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후미는 모든사람이 출발한 다음에 한숨자기로 무언으로 약속되어 있었고,
무전기로 들려오는 대장님의 '출발했니'라는 물음에
'예, 지금 가고 있습니다!'라고 씩씩하게 대답한다음에.
다 같이 널브러 졌다.
to be continued...
...
이번 글의 장르는 전작과 다르게 피카소 입니다.
2탄 시작
우리는 적당히 휴식을 취한 다음 천왕봉 정상에 올라 딤플을 마셨다.
무전기에서 계속해서 들리는 재현형의 불안한 목소리.
'찰지다.'
우리는 재현형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기에 곧 대답하고 출발하였다.
'지굼 추구리하느라 고시하비댜연-니다.!'
무전기의 상태가 그냥 말을 보내면 암호화 되어서 보내졌기 때문에
우리도 그냥 암호화 해서 말을 보냈다.
잘만하면 조합이 잘 되어서 정상적인 말처럼 들리리라는 기대에서였다.
우리는 곧 후미를 따라 잡았고, 따라 잡은 후미들에게 삼단 스플레쉬를 보여주었다.
시간이 지나자 친구들은 곧 그것을 흉내내기 시작했고, 모든 친구들이 그것을 구사하면서
마치 주변이 GTA의 그것과 같아졌을때, 난 한마디 하고 바다를 빠져나왔다.
'이제 내가 가르칠 것은 모두 가르쳤다.'
바다에서 빠져나온다음에는 섯다를 쳤다.
수진이에게 처음으로 발리는 참패를 경험하였고, 그 분노를 다른 친구들에게로 돌려
화풀이를 하였고, 결국 땄다.
그것이 끝나고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전훈 처음왔을 때 기억이 10분밖에 되지 않는다. 너희들은 부디 오래 남아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길 바란다.'
라고 말하면서 다른 조 몰래사온 백세주, 천년의 가을, 상황버섯주의 원샷을 종용하였다.
'저녁을 든든히 먹어둬라, 그 다음 아침은 토하게 될것이다!'
라고 외치며 조원들에게 라볶기와 밥과 스펨을 구워서 먹였고, 이제 물이 올랐다고 생각한 그들을 난
다른 사람들이 게임을 하고 있을 때 저만치 떨어져 굽고 있었다.
세석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ㅅㅂ 스 리걸'을 마시면서 전우애를 다지었고, 정택이와 난 돈문제로 씨름을 했다.
돈을 걷는 입장인 정택인 한사코 받지 않겠다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고, 돈을 내야 하는 입장인 나는
어떻게든 주려고 갖은 애를 썼다.
아무래도 받지 않자. 나는 현민이게 이렇게 물었다.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그러자 역시 영민하게도 이렇게 대답했다.
'엄마도 아빠도 아닌걸요.'
그 현답에 나는 이렇게 응수했다.
'착하구나 엄마와 아빠를 모두 주겠다. 덤이다.'
그때 이미 수지홍은 무덤으로 들어갈 준비를 마친상황이었고,
듣기로는 에반게리온이 로터리에서 버스타는 곳까지 수지홍을 업고 들어왔다고 하였다.
바다로 가는 길에 롤링페이퍼를 적고
나는 피로감에 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내 롤링페이퍼를 맡겼고,
그것은 마치
'고양이에게 생선을 준 격.' 이었다.
나중에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며 이게 무슨 뜻이냐는 듯한 눈초리를 보였고
그중 특히 채원이는 '우'는 내꺼라면서 내게 심히 따졌다.
나는 도통모르는 일이라며 랑씨를 비롯한 일가족을 쳐다보았으니
그때 랑씨 눈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오리잡아먹고 닭발.'
우리는 사우나로 향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목욕탕에서 돈을 깍는 기염을 토하며
4천원에 목욕을 하였다.
창섭이는 안마의자를 즐기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수줍은듯 볼을 발그레 했다.
이윽고 내가 탕에 들어가려고 하자 나에게 따지듯 물으며
수중에 구권 천원짜리가 없냐고 물었다.
나는 그에게 몰래 훔쳐온 고기를 구워먹자고 강권했고, 그는 양해를 구하며 떠났다.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안마의자에는 구권 천원짜리만 들어갈 수 있었나 보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상황의 연속에
나는 갑자기 이렇게 외쳤다.
'아 씨 발꿈치에 뱀이...'
'아 씨 발끈...'
'아 씨발 꿈.'
라고 외치며 꿈에서 깨어 났고
거의 서울에 도착한 순간이 되었다.
순간 예술혼에 불타던 나는 수지유의 롤링페이퍼에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라는 제목의 시를 썼다.
그리고 지구는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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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사고의 흐름기법을 이용해서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약 5%정도의 픽션도 넣어가며 이야기를 깔끔하게 진행시켜 보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사고의 흐름기법을 이용한 피카소그림체의 후기였습니다.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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