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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회장의 2012 여름 전훈 후기 |
689 - 조회 |
우와... 여름 전훈이 끝나긴 끝났네요
얼른 끝났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끝나니까 조금 아쉽기도 하고...
쨌든 나중엔 많이 까먹을 것 같아서 집에 오자마자 쓰는 후기!!
1일째
아침 6시에 일어나서 7시 20분에 룸에 도착.
그 전날 혁준이 형이 버너는 잘 되는지 확인했냐고 물어보는데
'룸에 10개밖에 없는데 안되는거 버리고 되는것만 남겨놨겠지?' 라는 생각을 갖고있었습니다.
근데 뭔가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하면서... 결국 아침 일찍 가서 확인을 해보니...
3개가 불량... 이때부터 슬슬 멘붕이 시작될 조짐이... ㅋㅋㅋ
부랴부랴 소영이한테 오프라인 매장에 다 전화해보라고 하고 간신히 구입에 성공!
지각한사람도 얼마 없어서 10시20분에 출발! 출발은 참 순조로웠지요... ㅜㅜ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서 밥을 먹은 후!
기다리던 자기소개 시간 ㅋㅋㅋ 나무늘보 대박 ㅋㅋㅋ 매우 신선했음.
휘자 어때요? 싸부 어때요? 파트장 어때요? 등등의 식상한 멘트들이 오가며 자기소개를 하던중
장트러블 메이커가 출현....... 전훈 전에는 절대로 술을 먹지 맙시다! ㅋㅋ
자기소개가 다 끝나고 보니 어느새 버스는 산을 타고 있었고...
3시 쯤 노고단 밑에 있는 성삼재에 도착!
내려서 조 발표를 하는데 슬슬 멘붕이 오는 조장님들이 생기고... ㅋㅋㅋㅋ
짐을 나누고 공동구매 물품 나눠주고 정리한 후 드디어... 지리산 종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리산 종주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 어!? 어!? 진우야!!
산행을 시작한지 몇 분도 채 안되 진우의 밑창 붕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진우는 14만원 짜리 등산화를 새로 구입........ 그래도 이건 다행이었습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30분정도 지났을 때 쯤 수경누나의 밑창이 덜렁거리는 것을 포착...
아.......... ㅜㅜ
그래도 첫날 산행은 1시간만에 끝!!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공터에서 주먹밥을 먼저 만들기로 결정!
근데....... 회장아! 회장아! 키친타올이 없다?! 헉...
버너가 안된다?! 분명히 확인했는데....... 잉? 새로 산 버너가 안된다!!!!!!!
그래도 다행히 스파크가 안일어나는거여서 라이터를 쓰니 되더군요...
어떻게 잘 하긴 했지만 이때부터 점점 멘탈이 파괴되는게 느껴지기 시작.
그래도 첫날은 맛있게 밥을 지어먹고 후식도 먹고 대피소 안에서 온전하게 잠을 잤습니다....
2일 째
4시 기상! 했는데 밖에는 추적추적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이땐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많이 오는 정도는 아니라서 그냥 나가서 취사실에서 밥을 먹고 짐을 정리하고
5시쯤 나오려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비가 많이 오기 시작.......
모두들 판초를 꺼내 입고 준비운동을 하고 다같이 화이팅을 외치며 산행을 시작했지요....(이땐 몰랐습니다...)
가면서 점점 비가 많이 오길래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
하지만 처음엔 산길이 그리 험하지 않아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행을 했습니다.
2시간정도 지났나?? 비가 점점 그치길래 판초를 벗어서 가방에 넣고 간식을 먹으면서 쉬었습니다.
이때까진 조원들과 같이 사진도 찍고 셀카도 찍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다시 출발하여 가고있는데 또 비가 오더군요... 처음엔 그냥 가다가
비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길래 결국 멈춰서 판초를 입고 다시 산행을 했습니다.
마치 계곡 위를 걸어가는 느낌이랄까... 신발도 젖고 양말도 다 젖고 신발 속에 물이 차서
점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점점 뒤로 처지게 되고...
점점 밑창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생기고... 으악 ㅜㅜ
우여곡절 끝에 11시 경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할 때 쯤엔 또 비가 그치더군요.......
덕분에 주먹밥을 먹을 때는 평화로웠습니다.
양말이 너무 많이 젖어서 발에 물집이 잡힐까봐 양말을 갈아신고 판초를 집어넣고 물을 채워넣고
슬슬 출발하려고 할 때 쯤이었는데... 다시 비가 한방울 씩 떨어지더군요...
금새 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 다시 판초를 꺼내서 입고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출발했습니다.
이때부터 산행이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눠졌습니다. (이땐 그렇게 오랫동안 못볼 줄도 모르고...)
이미 땅은 비에 젖어 진흙이 되어있고 물이 고여있고... 또다시 신발과 양말은 다 젖고... ㅜㅜ
판초 덕분에 간식도 제대로 못꺼내먹고 물도 제대로 못꺼내먹고 잠깐 쉴때만 허겁지겁 먹고...
하지만 벽소령 대피소는 꽤 가깝더군요. 2시? 2시30분? 쯤 도착을 했습니다.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할 때 쯤 되니 또 비가 안오더군요. 하... 지리산.......
여기서 우리의 목표인 세석대피소 까지는 거리가 꽤 멀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 휴식을 취했습니다.
근데 식수대가 70M 밑에 있는게 함정... 물 떠오니 완전 체력 저하... ㅜㅜ
그래도 이때는 좋았습니다. 이정도 페이스로 가면 선발대는 제 시간에 도착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우리는 지옥으로 떠났습니다.
벽소령 대피소에서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조금씩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판초를 몇번씩 꺼냈다 넣었다 했기 때문에 다들 귀찮아서 이정도 비면 그냥 가자! 라고 하려는 순간.......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허겁지겁 판초를 꺼내어 다시 입는 그 찰나에 가방과 옷이 순식간에 다 젖고
비가 얼굴을 때립니다... 앞이 잘 안보입니다... 무전기 통신이 안됩니다...
땅에 고인 물은 이미 신발이 다 잠길 정도의 깊이가 되었고 오르막길을 올라갈때는
계곡 위를 걸어서 올라가는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 앞으로 한발한발 내딛는게 힘들 정도...
결국 비상이 걸렸고 선발대를 이끌고 가던 혁준이 형과, 저와, 인창이 형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뛰기 시작했을 때 세석 대피소까지 6km? 5km? 정도 남아있었습니다.
처음에 너무 오버페이스를 한 나머지 허벅지에 엄청난 무리가....... 슬슬 신호가 오길래
에어파스를 사정없이 뿌리고 다시 나아갔습니다.
지금까지 왔던 길에 비해 벽소령-세석 사이의 길은 엄청나게 험하더군요...
이게 길이 맞나? 싶어서 다른 길을 찾아볼 정도로 ㅋㅋㅋ 형들도 헷갈려 하고...
가면서 계속 끈이 풀리고 판초가 밟히고 제대로 쉬지도 못해서 결국 종아리까지 신호가...
또 에어파스를 사정없이 뿌리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래도 나름 셋이서 한 산행은 재미있었어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진짜 미친듯이 힘들었다는... 다리 힘이 너무 풀려서
계단 올라갈때는 삼두근의 힘으로! 올라갔어요. 등산할 때 삼두근은 정말 쓸모 없습니다 ㅋㅋㅋ 정말로!
그래도 어쨌든 끝은 보이더군요...
세석 대피소에 도착한 시각은 5시. 노고단에서 출발한지 11시간 4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입실 절차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듣고 인창이형과 혁준이형은 뒤에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저를 혼자 버려두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갔습니다.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ㅜㅜ 혁준이형이 판초를 가져가서 정말 벌벌 떨고 있었어요...
외로운 마음에 신분증을 꺼내서 하나씩 보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들다는 사실을 잊게 만든...
그리고 6시쯤 원래 같이 선발대로 오던 팀이 도착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반갑다기 보다는 너무 추워서 오자마자 상휘의 판초를 뺏어서 입었다는...
온 사람들은 밥을 지어서 먼저 먹고 계속 뒤에 오는 사람들에게 라면과 밥을 먹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 날 저녁식단이었던 제육덮밥은 결국 거의 다 남아서 기증하게 되었죠 ㅜㅜㅜ 아깝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오기 시작했습니다.
대장님과 도원이형 무릎이 나가고, 여자애들 퍼지고, 이상태로는 해가 질 것 같다는... 뭐 이런 소식들만 가지고 오니
정말 여기까지 무사히 도착은 할 수 있을까 걱정 많이 했습니다.
숙소 배정을 하고 세석에 도착하는 길목에 서서 계속 사람들을 기다렸습니다.
결국 해가 지더군요. 다행히 미리 헤드랜턴과 무릎보호대를 들고 도와주러간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 안심은 했지만
그래도 불안불안.... 했지만 무사히 모두 도착을 했습니다.
마지막 팀이 도착한 시각은 8시쯤. 거의 15시간 산행을 했어요....
모두들 상태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저도 마찬가지로...
내일도 산행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막막했지만 9시가 되자마자 꿀잠을 잤습니다.
3일째
새벽 4시쯤 대장님의 부름에 잠에서 깨어... 밖을 보니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어요.
애들 상태도 그렇고 날씨도 그렇고 도저히 천왕봉은 무리인 것 같다는 대장님의 말씀...
어차피 중산리로 내려가려면 장터목까지 가야하니 천왕봉에 오르고 싶은 사람들만 가자 라고 제가 말했고
일단은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최대한 짐을 줄이기 위해 제육덮밥은 대피소에 기증하기로 하고
가지고 있는 쌀과 육개장, 스팸과 각종 통조림들을 모두 꺼내어 한곳에 모아놓고 밥을 했습니다.
실내에 있는 취사실은 앉아있을 수가 없어서 실외에 있는 탁자에 앉아 밥을 먹는데...
판초를 입고 있어도 너무 춥다는...... 비바람이 진짜 따귀 때리는 느낌......
한번 바람이 강하게 불때마다 음료수병, 김, 휴지 등이 날아다니고... 진짜 생지옥이었어요.
너무 날씨 상황이 안좋아 일단은 대피소에서 쉬기로 하고 다들 꿀같은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대피소에 들리는 방송.
'오늘 오전 7시부로 입산통제가 되었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입산통제... 진짜 산에서 겪어볼 최악의 상황은 다 겪어보는 느낌...? ㅜㅜ
잠깐동안 지리산까지 왔는데 천왕봉에 못가서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려가는 것 자체도 위험할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생명에 위협을 느낀...
결국 모든 코스가 차단되고 거림으로 내려가는 코스만 남아서 바로 내려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거림으로 내려가는 코스는 3시간짜리 짧은 코스, 그리고 내리막길만 있어서 그렇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날에 쌓인 피로와 고통이 축적되어 점점 무릎에 무리가... ㅜㅜ
선발대와 후발대를 나눠서 내려가기로 해서 선발대로 내려가는데
진짜 평지에서 달리기 하는줄.... ㅋㅋㅋㅋ 왜 그렇게 빨리 내려가는지 ㅋㅋㅋㅋ
그렇게 12시 쯤 평지에 도착. 환호성을 질렀어요. 살아돌아왔구나!!!!
점심에 먹는 라면과 막걸리가 얼마나 꿀맛이던지... 하아...
1시30분쯤 후발대가 도착해서 라면을 먹고 선발대는 먼저 버스에 가서 쉬고있었습니다.
신발, 양말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신는 순간 진짜 천국에 온 느낌 ㅋㅋㅋㅋ 아 좋다.
후발대까지 밥을 다 먹고 바다로 이동.
숙소에 짐을 대충 놓고 사우나로!!!! 진짜 최고 ㅜㅜ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은 느낌...
남들보다 일찍 사우나를 끝내고 소영이 혜정이 + 여러아이들과 장을 보러갔습니다.
그렇게 살게 많지 않아서 장보는건 딱히 어렵지 않았어요. ㅋㅋ
다만 해수욕장 주변에있는 모든 둥지냉면을 싹 다 털어온 것 같음 ㅋㅋㅋ
장을 보고 숙소에 갔는데 이게 왠일... 멘붕이 여기서 끝난게 아니구나...
산에서의 대혼란으로 인해 각조의 코펠이 여기저기 섞인 상태였고
공동짐의 행방이 묘연해서 이리저리 찾으러 다니고...
가장 크리티컬 했던 것은 재우가 수저 모아놓은 봉지를 들고 집으로 가버림... 수저왕...
갑자기 여기저기서 질문이 쇄도하고 집행부가 너무 많아서 계속 나는 할 일 없냐고 물어보고
조별로 재료 나눠주고 자리배정하고... 잠깐동안에 엄청난 폭풍이 몰아치며
결국 정신이 나감. 모든 상황이 다 정리되고 난후 멍하니 의자에 앉아 제대로 멘붕 체험...
밥을 먹고 난 후엔 자유시간이라서 그냥 재밌게 놀았습니다.
바다 첫날부터 소주10병이상을 까며 오비형들을 놀라게 했고
김성훈 - 이중게이 - 한상휘 쓰리콤보는 역시 병맛....... ㅋㅋㅋㅋㅋ
아니 도대체 언제부터 게이드립이 난무한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조장님들의 추측을 들으며 재미있는 밤을 보냈습니다.
4일째
9시반쯤 일어나서 씻고 여유롭게 노닥거리다가 점심으로 둥지냉면을 먹음... ㅋㅋ
뭔가 새로운 시도였는데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러고나서 바다로 고!!!!!
하나둘씩 바다로 빠지기 시작하면서...
하나둘씩 빠트리기 시작하면서... 던지고 던져지고... ㅋㅋ
중간에 해파리에 쏘인 사람들이 몇 명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독성이 강한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빠질수 없는 해변축구! ㅋㅋ
신합+45기+오비선배 vs 정합+46기 대결이었습니다.
결과는 3:0으로 졌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전나우딩요 최고! 인창이형 미안해요 ㅜㅜ
축구가 끝나고 가보니 이미 해변에 누군가 묻혀있네...
작년에는 나랑 소영이랑 묻혔었는데 ㅋㅋㅋㅋ 회장 부회장이 되었다! ㅋㅋㅋ
이번엔 누가 묻혔나 봤더니... 영욱이랑 상휘... ㅋㅋㅋ
그렇게 놀다가 정리하고 많은 사람들은 사우나에 가고 나와 몇몇 사람들은 숙소에서 샤워를 했습니다.
정말 여유롭게 있다가 오비 선배들이 수박을 사와서 수박을 먹고
민박 사장님께서 홍합을 한가득 주셔서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행부 아이들과 장을 보고, 자리세팅을 한 후에 바다의 하이라이트인 문화부 게임!
영규의 첫 데뷔무대였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ㅋㅋㅋㅋ 잘했어!
창의력 게임, 뱀의 언어, 줄줄이 말해요, 방과 방사이, 마지막 게임을 뭐라고 하지... 암튼
수박 겉핥기 덕분에 이상게이, 삼두게이, 핥기왕 등 많은 별명을 얻었다는... 제길 ㅋㅋㅋㅋㅋ
그리고 문화부 쇼! 영규야 긴장했니 ㅋㅋㅋㅋ
회장 쇼도 했습니다!!!!! 그랬습니다 ㅋㅋㅋㅋ
끝나고 고기고기술술...
고기는 정말 맛있었고 술도 맛있었고 바다는 좋았습니다.
5일째
아침일찍 일어나서 밥먹고 짐정리...
짐 정리하는 일이 굉장히 어려울 줄 알았는데
집행부 애들이 시키는대로 잘 해줘서 나름 순조롭게 끝냈습니다!
쏠링페이퍼는 역시... 힘들다... ㅜ
아침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고
침수되고 범람하고 산사태경보가 났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
돌아가는 길이 걱정되긴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비가 그쳤네요!!! ㅋㅋㅋ
무사히 돌아와서 악수식을 빠르게~ 진행하고 단체사진 조별사진 집행부사진! 을 찍고
그렇게 대망의 2012 여름 전지훈련은 끝이 났습니다.
일찍 자고싶었는데... ㅜ
랑님이 역대 전훈 중 최고(?) 라고 하는 말을 듣고 뿌듯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어서 이렇게 후기를 썼습니다.
물론 저도 많이 힘들었지만 가장 중요한 일을 잘 처리해준 부회장과 총무.
그리고 시키는 대로 잘 따라와준 47기 집행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아무 탈 없이 무사히 갔다와준 신합 사람들.
부족한 저를 잘 커버해주시고 조원들을 잘 보살펴주신 조장님들과
힘든 전훈을 앞장서서 저희를 끌고 가 주신 대장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저한테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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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ㅋㅋㅋ 사족보행을 했단 말인가 ㅋㅋ 고생 많았네 ㅠㅠ 댓글이 짤려서 하나 더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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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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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좋으신 회장님이시다 ㅋㅋㅋㅋㅋㅋ 비오고 그치는거 어떻게 다 기억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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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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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근데 해파리 걱정되던데 역시나 ㄷㄷ 큰일 없었다니 다행이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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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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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님들의 추측을 들으며 재미있는 밤을 보냈다니.. 역시 그 웃음은 우리를 향한 비웃음이었어ㄲㄲㄲㄲ
생지옥 경험했으니 앞으로 1년은 수월할거야!! 회장 수고했다는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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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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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후기가 밴드오브브라더스 보는 느낌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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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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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읽지는 않았어
하지만 수박 겉'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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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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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최강게이다 상원이 내꺼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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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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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님의 노킹 투 헬스 도어가 이거였구만 ㅎㄷㄷ 엄청 고생했겠다 ㅋㅋ ㅅㅜ고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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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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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정말 고생많이했어요 회장... 내가 가지도 않은 전훈후기 열심히 읽게 만든건 자네가 처음이네.... 11회 여름전훈 참석자 랑씨가 인정한 역대급 전훈을 다녀왔으니 남은 집행부 일들은 껌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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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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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눈물나는 후기다ㅋㅋ 천왕봉 못가서 많이 아쉬울것 같다ㅠㅠ 거기 올라가는게 하이라이트인데ㅠㅠ 해파리까지....ㅠㅠ 이번에 못가서 아쉬우면서도 다행인것같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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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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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로그아웃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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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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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고생햇어회장님~!! 한편의스펙타클한영화를보는듯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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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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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재밌었겠다.. 수고가 많았네 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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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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