신합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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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 |
173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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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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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9 - 등록 |
오늘 총학 그리고 사회대 학생회 성명서가
나온다니까... 당시의 구체적인 정황이 밝혀져야
더 논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사람들이 우리학교 가지고 하는 얘기는
무의미한 거 같아...
기사의 내용의 사실여부는 알 수 없지만...
(사실이라면 농활대가 지나친 거겠지...)
같은 단어라도 쓰이는 상황에 따라
언어나 정황적 성폭력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거고...
신체적 폭력 때문에 철수했다는 얘기도 있어...
(**미수가 있었다는...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발언...)
내가 피해자였다면 공개적으로 진술하고싶지 않을 거 같아...
반 게시판에서 퍼온 선배님 말씀 일부...
너무 긴가? 그냥... 인상깊어서;;
옳다 그르다의 판단 기준은 개인의 사상이 아닙니다.
속해있는 집단의 문화가 그 기준이 될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농촌 문화와 대학 문화라는
상당히 이질적인 문화의 충돌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판단의 기준은 좀더 포괄적인 일반인의 기준이 되어야겠지요.
여성이 억압받는 문화가 일반적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는 없군요.
이러한 문화가 일반적인 상황에서 저 기사를 읽고
서울대 농활대를 비판하는 것은 불보듯 뻔한 것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저 기사가 사실이라면 농활대가 정말 실수한듯 합니다.
여성이 불쾌함을 조금이라도 느끼는 것을 다 성폭력으로 치부할 수는 없습니다.
'아가씨' '아줌마' 발언은 역시 정확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농민분들의 문화로서는 그러한 발언에 악의는 없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농활대가 농촌 문화에 대한 배려가 없음을 지적하고 싶군요.
더구나 '성폭력'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도 역시 농민분에게는 큰 충격일 것입니다.
아니, 농민뿐이 아닌 기사를 읽는 사람들에게도 거부감이 느껴질 것입니다.
이또한 농활대가 상대의 문화에 대한 배려를 하지 못한 것이지요.
아, 그리고 농민분이 농활대의 문화를 파악해주는 배려가 없단 것도 마찬가지로 지적할 수 있겠군요.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른이 귀여워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데
아이가 대뜸 어른에게 욕을 하는 장면과 오버랩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분명히 아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 어른에게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문화는 잘못되었지요.
그러나 아이는 분명 과민반응을 한 것입니다.
'과민 반응'의 판단 기준은 평범한 사람의 문화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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