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합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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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자유게시판 7282번 글 |
1,546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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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장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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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3 - 등록 |
구두가 아닌 글로 이러한 내용을 남기는 이유는 어느 모임에도 전지훈련 참가자 전원이 참석하는 일은 없다는 개인적인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1. 신발
ㄱ. 운동화
이로 인하여 산행 자체에 필연적으로 장애가 발생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운동화 자체가 거친 산행길을 이기지 못하고 쉬 망가지는 일이 허다합니다.
또한 운동화는 바닥이 닳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물기를 머금은 산행길에서는 발이 미끄러지는 일이 있습니다.
다만 충격 흡수 기능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등산화 보다는 우수하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농구화와 같은 형태가 아니면 발목을 보호해주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해둡니다.
방수 기능은 없습니다.
ㄴ. 등산화
a. 가죽 소재
가죽 소재 등산화는 내구력이 뛰어납니다.
다만 가격이 비쌀 뿐더러 무게가 많이 나가 산행길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b. 화학섬유 소재
운동화와 같은 느낌을 주는 등산화입니다.
내구력은 등산화 중 약한 편입니다.
다만 가격이 싸고 가벼워 경제적 육체적 부담이 덜합니다.
화현회 스타일의 산행에는 발목을 감싸주는 것을 고르면 좋을 듯 싶습니다.
운동화와 같이 충격 흡수 기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c. 고어텍스 소재
고어텍스 소재는 가격이 비쌉니다.
무게는 가죽과 화학섬유 소재의 중간 정도입니다.
내구성은 좋은 편입니다.
가장 뛰어난 점으로는 방수 기능이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정도로는 발이 쉬 젖지 않죠.
그러나 억수 같은 비가 와서 산행 중 웅덩이를 만나게 될 정도에 이르면 발목을 타고 들어오는 수분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
ㄷ. 기타 슬리퍼 등 => 불가.
ㄹ. 주의하실 점
등산 양말을 신으실 경우를 감안하여 보통 자신이 신는 운동화 사이즈 보다 한 치수 큰 것을 구입합니다.
등산화가 지나치게 발에 꼭 끼는 경우 발의 혈액 순환을 막아 심한 경우 호흡곤란과 탈진에 이르게 됩니다.
반면 등산화가 지나치게 커서 발이 안에서 따로 놀면 발목에 무리한 힘이 요구되어 산행이 힘들어집니다.
처음 구매하시는 분은 등산양말과 함께 구매하시면서 등산양말 신은 채로 치수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2. 등산양말
산행은 보통 반바지를 입은 채로 이루어지거나 혹은 스판 소재 바지(등산용 바지)를 입은 채 이루어집니다.
반바지 입는 경우 등산 양말은 풀잎이나 바위 등으로부터 발목에서 무릎 사이의 피부를 보호하여 줍니다.
3. 무릎 보호대
개인적으로 관절이 약하신 분들은 준비하십시오.
하더라도 어차피 아프기는 매 한가지일 수 있으나 관절 자체는 어느 정도 보호된다고 봅니다.
집행부에서도 서너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바지
압벽 등반은 없습니다.
따라서 가벼운 반바지 차림이 좋습니다.
발목에서 무릎 사이 피부는 등산용 양말로 보호함이 좋습니다.
긴바지는 등산용품이 아니라면 통풍이 되지 않아 열 배출이 어렵고 땀이 나면 다리를 들어올리는 동작을 방해하여 피로도를 더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급격한 산길 혹은 암벽 등반을 하는 일은 없겠습니다만 그렇다하여도 지리산 타는 도중에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올리는 일이 한두번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장터목 산장에서 맞는 밤과 새벽의 기온은 겨울을 방불케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이 닿는다면 방풍이 가능한 긴바지 한벌을 더 준비하시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5. 속옷
남에게 보여줄 생각이 없으면 개인 취향대로....
개수는 개인적 위생 관념에 적합하게.
6. 상의
상의는 반팔 차림을 권장합니다.
굳이 자외선으로부터 섬세하고 민감한 피부를 지키고 싶다면 살결이 훤히 비칠 정도의 하얀색 긴팔 정도를 추천합니다.
물론, 이 경우도 반팔은 준비하셔야 합니다.
위와 같은 긴팔이 있다면 바다에서도 이용하실 수 있으므로 섬세하고 연약한 피부의 소유자는 준비하셔도 나쁠 것 없습니다.
하의와 마찬가지로 산장의 추운 밤에 대비하셔서 방풍이 가능한 봄, 가을 용 점퍼를 준비하시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다만 산행에서 옷 차림새를 꾸리는 일은 자신이 지고 가야하는 짐의 무게와 비례하기에 항상 자신의 체력과 옷의 무게 간 관계를 인식하셔야 합니다.
7. 손수건 두장
산행 중 땀이 많이 납니다.
일단 머리에 한장을 둘러 멥니다.
나머지 한장은 손목 등에 묶어 머리 아래에서 발생하여 눈을 따갑게하는 땀을 닦아 내는데 사용합니다.
적어도 한장 정도는 준비하십시오.
추천 구입장소는 산행 직전의 국립공원 입구 근방의 가게들입니다.
자신이 어느 산을 산행하였는지 증표가 되어줄 뿐더러 생각보다 예쁘기 때문이죠. ^^;
8. 기타 준비물
ㄱ. 우의
등산용 우의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비옷과는 다릅니다.
여름 산행에선 쓰임새가 매우 모호합니다.
입으면 덥고 벗으면 비를 맞아야 하기 때문이죠.
대부분은 왠만한 비에는 입지 않습니다만....
오히려 추운 산장의 밤에는 방풍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준비하십시오.
ㄴ. 가방 덮개
등산용 배낭에 비가 새들어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필수품은 아닙니다.
등산용 가방 속 내용물 전체를 커다란 쓰레기 봉투 등으로
감싸고 개별적 내용물을 종류별로 작은 비닐 봉투로 따로 싸두면 내용물이 젖는 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ㄷ. 발목 싸개
고어텍스 신발과 같은 경우 발목을 타고 물이 새 들어가는 것을 막아 줍니다.
필수품 아닙니다.
ㄹ. 등산용 배낭
필수품이라 생각하십시오.
일단 기타 가방과 사이즈가 같더라도 무게감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도록 등받이 등이 특수하게 제작되어 있어 산행 중 피로감을 최소한으로 해줍니다.
많은 짐을 져야하는 남성들은 특히 필수품입니다. (자신의 짐 뿐 아니라 공동 짐도 져야합니다.)
주의하실 것은 거의 패션 용품화되어 학교 등하교길에 이용되기도 하는 등산용 상표에서 나오는 가방과 혼동하셔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간단하게 말해 등받이에 쿠션이 있고 가슴이나 허리 부분에 조임줄이 있어 무게 중심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여 주는 가방이 등산용 가방입니다.
ㅁ. 썬글라스 있으면 좋고, 얼굴 타기 싫으면 여름용 가벼운 모자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9. 기타
옷을 얼마나 자주 갈아 입을 것인지, 바다에 도착하여 빨래를 할 것인지 등을 미리 확실히 정하셔서 필요 이상의 짐을 만들지 마십시오.
절대로.
개인적으로는 취침 시의 옷과 바다에서 입을 옷을 하나로 구상하여 산행 중에는 계속 동일한 옷을 입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차후 더 생각나는 것은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등산용 가방 꾸리는 방법은 누가 설명해주었으려나?
김일제
10. 랜턴과 건전지
야간산행을 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산장에서 해 저문 후 거동을 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므로 꼭 준비하십시오.
또한 산행이 제 계획대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야간 산행이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여분의 건전지 꼭 준비하십시오.
괜히 첫날밤에 화장실 가면서 건전지 다 사용하고 정작 산에서는 친한 사람과 다정하게 하나의 랜턴으로 걸어가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등산용 랜턴이 따로 있습니다.
주로 손에 들 필요 없이 머리에 멜 수 있는 형태이죠.
필수 준비물입니다.
11. 비상식량
고열량 식품을 말합니다.
조난시 생존과 직결됩니다.
산행시 평소보다 몇배의 칼로리가 소모되므로 결코 다이어트 따위를 생각해 소식해서는 안됩니다.
한마디로 평소보다 몇배로 먹어도 절대 살이 찔 일 없습니다.
적합한 식품으로는 육포, 오징어포, 기타 건어물 포 등
혹은 초콜렛을 주재료로 한 식품
기타 카라멜 등 입니다. 2004/08/02
del
한울
작년엔 산에 갈때 긴바지 입고 갔는데.. 땀이 굉장히 많이 나서 땀띠도 생기고 고생했었죠-_- 이번엔 반바지를 입을까 하는데 평소에 반바지를 안 입어서 거진 새것들이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같은경우 새 바지를 입으면 살에 스치면서 뭐가 막 나던데. -_- 2004/08/02
김상법
간혹 발목 약하신 분들은 발목보호대 꼭 준비하세요
혹시 First Aid Kits를 구상하고 계신 분이라면
혹은 저처럼 관절에 에로사항이 있음을 스스로 자각하고 계신 분이라면
압박붕대랑 스프레이파스 정도는 가지고 오시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저는 덕 많이 봤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ㅎㅎ)
그리고 집행부는 말그대로 First Aid Kit를 확실하게 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뭐 필요한지 보고, 없는 게 있다면 빨리빨리 보완해 두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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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기가 너무 힘들어서 다같이 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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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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