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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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re] 동문회 설립건: soft version |
961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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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홍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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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3 - 등록 |
난 원래가 엄청 부드럽고 민주적이고 자유를 사랑하고 또 머시냐 낭만적이고 한마디로 화현회적인 사람인데 오해가 좀 있는거 같아서리..... 제가 생각할때 강압적이라 함은:
1. 지금부터 동문회 구축 작업을 한달 안으로 완성한다.
2. 이유? 없다. 알면 다친다.
3. 그럼 이상. 실시.
이런거라 생각하는데, 나로서는 이유도 설명했고 의견도 수렴했으니 그를 위한 게시판을 만들어 의견교환을 좀 교환해 보자는건데 강압적이라니... 흑흑흑
여하튼 난 첨엔 농담인줄 알았는데 아래 글들을 보니 많은 분들이 정말 동문회에 대해 각자 생각하는 바가 다 다른거 같아 찬찬히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함니다.
근디 여기가 명색이 대학동아리 홈피인데 여기서 중년의 사람들이 놀이터처럼 의견을 주고받아도 되는가 몰것네? 나중에 혹시 이게 문제가 되어(부적절한 게시판 사용죄, 뭐 이런게 적용될수도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논문표절이 관행적으로 실시되어 그냥 표절했던 사람들이 몇십년 지나서 호되게 당하는 걸 우리가 많이 지켜보지 않슴까? 그러니 앞으로 몇십년 아니 몇년 후에는 부적절한 게시판 사용이 그 사람의 도덕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는 사회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 별의별 생각이 이 야밤에 다 드는군요... 그러면 나뿐만 아니라 OB게시판 참여인원 전부가 같이 콩밥 먹을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그러면 거기 감옥에서 다시 화현회를 만들어 합주를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고...) 구설수에 오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좀 되네여...
여하튼 동문회 설립을 위한 게시판이 있음 좋겠다 하는건 대선배님들의 의견이었지요. 아무래도 OB게시판은 그 특성이 있어왔고 동문회 설립에 관한건 임시적 성격을 띠는 것이니...
사단법인에 대한 제 생각은 이래요. 먼저 자연인과 법인이 다르듯 단체도 등록된 단체가 장점이 많다고 보는거지요. 우리 후배님들이 생각하는거 보다 우리 화현회는 포텐셜이 큰 조직이랍니다. 그리고 법인화 시킬때도 되었다 봐요. 문제는 그걸 누가 어떻게 만드냐인데, 내가 일제 후배에게 부탁내지는 지시한 것은 혼자 낑낑대며 만들라는게 아니라 법무사에게 물어보건 인터넷에서 뒤지던 설립비용이 얼마나 어디야 드는가를 다른 사람들도 알수있도록 게시판에 올려달라는 내용이었지요. 거기에 대해선 내가 직접 설명도 했던 기억인데 아니라면 이 설명으로 대치가 되겠지요? 내 생각으로는 한 30분이면 끝날일인데? 절대로 혼자 정관작성을 하라던가 그런 말이 아니라 비용을 뽑아보란 얘기에요.
근조기에 대한 제 생각은 누가 상 당할때마다 갹출을 해서 어쩌고 하자는 얘기가 절대 아니고, 평소에 그래도 동기들과는 다들 근황을 알고 지내고 있으니 상을 당했을때 동기 연락책에게 알려주면 그 연락책은 근조기 관리회사에 전화만 해주면 근조기가 영안실로 배달 및 회수가 되는겁니다. 물론 회계를 담당한 사람에게도 연락을 줘야지요. 비용? 많이 안듭니다. 택배비 정도?
내가 회계로 조은석 후배를 제일 합당하다 생각하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지요.
1. 회계는 부부가 맡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화현회 커플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 왜냐면 솔로가 맡는다면 관리가 안된단 말씀입니다. 부부가 맡아주면 서로 감시를 할 수 있으니 좋잖아요.
3. 단 회계는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만 집행을 합니다. 동문회가 호떡집도 아니고 집행할 일이 많이 있겠남? 인터넷 뱅킹으로 클릭클릭하고 끝냅시다.
그리고 각 기마다 대표선수 하나씩은 꼭 명단을 만들어 게시판에 좀 올려주고....
여기까지 얘기하는데 손가락이 저리군요. 나이는 못속이나 봅니다... 여하튼 우리 후배님들이 너무 어렵게 일을 풀어가려 하는게 아닌가 걱정이 좀 되는군요. 특히 이를 위해 따로 무슨 위원회를 만들고 소집을 하고... 날도 더운데 제발 그러지는 말고 그냥 편하게 게시판에서 의견 교환을 해보고 정 안되겠음 다음으로 미뤄도 좋고, 다만 논의는 계속 해보자구요 후배님들.
어렴풋이 옛날 제1회 OB연주회때가 생각나는군요... 그때가 82년인가 83년인가 했는데 당시 13기 선배들이 느닷없이 대학원에 진학해서도 계속 써클룸을 떠나지 않으시고 그러더만 급기야는 일을 저질르는걸 보고 참 황당해 했었는데 그 전통이 이어져 내려와 지금은 OB연주회 하면 당연히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잖아요? 동문회도 지금은 낯설지만 일단 만들어 놓으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기리라 보는거지요.
지난 28일 연주회에서 정말 놀라왔던 거는 조율이 완벽했다는 겁니다. 조율을 맡아던 후배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욱 놀란것은 합주단원들은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실수가 많았다 어쨌다 하는 얘기를 듣고 놀란 가슴이 더욱 놀랐더랬지요. 여하튼 깊은 감동을 준 후배들에게 무한한 박수를 다시 한번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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