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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제목 : [45회정기연주회] Introduction et Fandango / Hungarian Dances No. 19

1,187 - 조회

- 작성자이름 : 종민 ( HOMEPAGE )

2004/08/24 - 등록

이번 글부터 시작해서, 이번 연주회에서 연주될 곡들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기회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모든 음악공연이 그렇겠지만 특히 클래식 연주회는 연주될 곡을 미리 아는 상태에서 갈 때 더 재밌게 들을 수 있는 법인데
저만 해도-_- 지난번 연주회때까지 우리 동아리에서 하는 연주회임에도 불구하고 원곡 한번 못들어보고
리허설, 연주회때 처음 듣는 곡이 대부분이었기에 안타까움이 많았습니다 ;;
그래서 간단하게나마 소개하는 코너를 만드는게 어떨지 생각되더군요 ㅎㅎ

이번 연주회.. 팀 4개에 정합 신합 솔로까지 총 7개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글을 시작으로 하나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
후후 일단은 제가 속해있는 재희형 팀의 곡부터 소개하죠. (제일 많이 들어봤으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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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ccherini - Introduction et Fandango

Introduction et Fandango - Introduction

Introduction et Fandango - Fandango
연주 : LAGQ(Los Angeles Guitar Quartet)

Introduction et Fandango (harpsicords & castanets)
연주 : Andreas Staier & Christine Schornsheim (harpsichords) & Adela Gonzales Campa (castanets)

제가 룸에서 자주 민폐를 끼치는건 바로 이 곡 때문입니다-_-;
Fandango 부분에서 라스게아도(Rasgueado) 연주법이 사용되기 때문이죠.

이 곡은 보케리니[Boccherini, Luigi 1743.2.19~1805.5.28]가 작곡한 곡으로서, 원곡은 기타5중주 입니다.
보케리니는 이탈리아 태생의 작곡가이자 첼로 연주자입니다.
보케리니가 작곡한 곡 중 가장 대중적인 곡은 미뉴엣 인것 같습니다. 특히 어릴때 바이올린 배웠다면(그렇지 않더라도)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곡이죠.
원곡의 정확한 악기 구성은 잘 모르겠으나, 혹여나 기타 5대 갖고 연주하나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저도 그랬습니다-_-) 그건 아닙니다.
백두형이 CD로 갖고있던데, 나중에 mp3로 떠서 올리겠습니다.

이 곡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서주 부분과 춤곡인 Fandango 부분입니다.
서주 부분은 폭풍전야 같다는 느낌입니다. fandango에 비하면 음량도 전체적으로 작고 느리며, 바로크틱한 분위기를 연출하죠.
서주가 끝나면 3박자 리듬의 무곡이 들려옵니다. 빠른 템포의 곡으로 긴장과 폭발, 소강이 반복되면서 춤추는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저는 처음 들었을 때도 신나고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곡에도 미뉴엣(menuet), 왈츠(waltz) 등 종류가 여럿이 있는데 그 중 fandango란 대체 뭐냐~ 하는 궁금해 하실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판당고는 에스파냐, 즉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18세기 초에 발생한 무곡 형식입니다.
춤은 대개 한 쌍의 남녀가 캐스터네츠를 손에 들고 (현호-_-?) 기타와 노래가 교체되는 반주에 맞추어 춘답니다.
그래서 보케리니의 원곡이나, Los Romeros 기타편곡 등을 들어보면 캐스터네츠 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모차르트 등의 음악가가 자신의 오페라 작품에 판당고를 이용하기도 했답니다.

http://blog.naver.com/opazizi.do?Redirect=Log&logNo=100001267882 에 가보시면 관련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네요.

Boccherini - Menuet

Brahms - Hungarian Dances No. 19

Hungarian Dances No. 19
Netherlands Guitar Quartet

Hungarian Dances No. 19 (Orchestra)

Hungarian Dances No. 5 (Orchestra)

독일의 작곡가 브람스(Johannes Brahms)가 작곡한 헝가리안 무곡 중 19번입니다.
헝가리안 무곡은 총 21개의 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일부는 헝가리 집시음악을 편곡한 것이고 일부는 브람스가 직접 작곡한 피아노 연탄곡입니다.
이 곡은 현대에는 관현악곡으로도 연주가 되는데, 브람스가 편곡한 것은 1, 3, 10번 뿐이고 나머지 작품들은 후대의 음악가들이 편곡한 것이라네요.

브람스가 헝가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17세 때 헝가리의 바이올리니스트 레메니를 만난 것이랍니다.
그와 친구로 지내면서 더불어 헝가리 음악도 잘 알게 되었다는군요.
그래서 20세에 '헝가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같은 작품을 쓰기도 했고 자신의 바이올린 협주곡의 피날레 악장에 헝가리 집시 선율을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헝가리안 무곡 중 5번은 아마 다들 들으면 아! 이곡~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명한 곡입니다.
각종 크로스오버 음악들로도 많이 편곡되는 모양이네요-_-

느린 부분을 들을 땐 애수를 느끼다가도 빠른 부분을 들으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신나는 것이 이 곡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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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본거 갖고 저도 공부좀 하면서 대충 써 보았는데 어떤지 모르겠군요.
사실 이 두 곡이야 팀 하면서 많이 들었다 치더라도 다른 곡들도 이렇게 쓸 수 있을지 좀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ㅎㅎ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룰루~
* 화현회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7-04 23:51)

재희

어릴때 바이올린 안배웠어도.. 지하철 좀 타다보면 듣는게 보케리니 미뉴엣.. -_-;;
이놈이 팀연습시간에 한얘기 거의 그대로 다 하고 있구만 -_-;;;

2004/08/25
del

윤형

장하다 연구부장!

2004/08/26
del

효성

연주회 원곡들... mp3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작권문제때문에 안되려나...ㅡ.,ㅡ;;

2004/09/05
del

백두백두

pepe romero가 현악편성으로 연주한 거도 좋은데.

2004/09/05
del

list


30	[2005신입생환영연주회] Brandenburg Concerto 3번 3악장, 6번 3악장	종민	2005/03/09	851

29	[2005신입생환영연주회] String Quartet No.2 1악장 / In a Persian Market	종민	2005/03/09	806

28	[2005신입생환영연주회] Capriol Suite 전곡	종민	2005/03/09	803

27	[2005신입생환영연주회] Rondeau / Waltz from Jazz Suite No.1 / Waltz form Masquerade Suite	종민	2005/03/09	1016

26	[2004가을콩쿨] Passieo no Rio / San Telmo / 海の見える街(바다가 보이는 마을)	종민	2004/11/11	1159

25	[2004가을콩쿨] Imperial / La fille aux cheveux de lin / Oblivion	종민	2004/11/11	1108

24	[2004가을콩쿨] Choro No.1 / I'm Forrest... Forrest Gump / Hungarian Dances No.2	종민	2004/11/11	1069

23	[45회정기연주회] Concerto Grosso in D minor / Music for royal fireworks	종민	2004/09/17	736

22	[45회정기연주회] Le grand tango	종민	2004/09/17	834

21	[45회정기연주회] Felicidade / Valse en skai / Un Sueno en la Floresta	종민	2004/09/15	1145

20	[45회정기연주회] Dance Bacchanale from "Samson et Dalila" [4]	종민	2004/09/10	942

19	[45회정기연주회] Pictures at an exhibition [3]	종민	2004/09/04	1112

18	[45회정기연주회] The Ragtime Dance / Vocalise [2]	종민	2004/08/27	1007

	[45회정기연주회] Introduction et Fandango / Hungarian Dances No. 19 [4]	종민	2004/08/24	1187

16	나의 기타 이야기 (6) [1]	장경현	2003/07/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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