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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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감사합니다~ |
791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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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전예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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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9 - 등록 |
안녕하세요! 어제 40주년 기념연주회를 마치고…합주단에서 인사드립니다.
어제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네요...늘 합주연습하고 내려가 짜장면 먹던 일요일에, 집에서 밥을 먹고 있자니 뭔가 상당히 어색합니다.^^
어제 정말 하늘 같으신 선배님들께서 구름같이 몰려 오시는 것을 보고, 다들 무대 뒤에서 정신이 혼미(!)해졌습니다...아마 이번 40주년 기념연주회 집행부 아그들도, 다소간 협소한 뒷풀이 장소 등의 이유로 정신이 없었던 듯합니다. 선배님 소개 등의 공식 뒷풀이 일정이 좀 늦어져서, 여러 선배님들께서 시간 관계상 뒷풀이 행사를 못 보시고 자리를 뜨셔야 했던 것이 죄송할 따름입니다.
저는 91년 입학 이후 도합 5번의 오비연주회를 보았는데, 역시 40주년이라서인지 이제까지의 연주회 중에서 가장 많은 선배님들을 뵈었습니다. 연주회 소감에서 여러 후배들이 같은 말씀을 드렸지만, 저 역시 화현회가 정말 큰 동아리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답니다.
0기 이광욱 선배님, 5기 이진영 선배님을 비롯하여…귀한 시간 내어 찾아 주신 모든 선배님께 정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연주회를 보기 위해 귀국하신 선배님도, 출장을 미룬 선배님도 계시더군요...
인사를 드린다고 돌아다니긴 했지만, (역시 정신이 혼미하여^^;)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했던 것도 같고…그저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따로 연락을 못 했는데 찾아와 준 동기들도 고맙고, 오랜만에 만나는 오랜 후배들도 정말 반가웠습니다. 좀 달라진 사회적 지위(!)로 지인들에게 즐거운 소식과 얘깃거리를 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네요. -_-a
선배님들께서 과분한 칭찬을 해 주셨는데…(진실은 저 너머에…!!) 무대에서의 수많은 실수들을 입 씻고 묻어버리려 해도, 첨단 기기의 방해로 인해 불가능한 현실이 원망스럽습니다. 부디 녹음은 듣지 마시고, 추억으로만 남겨 주세요…ㅠㅠ
무대 입장 10분 전, 또 연주 전에 무대 인사 할 때, “나는 왜 여기 있는가?” “이렇게 떨리는 짓을 왜 하는가?” 하는 철학적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만, 연주회가 끝나면 그 허전한 마음을 메우기 위해 또 기타를 잡는 것 같습니다.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조만간에 더 많은 선배님, 동기, 후배 여러분들을 무대 위에서, 또 객석에서 만나게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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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완 후배, 그리고 연주회를 준비한 모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제가 한국에 오는 때에 딱 맞추어 연주회를 해 주어서, 같이 참석하여 귀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따로 인사를 나눌 시간을 갖지 못 해 아쉬웠지만, 자기 일들을 하며 이렇게 열심히 사는 후배들 (두분 선배도 물론이고) 보며 용기를 얻는 시간이기도 했구요. 서울대에 와 본지가 정말 오랫만이라, 보는 건물들 마다 다 새로운 건물이었고, 콘서트 홀도 아담하니 좋더군요. 오랫만에 뵌 선배 분들, 또 처음 뵌 대선배님들과 같이 연주회장에 앉아 있는 시간을 오래 기억할테고, 다음에도 제가 한국에 올 때를 맞추어 연주회를 해 주셔서 (:-)) 다시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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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0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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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았어요. 덕분에, 잊고 살았던 기타곡들 다시 꺼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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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0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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