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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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적극적인 반응에 좀 놀랐습니다. 화현회는 저만 있는게 아니네요.
어떻게 답변을 써야하나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쓰면 멋있어보일까도 잠시 고민해보고..
그냥 내 식대로 까칠하게 써버릴까..도 싶은데 누가 자꾸 적당히 하라는군요.. ㅎㅎ
그냥 솔직히 정말 솔직히 쓰겠습니다.
총회 날짜를 당긴 이유는... 솔직히 제맘이였습니다.
집행부 임기가 끝날 때가 다되어 너도나도 나태해지고
그나마 꿋꿋히 버텨야할 회장 마져도 나태해져서는
막는게 없어 단지 흘러갈 뿐이었죠..
그래도 회장이라.. 나태해도 눈에 보이는건 다 보이죠..
점점 엉망이 되어 가는 룸.. 집회는 오는 사람만 오고..
집행부들은 이젠 끝이라 그런지 관심도 없고..(이건 저만의 착각일 가능성이 크더군요)
최근에 집행부일을 거의 제 의사로 처리했습니다.
아무 문제 없더군요.
제가 다 신기합디다.. 어떻게 동아리 일이 제 맘대로 되는지..
난 회사의 회장이 아니라 동아리의 회장인데..
동아리의 의사 결정은 동아리 회원들이 하는거죠.. 회장은 대표일 뿐...
제가 결재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은 그렇더군요..
그래서 그냥 바꿨습니다.
사실 17일에 하나 24일에 하나 다 똑같은건 마찬가지 입니다.
누구 누구의 사정은 다들 상쇄됩니다.
공지에 쓴데로 빨리 집행부를 열정적인 차기 집행부에게 넘겨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종강하는 주에 바로 하면 사람들이 부담없이 집에 내려갔다 오겠다고도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불특정 다수를 보고 생각한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토록 24일에 맞춰서 계획을 짤 줄은 생각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냥 제 맘대로 했습니다.
나름의 오기도 있었습니다.
회장이 집회때 공지했는데 이랬다 저랬다 하면 회장의 위신이 서지 않는다라고..
너가 언제 위신따위가 있었냐고도 그러더군요 누가.. ㅎㅎ
차기 회장은.. 꼭 고심하고 말해서 번복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거 되게 쪽팔립니다.
결론은.. 다들 원하시니 원래대로 24일에 하겠습니다.
물의를 빚어서 죄송합니다.
회장의 마지막 객기로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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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쟈식.....찔끔했다 sorry 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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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5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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