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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제목 : [45회정기연주회] Felicidade / Valse en skai / Un Sueno en la Floresta

1,144 - 조회

- 작성자이름 : 종민 ( HOMEPAGE )

2004/09/15 - 등록

Felicidade
Antonio Carlos Jobim

Vocal : Astrud Jilberto

Guitar : Roland Dyens

Felicidade는 포르투갈어이고, 한국어로 번역하면 '행복'입니다.
영화 Orfeu Negro(흑인 오르페, Black Orpheus)에 삽입된 음악으로, 조빔이 이 영화의 음악을 맡았습니다.
꽤나 유명한 영화라는데 전 아직 못봤네요 ^^;
이 영화의 OST 덕분에 조빔, 더불어 보사노바가 세계적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기타편곡만을 듣다가 원곡을 들어보니 디용아저씨의 편곡능력이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원곡도 좋을 뿐더러 가사도 멋진것 같습니다.

영어로 번역된 가사만 올립니다 ^^

Sadness has no end
happiness does
Happiness is like a feather
that the wind lifts through the air
It flies so lightly
but has a brief life
It needs for there to be endless wind

The happiness of the poor is like
the grand illusion of Carnaval
People work the entire year
for one moment of a dream
in order to have a fantasy of
a king or a pirate or gardener
and all is ended on Ash Wednesday

Happiness is like a drop
of dew on a flower petal
It shines quietly then swings lightly
and falls like a tear of love

My happiness is dreaming
in the eyes of my girlfriend
It is like that night that passed by
in search of the dawn
Speak quietly please
in order that she wakes happy like the day
offering kisses of love

Happiness is a crazy thing
and also so delicate
It has flowers and love of all colors
It has bird nests
TIt has everything nice
But because she is like this, so delicate
I always treat her very well

Valse en Skai
Roland Dyens

위의 Felicidade는 디용이 편곡한 것임에 반해 이 곡은 기타음악으로 직접 작곡한 것입니다.

Valse는 Waltz 즉 춤곡이라는 소리고.. Skai가 무슨 뜻일지 궁금해 하실 분이 계실겁니다. (1학년들? ^^;)
디용아저씨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skai는 프랑스어로 진짜 가죽이 아니고 플라스틱에 가까운 가짜가죽, 인조가죽이라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진짜가 아니라는 거죠. 롤랑 디용의 다른 작품인 Tango en skai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됩니다.

디용은 가짜라고 주장하지만;;
곡을 들어보면 세박자 리듬 위에 흐르는 선율도 아름다운 재밌는 왈츠곡인것 같습니다.
듣기는 이렇게 좋은데 연주자에게는 정말 어려운 곡인거 같네요. 윤형이형이 대단해 보일 뿐..

Un Sueno en la Floresta
Augustin Barrios Mangore

Guitar : David Russel

이 곡은 제가 좋아하는(!) 망고레의 곡입니다.
'숲속의 꿈'이라고 번역되는 이 작품은 트레몰로 주법과 중간중간에 나오는 글리산도가 인상적인 곡인것 같습니다.
곡의 시작부터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데, 트레몰로가 나올 때엔 캔버스에 숲속 그림을 그리는 듯 하다가
중간 부분에선 마치 날아가는 나비 한마리를 관찰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 후에 다시 트레몰로가 나오고...
마지막에 치는 음은 곡 맨 처음에 나왔던 음과 같아서 아직도 꿈이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이 곡을 들으시는 분들도 나름대로 숲속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들으면 재밌을 것 같네요 ^^
망고레에 대해서 더 알고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글 하나 퍼다 놨습니다.
시간 날 때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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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파라과이( Paraguai) 태생으로 기타의 마왕이라고 불리우는 그는
아메리카 대륙에 기타를 널리 보급시킨 사람입니다.
그의 생존시 가장 커다란 경쟁자라고 볼 수 있었던 세고비아(A.Segovia)도
남미 소국의 이 위대한 기타리스트 망고레(Mangore)를 존경하였다고 하지요.
파라과이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중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인구 500만 정도의 나라로
16세기에 스페인 식민지가 되었다가 19세기 초에 독립한 나라인데
원주민과 스페인계의 혼혈인 메스티조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불과 인구의 1.5% 뿐이라는 이들 원주민들이 과라니 인디언(Guarani Indian)이고
망고레(Mangore)는 바로 이 과라니 인디언 원주민 출신이라고 합니다.

그에 관한 자료를 찾기 위해서 해외사이트를 둘러 보았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저도 그랬었고, 우리나라에는 망고레(Mangore)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서양에서는 아구스틴 바리오스(Agustin Barrios)로 알려져 있더군요.
처음엔 제가 잘 모르고 해외 서치 사이트에서 "Mangore"를 불렀더니,
무슨 과일 요리 이름으로만 나오고..... 하하하!
그 연유를 조금 더 알아보았더니,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성이 바로 Barrios였고
원명은 아구스틴 피오 바리오스 페레이라(Agustin Pio Barrios Pereira)였습니다.

그의 이름 망고레(Mangore)는 과라니 인디언의 위대한 추장

카시케 망고레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1932년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 체재중 그의 친구가
Agustin이라는 이름을 거꾸로 읽어 Nitsuga라고 하게 했습니다.
과라니 인디언(Guarani Indian)의 자부심과 이름을 높여 보이기 위한 일종의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그런 이유로 아구스틴 망고레(Agustin Mangore)는 니추가 망고레(Nitsuga Mangore)로도 알려져 있다고 하더군요.
그는 종종 연주회장에 인디언 복장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고 전합니다.
그는 스스로를 "파라과이 정글에서 온 기타의 파가니니"라고 소개하곤 할 정도였다는데,
그의 기타 음악들은 남미의 민속 음악에 근거한 독특하고 호소력 강한 작품들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고국을 떠나 연주 여행길에 오른 그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곧 인기를 끌었는데,
마침 1920년 스페인의 젊은 예술가 앙드레스 세고비아(Andress Segovia)가 남미를 처음으로 방문,
망고레와의 역사적 만남이 있게 됩니다.
세고비아는 망고레와의 만남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망고레적 음악 개념을 자기 것으로 얻습니다.
그는 우선 망고레의 비단같이 부드러운 터치에 감탄하여 그의 연주 방식을 채용함으로써
기타 연주 예술가로서 망고레에게 최대의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당시 평론가들이 남미 여행 전 후의 그의 완전한 터치 변화를 크게 주목하게 되였으니,
세고비아에게 망고레의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 충분히 짐작이 되는 일입니다.

특히 망고레(Mangore)는 클래식 기타에 있어서 나일론 줄의 선구자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위대한 기타리스트 세고비아의 부드러운 기타 음색은
손가락을 비스듬히 움직이고 손톱을 조금 사용하어 줄을 치는 망고레식의 주법이 원천이라고 합니다
그 특유의 주법은 소르, 타레가. 푸조르, 료베트, 아구아도와 세고비아 그리고 그밖의 많은 연주가들이 했던
줄에 대해 직각으로 치는 탄현주법과는 상반되어 있었다는데요,
망고레는 일종의 약음기로서 조그만 고무알을 줄에 끼우는 것으로
현재의 나일론 줄이 만들어 내는그 특유의 부드러운 음을 먼저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세고비아는 만날때 마다 망고레로부터 연주해석상의 어드바이스를 들었고
세고비아의 산살바도르의 마지막 3회의 여행 때, 그는 망고레를 초대하였고 그도 기꺼이 이 초대에 응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claustro_2.do?Redirect=Log&logNo=2000352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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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현회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7-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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