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laude Bolling & Alexandre Lagoya - Hispanic Dance (with a blue touch)
상큼한 Claude Bolling의 곡으로 시작해볼까요.
첫곡은 Claude Bolling & Alexandre Lagoya - Hispanic Dance 입니다.
Claude Bolling은 제가 참 좋아하는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인데요
이 음반에서는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Alexander Lagoya 와 함께 연주하였습니다.
이것 말고도 플루티스트 Jean Pierre Rampal,
바이올리니스트 Pinchas Zukerman과 함께 연주한 음반도 있는데
이건 너무 유명해서 꾹 참고 안올리기로 했어요.
익살스런 멜로디를 기타와 피아노가 주고 받는것을 잘 들어보세요. ^^
2. Vitali - Chaconne
'세상에서 가장 슬픈노래'라 불리는 Vitali의 Chaconne 입니다.
2학년 때 서양음악의 이해 수업을 수강하면서 감상시험 목록에 있어서 처음 듣게 되었는데요.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려보기는 이 곡이 처음이었답니다.
밀스타인, 하이페츠, 장영주 등등 여러 연주자의 샤콘느를 들어보았는데
음색이든 표현이든 저는 이 연주가 가장 좋더라구요
트릴을 빼버린 군더더기 없이 슬픔만 가득 머금은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나 감미로운데,
아쉽게도 연주자는 누구인지 도통 모르겠어요. _ㅜ
장영주의 영상도 첨부할게요. 또 다른 맛이랍니다.
이 연주는 '연옥'의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잠시 눈감고 들어보시길.
3. 초속 5cm O.S.T. -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제가 무지무지 좋아하는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
'초속 5cm'의 주제가,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입니다.
댜앙한 세부장르 중에서도 일본 리얼리티 애니메이션을 가장 좋아하는 저에게
신카이마코토의 영상은 정말 아름답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답니다.
최신작 '초속 5cm'는 3부작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아련한 첫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FTP에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 모두를 업로드 해놓았으니
꼭 한번 감상해 보시길. ^^
4. Ryuichi Sakamoto - Merry Christmas, Mr. Lawrence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 (원제 Merry Christmas, Mr. Lawrence)'에 삽입된 동명의 곡 입니다.
그 작은 체구 어디에서 그런 힘이 쏟아져나오는지
Ryuichi Sakamoto, 그의 음악 전체에는 쾅쾅 때리는 강력한 힘이 느껴진답니다.
이 곡 말고도 Rain, Sheltering Sky 등 감미로운 곡이 많으니 찾아서 들어보세요. ^^
라이브 실황 영상 첨부할게요. 와우 !
5. Nobuo Uematsu - Tifa's Theme (Final Fantasy Vll O.S.T. ; piano ver.)
감미롭고 말랑말랑 한 곡의 연속이군요.
이번엔 게임 파이널 판타지 7의 O.S.T. 중 Tifa's Theme 피아노 버젼입니다.
제가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았는데, 이 파이널 판타지 7을 제일로 꼽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1의 출시일과 제가 태어난 날이 같다는 사실은 믿거나 말거나)
파이널 판타지의 O.S.T.는 l 부터 Xl까지 한 분이 맡아서 하셨는데
그 분이 바로 Nobuo Uematsu 입니다. 제가 무지 존경하는 뮤지션 중 한 분이지요.
그래서 제가 아이비의 안티팬 중 한 명이지요. 허허;;
Shiro Hamaguchi의 연주로 듣고 계십니다. ^^
6. Kajiura Yuki - Romance (Noir O.S.T.)
애니메이션 'Noir'를 아시는 분이 여기엔 많지 않을 듯 하네요.
저는 이 애니메이션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저는 Kajiura Yuki가 음악을 맡았다고 해서 봤답니다.
Kajiura Yuki는 많은 애니메이션의 O.S.T. 작업을 맡아했는데요.
그 중의 하나가 'Noir'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사실 애니메이션도 재미있어요)
아코디언과 기타가 이렇게 근사한 곡을 만들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7. Klazz Brothers & Cuba Percussion - Pathetique III (Beethoven, Piano Sonata No. 8)
조금 더 신나게 가볼까요? 이번엔 재즈 입니다.
절로 어깨가 들썩거리는 이 곡은 요즘 제가 푹 빠진 Klazz Brothers & Cuba Percussion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을 편곡한 거랍니다.
Klazz Brothers & Cuba Percussion은 이 곡 외에도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등등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곡들을 이렇게 즐겁게 편곡하여 연주한답니다.
(특히, 여기 베이스 연주하시는 분 완전 쩐다는)
신나는 곡 하나 더 영상으로 붙입니다.
KLAZZ Brothers & Cuba Percussion - Mambo Influencado
(들썩들썩)
8. Tchaikovsky - L.A.G.Q. - Nutcracker Suite, Waltz of the Flowers
이번엔 발레곡이군요. (클래식 기타 편곡이긴 하지만;)
발레 영상을 보면서 '와 멋있다.' 라고 느낀건
호두까기 인형에서 지금 이'꽃의 왈츠'가 흐르는 곳에서의 군무가 처음이었답니다.
이 근사한 곡을 네 명의 클래식 기타를 위해 편곡하면 이렇게 되는군요.
같은 곡 영상으로 붙일게요. ^^
아, 그리고 제가 LAGQ의 매력을 처음 느낀 바로 이곡 !
파헬벨의 루즈 캐논 영상도 덧붙입니다. ^^
(덧1, 중간에 뭐라고 소리치는 건가요? 혹시 아시는분? 크큭)
(덧2, 써드 맡으신분은 콧기름 말고 '이마기름'을 바르시는군요. 오오 _+ )
(덧3, 소리치고 나서 카네가이저의 웃음 참는 표정 넘 귀엽다는)
9. Sergei Trofanov - Moldova
자, 이번엔 집시 바이올린 입니다.
집시 바이올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뭘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스페인의 작곡가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먼저 떠올리겠죠.
Sergei Trofanov는 집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그리고 Djelem(젤렘)이라는 밴드의 리더로 왕성하게 활동중이랍니다.
애수띤 바이올린의 음색이 비를 연상시키는군요.
(이 곡의 배경에 비와 천둥소리를 첨가한 버젼도 있답니다. 완전 눅진눅진하면서도 열정적이라는)
'집시의 열정' 이랄까요?
10. Miles Davis - Freddie Freeloader
여러분, Miles Davis를 아시나요?
재즈의 역사에 전설로 남은 그 이름,
그리고 함께 전설로 남은 음반 'Kind of Blue' 의 2번 트랙 Freddie Freeloader 입니다.
재즈를 즐기실 땐 몸이 들썩거리는 '스윙감' 그리고 연주자 각각의 즉흥연주를 즐기시면 됩니다.
처음엔 즉흥 연주 없이 악보 그대로 연주하는데 그 것을 head라 하죠.
그리고 그 head를 여러번 반복하면서 연주자 한 명, 한 명의 독주 즉흥을 들으시며 즐기면 됩니다.
그것을 chorus라 하는데요 한 코러스, 두 코러스 계속 반복하면서 진행된답니다.
마지막엔 head를 한 번 더 맛깔나게 연주하고 끝난답니다.
즉흥연주라 연주할 때 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한 번 한 번의 연주를 Take라 부르며
같은 곡이라도 다른 take라면 전혀 다른 곡이 되는 거죠.
한 분, 한 분 독주 연주 끝날 때 마다 박수쳐주는 센스도 잊지 마시구요.
그럼, 전설로 남은 연주, 역대 최강의 라인 업
Miles Davis - trumpet
Julian "Cannonball" Adderly - alto saxophone
John Coltrane - tenor saxophone
Wynton Kelly - piano
Paul Chambers - bass
Jimmy Cobb - dru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