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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후쿠오카에서 이번 화현회 연주회를 구경오겠다고 합니다ㅋ |
991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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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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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8 - 등록 |
안녕하세요. 화현회 40기 이진우입니다.
다들 겨울전훈은 잘 다녀오셨나요? 저도 가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겹치며 결국 못가고 말았네요... 지금쯤 다들 아직 자고 있으려나요?ㅎ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년전인 2008년 1월부터 매년 1월에 화현회 사람 중 몇몇이 일본에 갔다왔다더라, 뭐 홈스테이를 잠깐 했다더라 이런 이야기를 들으신 분이 계실 것입니다.
일본 후쿠오카(일본 남쪽 큐슈지방의 도시)에서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은 일본사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계신 한국인 선생닙이 계십니다. 듣기로는 후쿠오카시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는데 그 곳에서 강사를 맡으면서 처음으로 이 일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인들이 한국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어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한국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민간 차원에서의 한국과 일본의 교류를 하자라는 뜻에서 여러가지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한국으로 연수를 온다거나, 한국어 요리 강습대회, 한국동화 낭송(?)대회, 기타등등...)
우리 화현회가 초청된 것은 그 중에 하나인 1월에 있는 한일신년교류회입니다.
신년교류라니, 이름이 다소 거창해보일지 모르지만 아주 진지하거나 그런자리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식사를 하면서 일본 분들과 웃고 대화하고 뭐 이정도의 행사입니다. 아직 시작한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정형화된 포맷이나 그런게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곳에 가서 2박3일 혹은 3박4일정도를 지내게 되는데, 2박정도는 홈스테이의 형식으로 숙식을 해결하게 됩니다. 홈스테이를 하시는 분들은 역시 한국어를 배우시는 분들이고 아무래도 가정이 있는 40대정도의 여성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강 이정도 행사인데요. 처음에 인연이 닿게 된 것은, 그곳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분의 조카의 친구가 화현회 41기 김모군이어서, 클래식기타 공연을 해달라는 요청으로 처음 일본에 갔었구요. 지금까지 행사 전에 혹시 올 수 있냐는 연락을 받고 사람들을 알음알음 모아서 갔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 저희가 마음에 들었는지(?!)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매년 와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사실 숙식을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일본까지가는 교통비만으로도 상당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매번 홈스테이하는 한국단체를 섭외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큰일이라는 게 늘 그렇지만 온다고 했다가 직전에 안온다고 말을 바꾸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앞으로 적어도 화현회만은 꼭 와줬으면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화현회분들에게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이렇게 글을 쓴 것입니다.
(내년을 위한 포석?)
그 동안 일본과의 연락은 왜인지 잘 모르지만 제가 주로 맡아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를 앞으로 길게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저 대신 이어받아서 연락을 주고 받아야겠죠.
근데 그렇다고 이 행사를 화현회 공식행사로 하기에는 여러가지 무리가 있습니다.
우선 일정이 항상 1월 마지막주 토요일입니다. 그래서 보통 금토일월정도 일본에 있게 되는데요. 이 시기에는 오디션이 있거나(실제로 이번에도 오디션 날짜와 정확하게 겹쳤지요. 이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은 전훈을 앞두고 연습에 박차를 가하거나, 집행부는 전훈 준비에 한창 여념이 없을 때입니다. 그래서 합주에 참여하고 있거나, 집행부의 경우는 사실 화현회를 생각하면 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주로 OB에 갓 진입하거나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 위주로 모여서 갔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일본에 가야하고 교통비만 해도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누구는 가고 누구는 못가고 그러면 위화감도 생기지 않을까 싶고, 사실 일본에 가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을 텐데 그런걸 공식화하기는 무리겠죠.
그래서 이런 점에 대해서 이번에 일본측과 이야기를 좀 나눴는데, 공식화하지는 않되 모든 사람이 이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매년 초에 희망자에 한해서 일본에 오겠다...라고 일단 전달을 해 두었습니다.
3번 다녀온 사람으로써 이야기하자면 이 행사는 초대받는 우리의 입장에서도 좋은 점이 많습니다. 물론 비행기 혹은 배값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그 곳에서 숙식을 거의 지출없이 해결 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았거나 외국에 가보고 싶고 외국사람과 접해보고 싶었던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상상이상으로 친절하게 잘 대해주시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없고 일본 현지 사람과 지내면서 일본의 생활과 문화, 그리고 여러가지 면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일본어가 정말 빨리 늡니다^^; 교류회는 하루 저녁에 파티형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홈스테이하면서 남는 시간동안에는 집주인분이 소개시켜주는 후쿠오카의 관광지라거나 유명한 곳을 함께 구경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그게 귀찮으면 그냥 방에서 만담을 나누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이틀 지내는 것이지만 정도 많이 들게 되고요. (실제로 이번에 갔던 42기 우성현군의 경우는 헤어질 때 홈스테이하던 집의 아이와 아주머니께서 모두 눈물을......)
제 글솜씨가 많이 부족해서 잘 표현되지는 않는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또 앞으로 그 곳에서 공연을 해 줄 수 있으면 화현회를 홍보하는데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소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기회를 다른 단체에게 넘겨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좀 있네요.
마음이 급해서 글이 괜히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네요. 어쨌든 요약하자면 위와 같은 행사가 있고 앞으로 매년 1월 마지막주에 일본으로 갈 사람을 모집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합주에 참여하고, 오디션에 참여할 1,2학년분들에게는 가급적이면 다음기회를 노려달라고 미안하지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화현회 내부의 행사니까요.
아 까먹을 뻔 했는데 제목에도 썼듯이 일본측에서 그 동안 우리만 매번 일본에 오고 그랬다면서 이번 연주회 때 한국에 오시겠다는 의사를 비치셨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일본 간 멤버 중에 연주회 하는 사람은 예지 한명뿐이라고 하셨는데요 꼭 한번 오시겠다고 하시네요. 물론 외국에 오는 것은 큰 일이니만큼 어떻게 될지는 그 때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요. 한국에서의 가이드나 그런거는 이번에 일본 갔던 멤버들이 맡게 될 것이고...아마 이번 연주회의 관객은 다소 국제화 될 수 있겠습니다. 일본에서도 기대하면서 구경온다고 하니 연주회 멤버들은 다들 준비 열심히 해주세요+_+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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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올해 못가서 아쉽..ㅠㅠ 나의 초허접일본어도 이때 익힌거였지 그러고보니..ㅋㅋ
연주회때 오시면 인사 좀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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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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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에 넘넘 가고 싶었는데 ㅍ_ㅍ!!!
화현회 국제적 스케일로 커지네용. 어색한 글씨로 쓴 "사랑해요 예지짱" 뭐 이런 플랭카드가 등장하는거 아니련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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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9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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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예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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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9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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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해요 우성현은 있었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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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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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이 어디로갔었길래..ㅋㅋ 이번에 키타무라 가족분들은 계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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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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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다시 갈까봐요 =_=
연주회날 인사드려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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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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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다녀오신분은 많을겁니다. 도쿄라던가 오사카, 나라 지방 etc... 대부분 금각사라던가 도쿄타워에서 사진찍고 싸이에 올리는... 그런 정형화된 여행에 지치신 분은 후쿠오카의 소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ㅋ 일본 가정집에서는 밥을 어떻게 먹는지, 목욕은 어떻게하는지 등 도라에몽이나 짱구는못말려에서 나온 일본 가정집의 문화적인 면을 느껴보고 싶으신분께 강추합니다ㅋㅋ 저도 내년에 또 가고 싶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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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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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게 벌써 2년 전이네요 !!!
나도 언젠가 갈수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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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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