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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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오늘 생각난 것 몇 가지. ㅋㅋㅋ |
1,031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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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홍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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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9 - 등록 |
어... 사람이란 것이 참으로 희한한 거 같다.
무려 20년을 넘게 잊고 살아서 전혀 기억이 날 것 같지 않았던 것도 자꾸 기억을 되살리려 해보니 조금씩 생각이 나네... 마치 다락방에 넣어 둔 오래된 물건들을 뒤져 찾아 내듯 말이다. 이 게시판을 들러 글들을 살펴 볼 때마다 한 가지 두 가지 기억이 되살아난다....
오늘 기억을 되살린 것들 몇 가지.
- 일화 누나. 누군지 생각 났다. 이쁜 누님들 중 한 분. ㅋㅋㅋ 그 때는 얼굴이 발그레하니 화사한 미모의 소유자였다. 키는 대략 보통... 전공은 도무지 생각이 안 남.
- 의곤이형. 말이 별로 없었고 연주회 독주 때문에 공대식당에서 줄기차게 바흐의 샤콘느를 쳐대던 형. 과묵하게 생긴 외모에 힘찬 연주를 했었는데 덕분에 샤콘느 무쟈게 많이 들었다. 연주회에서도 잘 치셨었다. 얼굴도 다 기억남. 그리고 내 기타를 종로 세고비아에 가서 골라주신 싸부님... 히히히
- 혜선이 누나. 좀 통통한 편이었고... 키키키 키는 좀 작은 편. 키키키 잘 웃는 편이었고 푸근한 누나.. 맞나...-_-;;
- 유세기 너 검은 뿔 테 안경 쓰고 다녔지? 흐흐흐
- 황익호... 기타 잘 치고 좀 사납게 생긴 후배...ㅋㅋㅋ 기타 열심히 친다고 좋은 기타 샀었던 거 가튼데... 지금은 얼마나 잘 치려나.. 맞나? ㅎㅎ
- 홍완표 기타는 잘 안치고 춤을 더 췄던 후밴데... 머리카락 색이나 얼굴, 눈색 등이 좀 서구적으로 생겼었던 것으로 기억함.
- 응식이형 화현회가 아니고 산악회였지 않나? ㅋㅋㅋ 순박한 모습의 소유자. 지리산에 갔다가 유경이가 심장이 아파 쓰러지는 바람에 나랑 응식이 형이랑 텐트 매고 산장까지 뛰었음. 얼른 자리 잡을라고. 그 다음에는 유경이 배낭을 내가 가슴에 매고 가다가 죽을 뻔 한 기억도 있는뎅... 추억의 지리산 종주... 72km...
- 홍성각 마르고 기타를 잘 쳤던 희한한 후배. 피아노도 무쟈게 잘 쳤음. 클래식 기타보단 전기기타에 더 어울리는 플레이의 소유자. ㅋㅋㅋ 어느 카페에서 피아노 치는 것 보고 후배지만 존경스러웠음.
- 문도영. 쌍문동 살았는데 내 동기다. 도영이 덕분에 쌍문동이란 동네 난생 첨 가봤음. 연주회 연습한답시고 도영이네 집에를 갔었는데 두 시간이 걸리더만. ㅋㅋㅋ 퉁퉁하고 맘씨 좋은 내 파트너.
- 재열이형 우리과(전자과) 선배님. ㅋㅋㅋ 솔로연주를 위해 한 곡만 줄창 연습을 하는데 정말 존경스러웠음. 연주회에서도 정말 잘 치셨음.
- 진원이 ㅋㅋㅋ 맨날 웃고 댕기고 뻐드렁니가 하나 있었던 거 같은데. 보고 잡다. ㅋㅋㅋ
- 건이... 이상허게 건이 살던 동네가 생각이 나네... 맞게 기억하고 있는 건가? 세종대 근처 어린이 대공원 뒷쪽 아니었누? 아님 선화예고 뒷쪽이었나? ㅋㅋㅋ 건아 맞냐?
음 20년이 지났어도 생각나는 것 제법 많네.. ㅎㅎㅎ
그 외에 기억나는 것 참 많은데 오늘은 특별히 오늘 생각나는 것만 적었슴다.
그럼 오늘은 이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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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면서 계속 웃었음... ㅋㅋㅋ 웃을 때마다 ㅋㅋㅋ를 적어 넣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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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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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Cullen - blue_counterpoint 연주곡 죽인다... 탁 내 스탈이야.. 우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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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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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후배들이 기억이 잘 안나네... 선형이가 귀엽고 착하게 생긴 그 여자 후배 맞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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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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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아무래도 연주회 못갈 것 같다! ㄷㄷㄷ 화사 어쩌구땜시...
일따~~~ㄴ은 고마우이!
근디 유일하게(?) 못갔던 지리산 전지훈련 얘기 땜에 잠시 약이 올랐네...
어허~! 밑에 글 보면 내가 선형 '언니'라고 했는데...
요즘 글 쓴 언니는 78학번 의류학과이시고 네가 기억하는 선형인 84인가? 중국어과.
몇 년 전에 강남구청역에서 우연히 마주쳤었는데...보고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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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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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원군, 애쓰네.
모하다가 이제사 나타나 도배하시는 감?
암튼, 넘 바람직하다고 봐. ^^
여기 아짐, 아자씨들 다들 시름시름 하고 있었는데 가물가물 퇴색하던 기억들이 마구마구 살아나고 있고만.
잘한다 잘해!!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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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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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타는 잘 못쳐도 도배라면 한가닥 합죠. ㅋㅋㅋ
근데 인경누나 보고싶네... 40주년 연주회에 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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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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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가족행사가 있어서 못 간다고 봐.
그래도 혹시모르니깐 날짜 바꾸자고 함 우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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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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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도배를 할라고 해도 누가 맞장구를 쳐줘야 재미나서 하는데.... ㅋㅋㅋ
우리 동기들은 세기 말고 다 어디서 뭐 하는거여....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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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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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저 위에 사진에서 웃으면서 쥐어박는 애하고 웃으면서 쥐어 박히는 애는 도대체 누구여.
엄청 귀엽구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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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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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0주년 연주회 오시면, 둘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쥐어박는 애(00학번)는 무대감독...쥐어박히는 애(02학번)는 팀도 하고 합주에선 2nd...
아참, 저는 27기(9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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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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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원아, 반갑다!!
정말 본 지는 20년 쯤 된 것 같구나.
많은 일들이 잘도 기억해 내는 것이 대단하구나.
유세기, 하유경. 장건이는 가끔 보았단다.
배근환이도 답글 남긴 것을 보았는데 정말 반갑다.
기회 되면 얼굴들 보면 좋겠구나.
jinwonlee@sogang.ac.kr 로 연락처 보내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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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1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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