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물제목 : 후배들에게.. |
212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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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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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0 - 등록 |
후훗~ 엠티는 잘 다녀왔나요?
나도 가서 후배들과 술도 마시고 친해지고 싶었는데, 숙제에 시험에 과외에 치여서 못갔네요..
여름전훈도 가지 못해서 이번 엠티가 참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아쉽군요..
지난 연주회 동영상을 보니 그 때의 감흥이 떠오르더군요..
많이 들어겠지만..참 수고 많았어요..
자신의 연주를 듣고 추억을 떠올리는 것도 좋지만..
다른 학교에서 하는 연주회도 많이 가서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울 것, 배우지 말아야 할 것..여러가지로 느끼는 것들이 많을 거예요..
여러분의 연주는 다른 학교 정기합주에 비해 전혀 손색 없는 연주였어요..
여러분이 화현회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
물론 지나치면 안되겠지만, 그 자부심은 화현회의 전통입니다..
화현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구요..
이런 것도 다른 학교 연주회를 봐야 느낄 수 있겠죠..
자신이 시간을 투자한 만큼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은 이제 어느정도 느꼈을 거라 생각해요..
언젠가는 기타를 잡을 시간이 부족해지고 화현회에서 조금씩 멀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올거에요..
그러나 슬퍼할 필요 없습니다..그래도 당신은 화현인입니다..
화현인이라는 자부심을 갖는 이상, 당신은 영원한 화현인입니다..
가을을 좀 많이 타는 편인데, 기타 소리까지 들으니 제정신이 아니네요..하하~
작년 완섭이랑 팀을 할 때 좀 걱정을 했는데..(이유는 알아서 생각하길..흠흠...)
이 녀석이 지휘하는 모습을 보니까 대견하기도 하고..뿌듯하기도 하고 약간은 슬픈 감정까지 들더군요..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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