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합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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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임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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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 등록 |
임대규
2012년 여름 그는 좋은 퍼스트였습니다.
이후에 남들이 그에게 2012년 여름에대해 물어본다면 그는 이렇게 대답할것입니다.
"내가 그때 화현회라는 동아리를 했었는데 영근영근한 지휘에 맞춰 하이든에게 왼쪽뺨을 맞았고 파헬벨에게 오른쪽 뺨을 맞았었지.."
하지만 그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인생에서 아픔은 항상 성숙함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지요.
신합의 아픔으로 얻은 댓가는 바로 드립력이였습니다.
물론 그전부터 워낙 뛰어나긴 했습니다만... 신합이라는 곳에서 그는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가 처음 화현회를 시작한 날은 학기시작 3주차인 토요일 3시10분경 화현회 철문을 조심스래 열고 들어간 날부터 입니다. 그가 기타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 계기는 그의 로망중 하나가 대학가서 기타동아리 들기였기 떄문이랍니다.
학기초라 그런지 그곳에는 많은 다른 신입생들이 있었고, 그 역시 인터뷰자리에 올랐습니다. 기타경험이 있다는 그의 말에 선배들은 룸기타를 내어주었고 그는 되지도않는 F코드를 잡고 쳤습니다. 사실 그는 처음 문에 들어설때부터 당황했습니다. 화현회가 기타동아리라길래 당연히 통기타 동아리이줄 알았거든요.
제대로 소리도 안나는 F코드에 선배들은 박수를 쳐주었고, 멍청한 그는 잠시 우쭐했었답니다.
그때 선배들의 질문이 "어떤 선배를 원하는가?"였고 그에대한 그의 대답은 "기타를 잘치는 사부요..".
그렇게 인창맨은 그의 사부가 되었습니다.
학기초 엄청난 열정으로 동아리를 3개나 가입했던 그에게 화현회는 가장 뒷전인 동아리였습니다. 학기중에 하는 활동이라고는 일주일에 한 번 룸에가서 싸부에게 레슨받는게 전부였고, 그것마져도 시간이 안되거나 시험기간이라는 핑계로 몇번 빠지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1학기를 마치려는 무렵 룸에서 레슨을 받고있는데 인창싸부가 그에게 묻습니다. "너 신합 할거냐?"
솔직히 그는 확신이 없었지만 평소 신합은 쉽기때문에 꿀이라는 말을 듣고 배운 신입생입장에서 거절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는 대답했습니다 "할게요!". 그러자 옆에서 영근영근한 기운을 몰고 한 선배가 다가옵니다.
그 선배의 온화한 미소는 그에게 이렇게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YOU ACTIVATED MY TRAP CARD"
그 선배의 이름은 김영근 입니다. 이름부터가 영근하네요.
그렇게 면담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방학 일정을 말합니다. 한가지씩 말할 떄마다 지휘자의 얼굴은 명도가 1씩 줄어듭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스케줄을 몇개 말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신합에 들어가게 됩니다.
신합 발대식날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삼삼오오 룸에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는 늦게 왔는데 앞자리밖에 없어서 맨 앞에 앉습니다. 곡을 설명하고 들려줍니다. 첫곡은 그의 맘에 안듭니다. 두번째 곡은 그의 맘에 듭니다. 하지만 나중에 그는 깨닫게 됩니다. 맘에든 두번째 곡이 오히려 그의 뺨을 더 쎄게 때려준다는 사실을..
퍼스트 끼리 모였습니다. 세상에나.... 이렇게 어색한 적은 그가 초등학교1학년때 엄마 따라 여탕 들어갔다가 유치원 동기를 봤을 때 이후 처음입니다. 번호 교환을 합니다. 어색합니다. 자기 소개를 합니다. 어색합니다.
그는 분명 세컨을 신청했는데 퍼스트가 되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런데 공기마져 무겁습니다.
방학이 시작되었고 신합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가볍게 첫주 연습을 빠집니다. 사실 예정된 일이였기 때문에 지휘자가 할말은 없습니다. 2번째주 첫연습 즉, 4번째 연습 그는 처음 신합연습에 나갑니다. 그는 걱정이 많습니다. 가뜩이나 퍼스트가 되었는데 첫주 연습도 빠져서 못따라가는것 아닐까하는 생각때문입니다.
처음 스케일 연습 그의 퍼스트 파트원들은 그의 염려를 깔끔하게 해소시켜 줍니다. 그와 별로 다를 게 없습니다.
하지만 지휘자는 계속 그가 걱정 되는지 자꾸 그의 의사를 묻습니다. 그는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렇게 처음 스케일 연습을 무사히 마칩니다. 에프터를 갑니다. 역시나 어색합니다. 두드림 치킨집을 갔는데 나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치킨의 양이 모자랐지만 그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수줍음을 많이 타기 때문이죠.
그렇게 순조롭게 연습이 진행될것처럼 보였습니다. 다음날 지각을 하고 그는 그것이 착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람은 12시간은 자야 제대로 생활할 수 있다는게 그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오후 1시까지 나오려면 11시에는 일어나야 하고 그러면 전날 11시에 자야하는데 말이 안됩니다. 갑자기 그는 신합드랍의 욕구가 치솟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같은 파트의 한 분이 그보다 먼저 드랍쉽을 뽑습니다. 여기서 그마저 드랍을 한다면 아마 화현회에 다시 발을 들여놓기 힘들거란 생각에 드랍쉽생산을 중단합니다.
하이든이 왼쪽 뺨을 때렸습니다. 그는 참을만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위기가 찾아옵니다. 파헬벨이 와서 오른쪽 뺨을 때립니다. 운지를 보라고합니다.16분음표가 너무 많아서 미쳐버리려합니다. 그는 지휘자의 꾸지람에 못이겨 보기는 하는데 외울수 없습니다. 손가락이 운지를 외우느라 너무 고통스러운지 운지하려합니다.
연습의 또하나의 복병은 허리통증과 엉덩이 종기였습니다. 습한 여름 4시간동안 의자에 앉아 기타를 치다보니 그의 엉덩이에는 습기를 머금어 커다란 종기를 키웠고 허리는 통나무처럼 굳어버렸습니다. 그래도 해결책은 있었습니다. 일단 그는 방석을 구입했고 엉덩이 종기가 오른쪽에 나면 왼쪽에 무게를 싣고 연습을 했습니다. 물론 그러면 허리가 아프지만 종기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그렇게 해결된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종기는 호락호락한 일본 원숭이가 아니였스무이다. 양쪽에 종기가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체념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처음에 1시간정도만 아프면 나중에는 감각이 없어집니다.
연습중간중간 지휘자가 그에게 얼굴 표정이 안좋다고 말합니다만 그는 이유를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며 억지 미소를 지어봅니다.
그는 이렇게 신합을 하면서 힘든일을 겪었지만 항상 힘들었던것만은 아니였다. 그의 행복은 먹을것에서 부터 출발했다. 에프터! 그것은 좋은 관행이였다. 왜냐하면 에프터를 가면 육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인간은 자고로 고기를 먹어야해, 인간은 육식 동물이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는 고기를 먹을때 채소와 함께 먹는 잡식이였다. 먹는것 뿐만 아니라 그는 같은 파티원 그리고 같은 단원끼리 조금씩이나마 친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추억을 쌓아간다. 역시 사람은 당근과 채찍으로 다스려한다. 지휘자는 좋은 조련사다.
(아 쓰기 힘들다... 이제 그냥 1인칭으로 바꿀게요)
화현회 MT날이 됐다. 계곡을 간가고 해서 좋다. 날씨도 좋다. 그날 BGM은 아이유의 '좋은날'이 어울릴거같다. 팬션은 내가 가본 곳 중에 최고였다. 신세계였다. 신세계교향곡이 떠오른다. 계곡에서 놀때도 재밌었다. 디아블로를 설정하고 사람들을 유인해 물뿌리는 재미란.. 하지만 가장 명장면은 안경 2개가 떠내려간 일이다. 그렇게 재밌게 놀고 고기도먹고 밤에 게임도 하면서 잘 모르던 정합선배들과도 친해졌고 신합동기들과도 친해져서 매우 좋은 시간이였다.
아쉽게 전훈은 못갔다. 근데 아쉬우면서도 다녀온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뭔가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아쉬운쪽이 더 크다는사실..
그렇게 전훈이 끝나니까 리허설이 시작됐다. 나는 전훈을 가지 않았지만 그동안 같이 기타를 쉬었는데 내 손가락도 쉬어버렸다. 무더운 여름이라 더 빨리 쉰거같다. 그래서 빡세게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 그동안 신합에대해 그냥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리허설 하니까 왠지 떨렸다. 지금 이런 실력을 내가 선배앞에서 어떻게 보여주지..
라는 생각과 함께 책임감과 떨림이 교차했다. 난 앞에서 말했듯 수줍음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뭘 하는게 정말 싫다. 진짜 싫다. 하지만 약간 주목받는걸 좋아하는 이중적인 면도 있긴 하다. 난 나를 잘 모르겠다.
어째튼 리허설을 하면서 계속 실력이 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더 재밌었던것 같다. 영근이 형이 자꾸 음색이 안좋다고해서 터치도 계속 바꿔가면서 해보고 자세도 바꿔가면서 노력했는데 안되는건 안되는거같다.
그리고 나중에 고개박도 넣으면서 다같이 지휘를 보고 연주하는게 정말 멋있고 하나가 된 느낌이였다.
사실 여기까지 오면서 정말 같이 연주한다는것 자체가 즐거웠고 점점 완주할 기회가 적어지면서 아쉬움이 교차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연습내내 신합을 잘 캐리해준 영근이형에게도 고맙고 퍼스트 맨앞에서 퍼스트의 모든 질타를 탱키하게 잘 받아준 악장 태원이형이랑 같은 파트원 그리고 다른 파트원들도 다 고맙고 소중해졌다.
연주회날 의외로 안떨렸다. 역시 나는 실전에 강한 남자다. 그래서 고3때도 수능완성 실전편은 잘했던거 같다.
12시 리허설 하는데 너무 손가락 움직임이 가벼웠다. 드디어 내가 각성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 순간 버징을 내기도 했다. 최종 리허설을 마치고나서 갑자기 편지열풍이 불었다. 정말 귀찮긴 했는데 왠지 안주면 내가 서운할거 같았다. 그래서 열심히 생각나는말 하고싶었던말 다 썻다. 후련했다. ㅋㅋㅋㅋ
드디어 합주회 시작이 다가왔다. 우리는 조율을 마치고 무대로 올라가 자리에 앉았다. 커튼 너머로 관중의 소리에 나의 아드레날린은 미친듯이 분비됐다. 하지만 여기서 떨면 그동안에 노력이 아쉬울거 같아서 침착하려 애썻다. 그리고 연주 끝날때까지 관중을 못쳐다봤다. 하지만 지휘만 본것도 아니다. 태환이 뒤통수는 잘생긴거같다.
마지막 캐논을 칠때 정말 그동안 여름동안의 연습이 스쳐가면서 감동이 밀려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스케일을 조금 몰았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드디어 연주가 끝났을때는 정말 기뻣고 감동적이였다. 대학에 들어와 이렇게 열정적으로 몰두했던게 있었나 하는 생각과 좋은 결과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기쁜 마음은 얼마 가지 못했다. 연주회 끝나고 나왔는데 날 보러 온 사람이 2명밖에 없어서 너무 실망했다. 내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 그래도 나는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그것으로 족한다 ㅎㅎ.
연주회 끝나고 에프터에서도 재밌었다. 비록 술은 안마시지만 그래도 사람들과 같이 얘기하면서 그동안의 짐이자 행복이였던 합주를 내려놓게 되서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였다.
사실 앞에서 싸부한테 낚였다고는 했지만 신합을 추천하고 권해준 싸부에게 고맙운 생각이다. 이런기회 아니면 언제 내가 합주를 하고 공연을하고 이런 사람들을 만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가.
올 여름은 인생 최고의 여름으로 보낸거 같다. 아직까지는.. 그리고 많은 개드립에 좋은 반응을 해준 신합여러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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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하다 쓰다 롤하다 쓰다 해서 내용이 중구난방이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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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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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니가 방석 들고 다녀서 되게 몸 많이 챙긴다 싶었더니 사정이 있었구나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스케일 결국 몰았구나 ㅋㅋㅋㅋ 눈치 채지 못하다니... 다들렸어ㅡㅡ 물론 이날은 너만 몬거 같지는 않다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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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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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범상치않아서 다읽고 말았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짱먹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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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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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감동적이면서도 곳곳에 깨알드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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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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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기에 문재가 있는 사람들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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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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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길어서 미루다가 오늘 읽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페북하다 온 곳과 롤 하다 온 곳의 프레이징이 명확한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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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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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제목도 자기 이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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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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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님 짱인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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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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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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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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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형꺼 빼고 후기 잘 안읽는편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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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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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규앞으로도자주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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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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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ㅋ' 252개 있다. 200개의 목표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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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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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지말라고 이놈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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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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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흔 잉여력이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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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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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대규찡 개웃낌........ 난 니가 방석들고 다닌지도 몰랐는데ㅋㅋㅋㅋㅋㅋㅋ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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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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