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온... 화현회 42기 김민지입니다.
게시판에 제법 진지한 이야기가 오간다길래 구경하러 왔다가, 예전 집행부 시절 기억도 생각나고 해서 함께 회장단했던 친구들과 간만에 통화 한번씩 하고... 그러다 급기야 게시판에 이런 뻘글 겸 질문을 남겨봅니다.
이제 OB가 된 분들, 만약 지금 내가 화현회YB라면 뭘 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엄청 많은데....
음, 지금 생각나는거만 몇개 쓰자면...
= 평소에 기타를 더더더더더 열심히 치겠다.(!!!!)
= 합주단에서 회장겸 악장이나 회장겸 지휘자에 도전하겠다.(어쨌든 회장자리는 내거야 우걱우걱)
= 후배들과 더 많은 팀을 하겠다.(전 동기들이랑만 늘 팀을 했어서... 동기팀이 즐겁긴 했는데, 후배들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놓쳤다는 점은 제 화현회 생활에서 제일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에요ㅠㅠ)
= 연주회 1차 리허설을 연주회 하기 두달전쯤에 열어서 편곡/선곡 등의 지적이 가능하게 만들겠다.
= 화현회 홈페이지 모바일버전을 만들겠다.(혹은 정보부에게 만들라고 시키겠다...)
= 작은연주회 의무조항을 강화시키겠다.(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유명무실하게 1년1회로 하기보다는, 집행부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무조건 한번 해야한다는 식으로?... 헹 역시 잘안될거 같긴 하네요...)
= 봄콩쿨을 정회원 대상의 솔로콩쿨로 만들겠다.
요정도?
화현회를 어떻게 바꿀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정작 집행부할 때는 늘 닥쳐오는 일을 해결하기 바빠서 많이 못했던게 사실인것 같아요. OB가 되어서야 "아 이런것도 하면 좋을텐데!" 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거 보면, 제 능력이 실무를 하면서 넓은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수준에까진 못 미치는가봅니다.
어쨌든.. 꽉찬 OB 2년차인 저는 가끔 화현회 생각을 하면 저런 생각들을 해봅니다.
다른 선배님들, 어린OB후배들, 동기분들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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