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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제목 : [45회정기연주회] Dance Bacchanale from "Samson et Dalila"

942 - 조회

- 작성자이름 : 종민 ( HOMEPAGE )

2004/09/10 - 등록

Dance Bacchanale from "Samson et Dalila"
Camille Saint-saens

이 곡은 생상이 작곡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의 곡중 하나입니다.
오페라 중 마지막 장면 중 삼손이 제물로 끌려나오기 직전에 군중들이 모여서 춤을 추는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입니다.
이 음악이 나오는 3막2장에 대한 설명은 요 아래 있습니다.

▣ 제 3 막(2장) 다곤의 신전 앞

다곤 신전 내부의 중앙에 건물 전체를 버티고 있는 두 개의 거대한 기둥이 서 있다.
다곤의 신전 앞에 대승정이 페리시테의 왕족들을 거느리고 앉아 있으며, 화관을 쓴 데릴라는 음식 쟁반을 손에 든 페리시테의 처녀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초만원을 이룬 군중들,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자, 페리시테인 들은 밤이 새고 아침이 된 것을 기뻐하는 합창을 부른다.
다시 처녀들의 경쾌한 무용인 바카나르가 시작된다. 이것은 동양적인 정서가 풍기는 음악인데, 점차 템포가 빨라져 난무하다가 끈 난다.
무용이 끝나자 동자의 손에 끌려 장님이 된 삼손이 등장한다.
대승정은 삼손의 이 보잘 것 없는 모습을 보며 “이것이 히브리 사람의 주인이냐?”고 조소하자, 데릴라도 잔을 들어 “이것이야말로 제사의 여흥”이라고 놀리는데 페리시테 사람들도 다함께 그를 조소한다.
대승정은 데릴라에게 다곤의 신에게 성주를 바쳐서 점을 쳐보라 하며, 그녀와 함께 제단에 올라가 불 속에 술을 부으며 신을 찬양한다. 삼손은 동자의 인도를 받아 중앙에 있는 돌기둥 사이에 선 삼손은 손을 기둥에 대고 신에게 기도한다.
“나는 오직 신을 따를 뿐입니다. 눈과 힘을 모두 빼앗겼습니다. 지난날의 힘을 한번만 다시 주옵소서”라고 간곡히 기도하자, 마침내 거대한 기둥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것을 본 군중들은 고함치기 시작하여 아비규환이 된다.
이제 그 이교도를 멸망시킬 여호와의 분노가 내리는 것이었다. 신전은 최후의 기적인 삼손의 양팔에 의해 무너진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은 이 신전에 묻히고, 사랑하고 미워하던 삼손과 데릴라도 여기에 파묻힌다.
이렇게 비참한 분위기 속에서 막이 내린다.

Bacchanale 축제는 고대 로마에서 술의 신인 바쿠스를 기리던 축제라고 합니다.
시작은 그리스에서 열리던 디오니소스 축제였는데, (그리스의 디오니소스와 로마의 바쿠스는 같은 신입니다.)
로마에 전파된 후에는 한 달에 다섯차례나 열릴 정도로 성행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축제가 종교적인 제의릴 빙자해서 방탕한 축제로 변질되자 원로원에서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이탈리아 남부에서는 축제가 계속 열렸다고 하네요.

실제로 오페라에서 군무를 추는 장면을 본다면 그 당시의 분위기가 어땠을지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인만큼 빠른 템포와 리듬감이 압권인 곡입니다.
타악기의 사용이 두드려지는 곡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합주단에서도 캐스터네츠를 치게 됐고요.
더불어서 관악기의 웅장함이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곡입니다. ㅎㅎ

그럼 잘 감상하세요 ^-^
* 화현회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7-04 23:51)

재희

링크깨졌다

2004/09/10
del

종민

고쳤어요

2004/09/11

재홍

점차 템포가 빨라져 난무하다가 끈 난다. ㅎㅎㅎㅎ 그렇지;;
타악기도 적고 관악기도 아니라서 원곡이랑은 다른 느낌이지만 나름대로 멋지게 해봅시다~

2004/09/12
del

윤형

오랜만에 들으니 좋구만~

2005/05/07
del

list


30	[2005신입생환영연주회] Brandenburg Concerto 3번 3악장, 6번 3악장	종민	2005/03/09	851

29	[2005신입생환영연주회] String Quartet No.2 1악장 / In a Persian Market	종민	2005/03/09	806

28	[2005신입생환영연주회] Capriol Suite 전곡	종민	2005/03/09	803

27	[2005신입생환영연주회] Rondeau / Waltz from Jazz Suite No.1 / Waltz form Masquerade Suite	종민	2005/03/09	1017

26	[2004가을콩쿨] Passieo no Rio / San Telmo / 海の見える街(바다가 보이는 마을)	종민	2004/11/11	1160

25	[2004가을콩쿨] Imperial / La fille aux cheveux de lin / Oblivion	종민	2004/11/11	1109

24	[2004가을콩쿨] Choro No.1 / I'm Forrest... Forrest Gump / Hungarian Dances No.2	종민	2004/11/11	1069

23	[45회정기연주회] Concerto Grosso in D minor / Music for royal fireworks	종민	2004/09/17	736

22	[45회정기연주회] Le grand tango	종민	2004/09/17	834

21	[45회정기연주회] Felicidade / Valse en skai / Un Sueno en la Floresta	종민	2004/09/15	1145

	[45회정기연주회] Dance Bacchanale from "Samson et Dalila" [4]	종민	2004/09/10	942

19	[45회정기연주회] Pictures at an exhibition [3]	종민	2004/09/04	1113

18	[45회정기연주회] The Ragtime Dance / Vocalise [2]	종민	2004/08/27	1008

17	[45회정기연주회] Introduction et Fandango / Hungarian Dances No. 19 [4]	종민	2004/08/24	1188

16	나의 기타 이야기 (6) [1]	장경현	2003/07/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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