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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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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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가을에... |
716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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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박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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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3 - 등록 |
지금 오후 2시 49분...
찬란한 햇살이 너무도 눈부시다
바람이 불때마다 은행잎 비가 내린다
흩날리는 은행잎을 보고 있노라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한장의 사진같은 기억이 있으니,
학교 순환도로를 정문을 향해 내려가다 보면 왼쪽으로 오솔길이 하나 나 있었다. -지금은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그 길은 양쪽으로 나무가 서있고 그리 넓지 않아 제법 오솔길 다왔으며 - 벤취도 있었던 같다 - 곧바로 나있는 아스팔트 길을 놔두고 굳이 이즈음 마다 은행잎이 깔려 푹신한 그 길을 지나다녔다. 결코 오래 머물지는 아니 하였으나 지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오솔길 가득 떨어져 날리는 은행잎 사이를 걸었다.
아무리 바빠도.......?ㅋㅋㅋ
잎사귀가 반쯤 떨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고개를 들어 실눈으로 바라보았다.
음음... 씰데없이.... 자중하잣!!
이건 일조량 부족에 의한 일종의 우울증 증세인것 같다
하지만 햇살이 너무 이쁜걸.....나뭇잎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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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한바퀴 돌고 오지 그랬니.. 학교 오솔길은 아니라도 요사이는 길거리에 단풍이
온통이다. 난 오전에 아파트 한바퀴돌고 왔는데.. 지난 토요일 아파트에 선 장에 갔다가 야채 가게서 산 봉투를 생선가게 앞에 두고 왔지. 무거워서 내려놓앗다가 생선만 들고 왔나봐. 일요일 저녁에 잣죽을 끓이려고 잣을 찾다가 봉투가 없는것을 알아챘지.. 혹시 야채아줌마가 월요일에 옆 동네에장이 선다고 해서 야채를 사러 혹시하며 들렀거든. 참 신기하게도 그봉투가 야채가게로돌아왔다는구나. 싱싱한 야채를 다시 받아 왓지.이 가을이 가기전에 단풍놀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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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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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선형언니...*^^* 선배님이 계시다는 걸 잠시 잊고.. 이모군 과 같은 실수를... 참고로 이 모군은 얼마전에 "정확한 스펙이 다"라고 하여 하극상을 주도하다 미수에 그친 인물입니다 ㅋㅋㅋ 전 안 고쳐도 되지요? ㅎㅎ 가요 단풍놀이 ..가을이 가기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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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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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이모군.. 참 어이가 없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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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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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언니, 안녕하세요! 소녀같은 모습 여전하시네요.
우리 언제 예쁜 나뭇잎 주우러 같이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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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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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우~웩....뷁뷁뷁뷁뷁..........................................................
그래도 가자.....나뭇잎 주우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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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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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나뭇잎! 어제 창경궁에서 많이 주웠답니다. 비밀인데, 몇개는 직접 수확한 것도 있구요. 가을 단풍이 고궁 중에서는 창경궁이 제일 예쁜것 같아요. 얼마나 가슴 뛰게 아름답던지! 단풍 나무 바로 아래에서 하늘을 보면 정말 환상이에요. 한 나뭇가지에도 노란색에서 빨간색까지 마치 파스텔이 번져나간 것 같던 단풍나무가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연못가에 나뭇잎이 유난히 쪼끄맣고 노오란 단풍나무가 있는데, 정말 별들이 걸려 있는 것 같았어요. 수첩에 많이 넣어가지고 왔는데, 언니, 탐나시면 바람에 날려 보내 드릴까요? 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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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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