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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오늘 117명 연행.... |
1,064 - 조회 |
안타깝게도 우리가 아는 3명이 이 안에 포함되네요.
25일 26일 연행되었던 사람들이 모두 석방되었으니 곧 나올거라 생각되지만
언제 나올지 몰라서 일단 글 올립니다.
시청앞 광장의 잔디밭을 걷다가 전경에게 둘러쌓여 연행되었구요.
몸싸움이나 다친 곳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던 상황도 아니었고 폭력을 행사했던 것도 아니었고
해산 불복종을 한 것도 아니라 자진 해산을 원하던 상황이었는데
보내주지 않아서 그 곳에서만 102명이 연행되었다고 하네요.
한명은 아버지께서 오셔서 보고 괜찮다며 돌아가셨다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단지 길게는 이틀을 거기에 있어야 한다는게 문제지만...
아침에 풀려나와서 수업에 들어갈 수 있으리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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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나 이번 현안에 대해 저와 같은 생각을 갖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많은 화현인들이 신문이나 인터넷, 여러 매체를 통해 객관적 진실을 파악하고
자신의 생각을 다지고 작게나마 행동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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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일은 정말 분노가 느껴지네요...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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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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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박이, 독재 시절 버릇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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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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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3명이라니, 화현회 사람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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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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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조사 다 받고 풀려나면 글이나 써야겠다고 하던데..
어제 밤까지 연락한 바로는 별 일은 없는듯. 단지 귀가가 좀 늦어질거 같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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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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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옳은 것일까요.
이래서야 정치에 무관심할래야 할수가 없군요.
세상이 이렇게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을 보자니 부끄럽군요.
일단은 그들이 무사히 귀가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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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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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국산 쇠고기 수입관련 총투표를 실시합니다. -51대총학생회-
5월 26일 임시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의 만장일치 의결에 따라 총투표를 발의합니다.
총투표 기간: 5월 28일(수), 29일(목), 30일(금), 6월 2일(월) 학교 곳곳 오전 10~오후 6시
총투표 안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재협상 요구 및 장관고시 철회요구, 이를 위한 서울대 총학생회의 광범위한 활동(ex. 동맹휴업- 6월 5일 예정) 인준에 대한 찬반의결.
빠르면 6월 초부터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된다는 사실 때문에 전국이 떠들썩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51대 총학생회의 입장 표명에 대한 언론사, 자치단위, 학우들의 다양한 요구가 있어왔고, 저희 51대 총학생회는 지난 총학 선거 때 말씀드렸던 상향식 의사결정 원칙에 따라 의견수렴 없이 입장을 제시하는 것을 자제해왔습니다. 이는 선거 당시 대외문제에 대해 민주주의의 일반원칙을 따르겠다고 천명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는 우리 학교 단위를 벗어나 전 국민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이며 다양한 쟁점이 혼재되어 있는 어렵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총학생회 차원의 입장과 행동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높은 수준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민주사회에서 어떤 의사의 힘은 그 민주적 정당성의 크기만큼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의견이라도 보다 많은 주권자들의 의사를 모은 의견이 보다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갖는 것이 당위의 측면에서나 현실의 측면에서나 합당합니다.
저희 51대 총학생회는 높은 수준의 의견수렴 절차가 전체 학생 총회를 대신할 총투표라고 판단하였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총투표를 발의하기 위해서, 총운영위원회(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단과대학 학생회장, 동아리연합회 회장)의 의결을 받으려 했으나 5월 12일 총운위에서 다른 총운영위원님들을 설득치 못해 부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26일 총운위에서 결국 총투표가 합의되어 발의되었습니다. 비록 시기가 늦었다고 보일 수 있으나 이 사안을 단기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면, 또한 범서울대 차원의 문제라면 지금부터라도 총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산 쇠고기 논란에 대하여 51대 총학생회가 장관 고시 철회, 미국과의 재협상, 광범위한 총학생회의 활동(; 동맹휴업 등)을 주장하고 실행할 것인지, 학우 여러분께 투표를 붙여 결정하고자 합니다. 찬성과 반대, 그 어느 쪽이든 어떠한 맥락이든 여러분의 손으로 총학생회의 의사결정을 직접 이루어주십시오. 총학생회 최고의사결정절차인 총투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투표소 지킴이 자원봉사 모집합니다! 시일이 촉박한 관계로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010 - 2853- 5153(문자로) snuchong51@gmail.com로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제51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스누라이프펌.)
2. 본부는 이번 투표에 대해 동맹휴업은 불법적 요소가 있으므로 투표를 위한 등록명부 제공을 거절했답니다. 민주화운동에 앞장 선 자랑스런 지성임을 강조하며 발전기금 내놓으라고 강조할 때는 언제고.. 등록명부나 내놓을 것이지;;; 오늘 투표해보니 일단 학생증 내고, 성명기재하고 서명한 후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화현인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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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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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증이 없어서 재학증명서와 민증으로 되냐고 했더니 된다고 하더군요.. 낼 가서 할생각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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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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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무튼 제발 모두 무사귀가하시길;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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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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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웹상에선 어딜가나 촛불집회 찬성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이번 사건이 정말
'----그러므로 우리는 촛불집회 참석해야 합니다' 라고 말해야 하는 일인가요? 또 분노해야 하는 일인가요?
왜 사람들은 현상황을 반이명박vs친이명박 구도로 나누고 거기에 선악 구도를 대입하죠?
왜 다들 반 이명박,반FTA를 선으로 규정하고 그에따른 행위를 모두 정당화 하는거죠?
세상일에 옳고 그름을 구별할수 있는건 없어요 세상은 수학이 아니잖아요
이번 협상이 옳은것인지 옳지 않은것인지는 간단하게 판단할수 없으니까 그걸 떠나서 생각하면
이번 사건에서 또 가장 문제가 되었던것중에 하나가 시위와 시위진압이에요.
주최자가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주최자는 처음에 의도적으로 불법집회를 했고 시민들을 범죄자로 만들었어요. 이게 정당화 될 수 있나요? 이걸 지적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어요.
냉정하게 생각해서 이번일이 도로 점거할만큼 중대한 사건인가요?
도로 점거해서 짜증나는 사람은 얼마든지 많아요
그리고 불법집회 해산하는 문제는 언제나 있었던 거잖아요. 생각해보면 경찰들은 이때까지 하던데로 한 것 뿐이에요. 그게 싫으면 공권력을 뺐어야죠 그런데 그러면 안된다는거 알잖아요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경찰 공권력 강화하고 불법시위 싹 다 정리하라는 여론이 강했는데 그건 어디로 가버린건지 모르겠어요. 생계가 어려워서 불법시위하던 사람들에겐 냉정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왜이러나요?
그나마 서울대 투표는 좀 낫네요
그래도 현 상황에 저런 안건을 가지고 투표하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뻔해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람들이 좀 더 차가워졌으면 좋겠어요
한국사람들은 대체로 너무 뜨거워요
얼마전에 진중권이 D-War깠던거 생각나시죠?
진중권이 왜 디워를 깠어요?
디워가 쓰레기영화라서 깠어요?
사람들이 민족,국가를 내세워서 집단화 되었고 디워vs반 디워로 이분법적 양상을 보이니까 그걸 깐거에요(그걸 상업적으로 이용한 디워도 깠고)
지금도 똑같아요
왜 다들 똑같은 생각 하는거죠? 옳고 그른것은 없어요. 흥분할것도 없어요
찬 FTA해도 되요
반 FTA해도 되요
촛불시위해도 되요
촛불시위 참석하지 않아도 되요
선배님에겐 죄송하지만
이번일에 분노해도 되지만
분노하지 않아도 되요
이번일에 무관심 하지 않아도 되지만
무관심 해도 되요
부끄러울 필요도 없어요
어떠한 것에 대해서라도 강요하거나 여론몰이 할 필요는 없어요
사실 협상결과보다
사람들이 웹상에서 다 똑같은 생각하고있는 상황이 더 무서워요
오해 하실까봐 몇가지 더 말하자면
전 보수세력 싫어하고
이명박대통령식 사고방식 싫어해요(그러니까 대운하, FTA를 싫어 한다기보단 목표를 세우고 달려가는 그런 사고방식이 싫다는 거에요)
또 이딴글을 여기다 쓰는건
북적북적한 커뮤니티에 올려봤자 아무도 안보니까 그러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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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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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2분+1명 빨리 다시 봤으면 좋겠네요
역시 한국은 다이나믹하고 재밌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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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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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휘 리플에 대해 썼다가 뻘플이어서 자진삭제...ㅋ
물론 창휘말처럼 지금 집회에 다소의 불법성이 있고(도로점거)
지나치게 사람들이 치우치는 경향이 있지만...
그건 어찌보면 온라인의 특징인 것 같음
그렇지만 사실 자신의 의견을 남들한테 이야기해서 설득하는 것은 특히나 이런 사항에 대해서는 당연한 거로 보여지는 것 같음. 실제로 창휘도 이렇게 글을 남겨서 자신의 의견을 남들이 알아줬으면 한다는 게 아닌가? (물론 거기에 욕설이 수반되어서는 안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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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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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로 시위에 나가거나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각자 조금씩 의견이 달라. 어떤 사람은 쇠고기는 반대하지만 FTA는 찬성한다. 어떤사람은 난 쇠고기는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정부의 태도가 싫다. 등등
그걸 뭉뚱그려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네.
그리고 역시 한국은 다이나믹하고 재밌는 나라, 이런 말은 안하는 게 좋을 듯.
굳이 여러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말을 화현회 커뮤니티에 올릴 필요가 있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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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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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덧붙이자면 우선 지금의 시위를 불법이라고 규정하게 하는 근거가 되는 집시법은 그보다 상위의 법인 헌법의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는 내용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위헌의 논란이 되고 있고
점점 사람들의 감정이 고조되는 것은, 필요 이상의 과잉 진압과 이를 단순히 선동세력으로 몰아가는 일부 언론의 탓이 크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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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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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괜찮고 저것도 괜찮다는 적절한 상대주의적 시각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집단의 구성원이 모두 해당되는 사항에 대해서 모두가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자세가 과연 적절해 보일지 의문. 결국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까.
인터넷은 가면무도회라고도 하지. 사람은 없고 가면만 있는. 인터넷이 무서우면 주변 사람을 붙잡고 진솔하게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을듯. 다 똑같아 보였던 사람들의 생각이 얼마나 다양한건지 알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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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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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다이나믹하고 재밌는 나라 맞지요 뭐. 여러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고 생각 안 합니다. 창휘의 시선으로 보고 있는 현실은 '법의 옳고 그름'의 차원이라기 보다는 '(적어도 온라인내)전국민의 사상적 통일의 강요'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겁니다.
저도 답답한건, 얼마전 서울대 앞에서 노점상 노조의 집회 때는 전혀 관심갖지도 않고 오히려 길 막힌다는 이유로 까던 사람들이- 이제는 자신들이 길을 막고 나선다는 거지요.
제발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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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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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는 거라기 보다는
모두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데
그것이 '옳은 것과 그른 것'의 문제로만 다루어 지고 있다는 게 현상황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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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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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와 말싸움하기 뻘쭘하지만.. //
창휘 미안. 댓글보고 좀 비웃었다.
작은 사고의 틀안에서 논리적이고 이성적이고 싶어 하는 모습이 좀 안쓰러워서.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 뜨겁다고, 좀 더 차가웠으면 한다고 하는데.
이성적이지 못하고 감정적이라는 말이겠지.
하지만 이성과 감성은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공존 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단순히 타인에 의해 선동되어 감정적으로 나간 것이 아니라
차가운 이성으로 충분히 오랫동안 이번 일에 대해 고민한후 뜨거운 감정을 행동으로 움기게 된거다.
다시 말하면 이 사람들은 이성과 감성, 뜨거움과 차가움을 동시에 갖는 사람들인거지.
네가 단순히 비이성적으로 뜨거워졌다고 비웃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섣부른 이분법으로 이 둘을 나누지 말길.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라는 말이 헛된 말이 아님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번 협상이 옳은지 그른지는 알 수 없다는 네 말이 이번 현안에 대한 너의 무지를 드러낸다고 보는데
과장된 광우병 괴담이나 집회의 방법, 경찰의 진압보다는 좀 더 본질적인 것들..
이번 협상의 과정이나 그 결과 그리고 현 정권과 여권의 논리적 모순에 좀 더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그리고 어떤 결정이든 네 생각이 선다면 그에 맞게 행동하면 된다.
누가 선동한다고 해도 따르지 말고 네 생각대로 행동하되
생각이 없는 사람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또 하나, 수학이 아니면 옳고 그름이 없다는 말은 짧은 네 댓글 안에서도 이상하게 들린다.
너 스스로 옳고 그름이 없다면서 집회는 불법, 즉 그름으로 판단하지 않았나?
너에게 법은 수학공식과 같은 완벽히 추상적이고 합리적인 공리의 집합인건지 묻고 싶구나.
악법도 법이다는 말은 악법을 잘 지키자는 말이 아니다.
악법을 잘 지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되겠나? 그 악법은 평생 없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모든 문제가 옳고 그름을 논할 수는 없더라도
문제에 대한 가장 최선의 해결책에 대해서는 이야기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볼 때 정부는 최악의 수를 두고도 뻔뻔히 변명한다고 보는거지.
끝으로, 네가 마지막에 쓴 오해하실까봐는 말그대로 비겁한 변명이다.
왜 다들 이명박의 반대편이 선이고 그 쪽이 옳다고 말하나요? 라고 묻고는
슬그머니 반이명박편에 스는 모습은 구차하다고나 할까.
주저리주저리 썼지만 선배라고 어려워 말고 내말이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렴.
// 리나.
사람은 대부분 자신과의 연관성에 의해 움직이기 마련.
자신의 식탁과 관련되기에 움직이는 것을 너무 섭섭해하지는 말렴.
타인이 부당한 일을 당했을때 실질적 도움이 되지는 못해도 이해하고 관용을 베푸는 일이
아직 우리나라에 자리잡히지 못한 것은 사실이고 더 발전해 나가야 할 일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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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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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태도라는 말이 잘 전달이 안된것 같은데, 생각보다 한단계 더 나아가서 실천에 움직이려는 자세 정도로 해두자. 어찌되었든 "나는 누구인가" 등의 철학적 문제는 생각의 단계에서 각자 다른 생각을 가져도 큰 갈등이 생기지 않지만,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할 것인가 말것인가'라는 실존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방향으로든 구체적인 태도를 정해야 하지 않겠어? 그리고 자신의 입장에서 의견을 개진하는거지. 지금은 그 양쪽의 저울중에 한쪽에 좀 많은 사람들이 있을 뿐... 소수의견을 매도하고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사람들이 없다고 하진 않겠지만, 그 사람들이 실제 주류(온라인에서 과도하게 확대포장된 주류 말고)라고 생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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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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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언니♡// 사람들이 비록 자신의 식탁을 위해서 용기를 냈다지만, 이번 기회에 세상의 불합리함에 관심을 가지고 오랫만에 목소리를 내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위안이 되지 않을까요? 세상에 무관심한 상태보다는 관심을 가진 상태에서 타인의 아픔에 눈을 돌리는게 더 쉽겠지요. 이번 일을 계기로 타인의 아픔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날도 언젠가는 오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이러한 실천의 발전을 유도해내는게 좀 더 세상을 넓은 시각으로 볼 수있는 젊은 우리들의 역할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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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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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기 / 그래요 내 말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그런 '역할에의 강요'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지.
'지금, 잠이 옵니까?'
'형, 나라꼴이 X같은데 밥이 넘어가?'
수지 / 그런 식으로의 전파도 가능하다면 물론 큰 희망일테고
촛불로 노점상이 묻혀버린 현실에는 또 큰 아쉬움일테고 뭐 그런거지요..
3번출구 자주 가는 건 아니지만 오늘 새벽에 봤던 현실은 너무 아프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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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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