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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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화현회 기금의 용처에 대한 제안을 해주세요~ |
1,255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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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홍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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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2 - 등록 |
먼저, 그동안 묵묵하고도 꾸준하게 화현회 OB 연주회를 준비해 온 후배들에게 큰 박수와 감사를 보냅니다. 대선배님들께서도 지적하셨듯이 몇몇 더벅머리 공대생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화현회라는 애를 낳았고 합당한 성장과정을 거쳐 마흔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인생 40이면 불혹의 나이라 하지만, 사람과는 달리 화현회라는 전통은 해가 갈수록 거듭나고 더욱 더 찬란한 역사를 더욱 깊게 새겨나가리라 자신합니다. 저는 화현회를 위해 한것이 하나도 없고 받은것만 있는 사람입니다. 선배님들의 열정으로 탄생한 화현회의 전통이 오늘날 자랑스런 후배들의 열정으로 이어져 이 더운 여름에 40주년 연주회를 탄생시켰고, 이에 감동받은 다른 화현인들이 발전기금 모집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올라온 글들을 찬찬히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희한하게도 옛 현역시절을 회상하는 마음들은 모두 비슷한거 같습니다. 각 기수마다 자기들의 역사와 추억을 지니고 있고 그 각각의 역사들에는 화현회라는 공통분모가 들어가 있어 기수를 초월해 모두 공감이 가능한 것이겠지요. 사실 오늘 리허설에 가보려 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매우 아쉽습니다.
각설하고, 28일 당일에는 잔칫날이라 차분히 논의를 전개하기에는 합당치 않다고 사료되고 또한 올수있는 사람들의 숫자도 한정되어 있으므로 우리 후배들이 마련한 이 훌륭한 홈피에서 '화현회 발전안'에 대해 각자가 생각나는대로 의견을 모아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에게는 다음과 같은 소망이 있습니다.
1. 차제에 비영리 사단법인(정확한 법적인 지위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코멘트를 기대합니다) 가칭 '화현회 동문회'의 설립을 원합니다. 그 구성원은 화현회를 졸업한 사람으로 하고 그 목적은 화현회 현역에 대한 지원 및 기타음악에 관련된 사업 그리고 화현회 졸업생들의 친목도모 및 상부상조 그리고 나아가서는 화현회 졸업생들의 노후관리도 포함됩니다.
2. 위의 골격이 확립되면 절차에 따라 등록을 시켜 회비를 내는 사람들로 하여금 세제상의 혜택이 돌아갈수 있도록 합니다. 법인체로서의 화현회와 그냥 화현회와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일단 화현회 동문회라는 조그만 집이 마련되면 늘려나가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해결되리라 생각됩니다.
3. 구체적인 일의 진행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회장 : 1-9기 선배님중 한분을 모십니다.
관리단: 10-19기수에서 몇명을 선발합니다.
총무단: 20기 후반 - 30기 초반에서 몇명을 선발합니다.
보조단: 더 아래 기수에서 몇명을 선발합니다.
4. 가칭 '화현회 동문회'는 우선 1년에 한번씩의 정기모임을 갖는 것을 큰목표로 활동하며 일단은 재원 마련을 위한 긍정적이고 실천가능한 안을 만들어 갑니다.
5. 작은 목표중 하나로는 화현회 동문들이 조사를 당했을때 응대하는 시스템을 마련했음 합니다. 근조기 제작및 아웃소싱을 통해 가능합니다.
이상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간략히 적어봤습니다. 28일 참석이 불가능해져서 매우 안타깝지만 이 자리를 빌어 같이 생각을 모아봤으면 합니다. 그럼 모두들 아름다운 여름밤이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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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화현회 동문회 정식 발족, 정말 기대됩니다! 화현회관 건립의 꿈을 향하여...
임통일 후배를 총무단의 일원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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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3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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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젊은 OB 쪽에서도 홈커밍데이와 OB 연주회를 격년으로(연 1회 OB 행사) 하는 것에 관해서 의견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님, 아심서...
30주년, 33주년, 35주년, 40주년 연주회 및 홈커밍데이 준비 및 실행의 공통점은.... 결국은 후배들이 덤테기 썼다는 것이고, 이번 40주년도 아니나 다를까... 말 꺼낸 사람은 광주에서 탱자 탱자, 건태만 뼈빠지게...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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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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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후배님,
몬소린지 잘 이해는 안되는데 어쩐지 '부정적임' 하는 견해를 말하는것 같군요. 또한 화현회를 위해 맘 고생이 많았다 하는게 느껴지기도 하고... 거참...
내가 이 글을 썼던 그리고 쓰는 이유는 우리가 편한 마음으로 한번 상상의 날개를 펴보자는 것이지
누구에게 무엇을 강요하거나 고통을 주기위함은 아니지요. 간단히 말해 브레인스토밍을 해보자는
야그요.
먼저 덤테기에 대한 내 생각은 이래요. 뭔가 행사를 할때 마땅한 장소가 없으니 늘 현역들을 괴롭
히게 될것이고 선배고 후배고 뒤섞여 뒹굴다 보면 아무래도 가해와 피해의 관계가 의도와는 다르게 발생할 소지가 생기고... 기타등등... 따라서 OB들의 마당을 한번 마련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된것이고 그에 따라 기금을 조성하자 이런 생각이 떠오르게 된 것이지요.
어떻게 들으면 참 사치스런 생각이다 할수도 있겠지요. 학교댕길때 실컷 놀았으면 됐지 대학생 자식을 둔 사람들이 기타 치려고 회관을 건립해??? 허나 찬찬히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기타를 왜 치나요? 물론 기타가 좋아서지요. 허나 근본적으로는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닌가요? 기타는 그 표현방법중 하나일뿐 우리는 모두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없으면 못사는 사람들이지요.... 현역때 일정한 기술을 연마해 한 악기를 다룰줄 알게되면 음악생활을 영위하는데 매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타를 배우는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기타는 물론 음악전반에 걸친 잡지식을 쌓다보면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들이 자신들이 삶에 쌓여갑니다. 문화는 생존을 위해서는 필요하지 않지
만 문화가 없는 생활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각설하고:
기금이 얼마나 모일지, 그 돈이 장소마련 하는데 충분할지 등등에 대해 정답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서로 얘기해보고 의견을 나누다보면 답은 저절로 떠오르게
될것임을 경험칙상 확신합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열리게 되더라구요.
제 생각을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문화살롱공간' 같은걸 마련하고 싶습니다. 날이 갈수록 저열한 문화들이 온세계를 뒤덮고 그 속에서 자라나는 우리 자식들을 볼때 가슴이 아파 다른것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그런 열망이 화현회와 더불어 실현될 수 있다면 더욱 더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 기타를 잘 치는 사람들은 거기서 연주회 준비도 하고
- 입으로 기타 치는 사람들은 거기서 강연회도 할 수 있고
- 글재주가 있는 사람들은 책을 만들수도 있고
- 그림에 재주가 있는 사람들은 뭔가를 그려볼 수도 있고
- 사람 모으는데 재주가 있는 사람들은 저명한 예술가들을 초청해 행사도 열 수 있고
....
살롱문화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가능하고 그것을 온라인에 연계해 세계의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문화포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 기금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2. On/Offline상의 장소가 마련되고
3. 일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물론 보수를 지급합니다.
지금 계속 쓸수가 없어서 이만 줄이겠는데, 그저 하는 소리가 아니라 1번의 경우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것은 초기에만 필요한 것이고 문화사업을 수익사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양질의 문화는 얼마든지 높은값을 쳐줍니다.
여하튼 모두가 편한 마음으로 의견을 나눠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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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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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의 중대 발언에 제가 너무 맘 편하게 글을 올린 듯 합니다. -.-a;
누님(전예완) 에게 좀 칭얼 거린 것 + 홈커밍 및 연주회 등에서 일단 말만 꺼내 놓고 후배들(태웅,은석,종은,성홍,건태,보일......)만 고생 시킨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는 것 이외에 특별하게 다른 뜻은 없으니, 저의 윗 글에 너무 신경쓰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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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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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2기 김일제입니다.
홍두표 선배님이 제시하신 이야기 바탕에 대하여는 통일이 형에게 전해들은 바 있습니다.
그에 대한 이야기도 언뜻언뜻 나눈 바 있습니다.
모두들 현실적 어려움을 이유로 한 부정적 견해를 피기보단 희망어린 마음과 구상을 내놓았었답니다.
저 역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거나 하는 등의 어려움에 주목하기 보다는 희망적인 모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희망을 원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해결할 수 방안이 있을 것이고, 그 방안은 찾아지리라 믿고 있는 편입니다.
후배들의 마음에도 그러한 희망과 고민은 자리잡고 있음을 전해드리려 글을 적었습니다.
ps: 늘 힘 있게 화현회를 끌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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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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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후배님,
내가 기억력이 없어서리... 통일이하고 그런 야그 한적 엄는거같은디??? 통일아 내말 맞제?? 각설하고 내논 구상들 있슴 한번 얘기해보시게나. 내 말을 넘 이상하게 듣지들 마시고... 내가 예를 하나 들어보리라.
내 아는 사람중 여의도 증권가에서 날리던 사람이 있다오. 이 친구는 학교 다닐때 기타는 못치지만 늘 휘파람으로 아주 요상한 멜로디를, 꼭 오페라 아리아 같은 어려운 걸로만 흥얼거렸었다오. 그후 결혼을 하고 직장을 갖고 나름대로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늘 맘은 딴데 가 있었던 모양이오.
주경야독이라고 직장생활중에도 대한민국 남자들이면 다 전염병처럼 하는 주색잡기도 멀리하고 열심히 열심히 평론쪽으로 파고들어 나름대로 활동을 하더만 어느날 홀연히 사표를 내고 주위를 정리하고 뭔가를 차렸는데 거기서 자신의 꿈을 현실화 시켜 나가는 작업을 당당히 하더란 말이요. 주위 친구들이 모두 걱정했었지, '마누라와 자슥덜 어떻게 묵고 살라코 그라노???' 판에 박힌 사고를 지닌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오.
허나 이 사람이 점점 유명해지자 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이해해주고 선망하기까지 되더란 말이요. 믿기 힘들겠지만 사실이오. 이 사람이 파고 든 것은 단 하나, '양질의 문화 컨텐츠는 반드시 승리한다' 당연한 진리라 생각되오.
여하튼 한 개인도 이룩한 일인데 우리가 뭉치면 못할게 없지않겠소. 그렇다고 지금 당장 다들 사표내고 어쩌라는 말로 들으면 절대 아니되고 그냥 말이 그렇단 말이오.
어쨌든 조금씩 조금씩 뭔가를 해봅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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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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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작년 겨울에 하셨었습니다... 라고 일단 기억은 하고 있습니다만... ('' )a
홍두표 선배님이 말씀 하신적이 없으시다면, 아마도 아니겠지요.
공식적인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겠습니다만, 사석에서는 화현회관 건립..(할 수 있을까?) 라든가 동문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든가 최소한으로,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자리가 좀 더 많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들은 많이들 하셨었습니다.
그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화현회관의 건립도 요원한 꿈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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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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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즉에 그렇게 말했어야쥐. 이제 생각나누만... 아니 근디 달린 쥐둥이갖고 말하는디 몬 용기가 필요혀? 그냥 슬슬 말하면 되쥐.
아니 근디, 내가 궁금한 것은 회관에서 뭐 할거냐고~~ 그걸 좀 싸게싸게 말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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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5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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