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물제목 : 부천필 창단 20주년 기념 음악회 |
1,158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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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장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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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6 - 등록 |
오랜만에 포털에 들어갔다가 다들 좋아할 것같은 공연이 있길래 ㅡ
잘 지내시죠?
지난주 토요일에 아침에 가서 집회까지 보고 나왔는데
42기 참여율 왜이리 저조한거야!!!
오랜만에 얼굴볼랬더니!! (그래봤자 일주일이지만 )
크크 전 기엠티를 학수고대 하고 있겠습니다.
지훈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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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창단 20주년 기념 음악회
창단 20주년을 맞아 5년 만에 서울에서 부활하는 부천필의 ‘말러 교향곡’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창단 20주년을 맞이하여 부천필의 ‘말러 교향곡 전곡 시리즈’의 그 진한 감동을 다시 한번 재현하기 위해 서울을 찾는다. 특히 이번 서울에서의 말러 교향곡 연주는 2003년 말러 교향곡 전곡 시리즈 종료 이후 서울에서 5년 만에 갖는 연주회라서 더욱 뜻 깊다.
이번 연주회의 말러 교향곡 레퍼토리는 <교향곡 제4번>이다. 이 곡은 <교향곡 제2번>, <교향곡 제3번>과 함께 3부작을 이루는 곡으로, 그의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밝고 간결하며 아름다운 곡이다. 즐겁고, 단정한 수식어가 어울리며 모차르트의 교향곡을 연상케하는, 다분히 모차르트적인 요소로 가득한 곡으로, 본래 <교향곡 제3번>의 제7악장으로 ‘아이가 나에게 말한 것’이라는 표제를 지닌 음악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이것이 <교향곡 제4번>의 제4악장으로 되었다. 이렇듯 제4악장이 아이들의 소리로 천국의 생활을 알려주게 되어 있는 것에서 볼 때, 말러는 이 곡에 자신의 철학과 신념 등 모든 것을 집약한 듯한 양식을 보여주었다. 이 곡은 말러의 모든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사랑받게 된 곡인만큼, 규모도 그렇게 크지 않고 악상이나 구성면에서도 친숙하게 만들어져 있어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또한 말러 <교향곡 제4번>과 함께 모차르트 <교향곡 제35번>를 연주한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빈 시기에 작곡된 곡으로 고전파 교향곡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을 수 있다. 친하게 알고 지내던 하프너가 딸의 결혼식을 위해 작곡하였다. <하프너 교향곡>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축전적인 화려한 분위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생기로 가득차 있으며 동시에 교향곡으로서의 탁월한 통일성을 갖춘 곡이다. 이 작품은 이 전까지 가능성으로만 남아있던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 곡을 쓸 수 있는 시도를 통해 모차르트의 음악적 충실함과 성숙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부천필을 19년째 이끌고 있는 상임지휘자인 임헌정이 직접 바통을 잡고, 탁월한 음악성이 돋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가 객원악장으로 참여하며 또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히로인 소프라노 강혜정이 한 무대에 올라 부천필과 함께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연출할 것이다.
*일시 : 2008. 7. 22(화) 저녁 8시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지휘 : 임헌정
* 객원악장 : 김현미
* 소프라노 : 강혜정
*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 주최 : 부천시 / 주관 : 부천시립예술단
*입장료 :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 A석 10,000원
*인터넷 예매 : 부천필 홈페이지 www.bucheonphil.org /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전화예매 : 1588-7890(티켓링크)
*공연문의: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 032)320-3481/320-3636 www.bucheonphil.org
420-020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788번지 부천시민회관 내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
Tel 032)320-3481 / Fax 032)320-3758
기획홍보팀장 / 전기호(pressivo@naver.com 010-6305-2782)
기획홍보팀 / 신미경(inged@naver.com 016-278-0503) 한유미(toym25@hotmail.com)
※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합니다.
**서울대 학생 및 교직원 20%할인(7월 21일 정오까지)
티켓 가격 : R석 24,000원 / S석 16,000원 / A석 8,000원
부천필 사무국(홍보팀) 전화예매에 한하며,
지정계좌(새마을금고 3644-09-003539-6 예금주 : 부천필홍보)로 입금 후
공연당일 <콘서트홀 매표소 초대 창구>에서 학생증, 교직원증 제시 후 티켓수령 가능합니다.
PROGRAM
모차르트, 교향곡 제35번 라장조 ‘하프너’ K.385
W. A, Mozart(1756-1791), Symphony No.35 in D Major 'Haffner' K.385
Ⅰ. Allegro con spirito
Ⅱ. Andante
Ⅲ. Menuetto
Ⅳ. Presto
Intermission
말러, 교향곡 제4번 사장조 (소프라노_강혜정)
G. Mahler(1860-1911), Symphony No.4 in G Major
Ⅰ. Bedachtig. Nicht elien
Ⅱ. In gemachlicher bewegung. Ohne Hast
Ⅲ. Ruhevoll (poco adagio)
Ⅳ. Sehr behaglich "Wir genießen die himmlischen Freuden"
[지휘 : 임헌정]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미국 메네스 음대, 줄리아드 음대 졸
- 제14회 동아콩쿠르대상 수상 (작곡부문으로는 유일함)
- 동아일보 클래식 음악분야 전문가 설문조사 ‘국내 최고지휘자’ 선정
- 한겨레신문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 선정
- 1999-2003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 2005 호암 예술상 수상(부천필)
- 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서울대학교 작곡과(지휘전공) 주임교수
[객원악장 : 김현미]
- 서울예고, 메네스 음대와 동대학원(Helena Rubinstein Scholarship) 졸업
- 한국일보, 동아일보 콩쿠르, 메네스 콩쿠르 및 워싱턴 국제콩쿠르 등 입상
- 탱글우드, 말보로, 키리시마 음악제, 96년 베를린 윤이상 추모음악제, 98년 평양 윤이상음악제 초청 연주
- Musicians from Marlboro 시리즈 초청 미국 순회연주
- 브란덴브르그, 뉴욕 스트링앙상블(Alexander Schneider 지휘)과 연주
- 2000년, 2002년 미국 The Quartet Program(Director, Charles Castleman)실내악 코치
- KBS홀 개관기념연주, 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 실내악축제, 재개관 기념연주, 충무아트홀 개관 기념연주, 이건음악회 등 수많은 연주 무대에 섰으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수원시향, 광주시향, 마산시향, 원주시향, 청주시향, 제주시향, 목포시향, 진주시향, 충남 및 울산시향 등 다수의 교향악단과 협연
- 1991년 현악4중주단 Quartet 21 창단
-1992년 제1회 예음상(실내악 부문). 2006년 올해의 예술상(실내악 부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7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문화관광부) 수상
- Quartet 21 - 명곡 시리즈, 베토벤 현악4중주 전곡시리즈 등 활발한 연주활동
- KBS 한국의 연주가 CD, 스즈끼 바이올린 교본 전집 CD 등 발간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악장 역임
- 현재, Quartet 21의 리더, 경원대 교수
[소프라노 : 강혜정]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미국 뉴욕 매네스 음대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 졸업
-난파전국성악콩쿨, 이대웅 콩쿨, The Michael Sisca Opera Award 수상
-금호문화재단 주최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 초청 독창회
-예술의 전당 기획오페라 "마술피리" 출연
-서울시 오페라단 베르디 빅 5 오페라 "리골레토" 질다 역 출연,
-대구시립 오페라단, 부천문화재단, 부산솔오페라단, 대전오페라단 등에서 피가로의 결혼,마술피리,꼬지 판 뚜떼,돈조반니,카르멘,돈빠스꽐레, 라보엠,사랑의 묘약,리골레토 등 다수의 오페라 주역 출연
-현, 명지대, 선화예중,예고 출강
도전과 환희의 역사, 부천필 20년
▣ 부천필의 여명
1980년대 들어서 대전과 수원 등 각 지방 도시들이 시민들의 문화 의식 고양을 위해 교향악단 및 합창단을 설립하기 시작하였다. 부천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1988년 부천시는 부천시립예술단을 창단하고, 그 산하에 부천필을 설립하였다. 그리고 1988년 4월 29일, 부천필의 창단연주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그러나, 부천필의 시작은 아주 미약하였다. 초기에 부천필은 오케스트라로서는 최소 규모인 2관 편성에 연습실과 공연장조차 없었다. 창단 후 1년 동안 별다른 획기적인 발전이 없었던 부천필은 그대로 지방 소도시의 별 볼일 없는 교향악단으로 남게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1989년, 부천시립합창단의 지휘자이자 부천시립예술단 감독이었던 최병철교수는 교향악단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당시 서울대에 재직 중이던 지휘자 임헌정교수를 상임지휘자로 영입할 것을 부천시에 제안한다.
임헌정은 부천시에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고, 부천시는 이를 받아들여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임헌정의 상임지휘자 취임 후 첫 번째 임무는 좋은 단원들을 확보하는 일이었다. 그는 당시 해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젊은 유학파 연주자들을 수석주자로 영입하고, 대대적인 오디션을 실시했다. 이 오디션을 통해 갓 대학을 졸업한 젊고 실력 있는 단원들이 대거 입단했다.
단 1년간의 강도 높은 연습으로 기량을 쌓은 부천필은 1990년 「교향악축제」에 출연해 브람스의 교향곡 제3번을 훌륭하게 연주해냈다. 당시 음악평론가들은 현악의 아름다운 음색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지방 소도시의 조그만 교향악단에서 1년 만에 중앙 무대에서 스타로 떠오른 부천필은 당시 음악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음악적으로 완벽하고 훌륭한 연주를 해냄으로써, 국내 교향악단의 연주력을 음악팬들이 신뢰하게 되었다. 요컨대, 그동안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연주를 갈망했던 많은 음악 매니아들에게 부천필은 신선한 청량제와 같은 존재였다. 부천필은 외부의 판단 또는 비평에 의해 늦게 움직이는 교향악단이 아니라, 최초로 음악가들 스스로가 관객들에게 음악적으로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한 사례였던 것이다.
그 후, 1991년 「교향악축제」와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전곡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친 부천필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의 부천필은 「바르톡의 밤」, 「제2비엔나 악파」, 「불멸의 작곡가」, 「베베른 서거 50주년 기념연주」 등의 참신한 기획시리즈를 내놓았다.
▣ 부천필의 도약
음악팬들의 목마름을 단번에 해결한 부천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인해, 한국 전체 음악계는 상당한 영향을 받기 시작하였다. 전반적으로 레파토리나 음악적인 질이 급상승하였던 것이다. 점진적으로 음악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던 부천필은 1999년 드디어, 말러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통해 핵폭탄과도 같은 충격을 던진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4년간 계속된 부천필의 「말러 시리즈」는 국내 클래식 공연 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로 연주의 질이나 관객 동원, 기획력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성공적이었다.
그때까지 국내에서 잘 공연되지 않았던 '말러'라는 레파토리를 관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여러 가지 마케팅 기법들이 도입되었다. 프렐류드 콘서트, 말러 서적 전시회, 말러 LD 감상회, 말러 캐릭터 상품 등이 그것이었다. 그리고 홍보 전략에 있어서도 기존의 공연과는 차별화되고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취하였다. 이는 다음과 같은 문구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당신이 이 음악회에 온다면 당신은 역사적인 현장에 있는 것이다.” 라는 문구를 활용한 것이다. 말러 관객층이 잠재되어 있다고 보고, 공격적인 카피로 잠재 고객층을 공략한 것이었다.
1999년 11월 27일에 있었던 말러 교향곡 첫 공연에서 유료관객만도 천명이 넘었다. 말러 교향곡 제2번 연주회는 「말러 시리즈」 사상 최고의 커튼콜 을 기록하였고, 교향곡 제8번, 제9번, 제10번의 세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BPO의 「말러 시리즈」는 국내 공연 관람문화를 바꾸어놓았다.
그러나, 말러 교향곡 전곡 시리즈의 성공은 1999년 이전의 치밀한 부천필의 일련의 노력들로 인해 가능했었던 것이다. 부천필은 우선 인터넷을 이용해 부천필의 인지도를 제고하였다. 1998년 1월에는 PC통신 '나우누리'에서 부천필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의 모임인 '부사모'가 생겨났고, 다른 음악동호회 회원들 사이에서도 부천필의 고정팬들이 생겨났다. 또한 단원 평가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시의 재정으로만 부천필을 운영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후원회를 발족시킨다. 또한 부천시립예술단 사무실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기능별로 통합한 형태인 통합사무국으로 개편되어 부천필의 연주 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조직 정비 작업과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들이 단 한번에 충격적인 결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공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말러 교향곡 전곡 시리즈였다.
부천필의 「말러 시리즈」로 대표되는 놀라운 성과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2005년 호암 예술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교향악단으로서 예술상을 수상한 단체는 부천필이 유일하다. 호암 재단측은 “부천필은 완벽을 추구하는 연주, 새로운 곡에 대한 도전, 쉼 없는 정진으로 짧은 기간에 국내 최고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발전했으며 특히 '말러 교향곡' 기획 연주를 통해 우리 음악계의 큰 흐름을 연주했다”고 선정 평가를 밝혔다.
▣ 부천필의 미래
탁월하고, 지속적인 음악적인 역량과 말러 교향곡 전곡 시리즈의 성공으로 국내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인정받은 부천필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우선, 지난 해부터는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에 도전하고 있다. 2007년 11월 27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시리즈의 그 첫 연주회를 개최한 것이다. 말러에 이어 브루크너 신드롬을 일으킬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시리즈는 2009년까지 계속 된다.
또한 전국의 음악팬들을 위한 여러 가지 음악적인 도전 뿐만 아니라, 부천필은 부천시민들을 위한 교향악단으로서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다. 주부를 위한 모닝콘서트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시도하여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예술단체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는 것이다.
2008년,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성년의 오케스트라, 부천필! 그들의 도전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부천필은 한국 음악계에서 프론티어였다. 새로운 성지를 찾아 길을 떠나는 순례자와 같은 사명감으로 음악을 만들어왔다. 영혼의 깊은 바닥으로부터 울려나오는 소리를 통해 음악팬들을 감동시키고, 부천시민들의 문화 수준을 한층 높여왔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은 계속 될 것이며,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거듭 나기 위해 음악적 역량을 높이는 것 외에, 기획과 홍보 등 음악적 활동을 지원해주는 역량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여갈 것이다.
부천필은 부천시민들과 함께 하고, 전국의 음악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이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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