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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제목 : [2005가을콩쿨] Take five - 요시마타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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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박희정 ( HOMEPAGE )

2005/10/17 - 등록

Take five ( '냉정과 열정 사이' OST 中) - 吉俣良 (요시마타 료)
1st김준영(04) 2nd유리나(05) 3rd박초희(05) Bass박주훈(04)

기적은 쉽게 일어나지 않아
우리들에게 일어난 기적은
단지 네가 혼자 기다려주었다는 거야
마지막까지 냉정했던 너에게 뭐라고 해야할까
어떻게 해야 마음속의 허전함을 잊을 수 있을까
난 과거를 뒤돌아볼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해 기대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갈려고 해

아오이
너의 고독한 눈동자에 다시 한번 내게 비치게 된다면
그 때 나는 너를...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중에서 -

이 곡은 동명의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냉정과 열정 사이 OST에 수록된 곡이다.
이 영화는 젊은 날의 열정으로 한 여자를 사랑했지만 냉정하게 떠나보냈던 한 남자와
상처받기 두려워 냉정함으로 자신의 감정을 숨겼지만,
오랜 세월 열정을 간직하고 있었던 한 여자의 사랑을 다룬 영화이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피렌체 두오모에서 두 연인은 10년 만에 만난다.
소설 속에선 상상에서 그쳐야 했던 피렌체 두오모의 모습을 영화 속에서는 모두 카메라에 담았다.
서로를 그리워했지만 10년이란 시간은 그들을 어색하게 만든다.
소설 속 짧은 어색함은 대화로 풀어지지만 영화에선 음악이 매개체다.
10년 전 첫 키스했던 장소에서 들었던 낮은 첼로 선율이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는 두사람의 귀에 들려온다.
쥰세이 모르게 아오이가 신청한 음악이다. 그제서야 쥰세이는 아오이의 손을 다시 잡을 수 있게 된다.

이 장면에서 등장하는 낮은 첼로 선율의 곡이 유명한 Between Calm and Passion 이고
이 곡 바로 전에 연주되는 곡이 바로 우리가 연주하게 될 Take five 이다.
어찌보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음악이 될 수도 있겠지만
OST 중에서 유일하게 밝은 느낌을 주는 이 곡은 마치
10년이란 세월 동안 냉정함 속에 감춰두었던 두 사람의 열정을 끌어내는 애피타이저라고나 할까..

현악 사중주 곡으로 제1 바이올린과 제2 바이올린의 발랄한 선율과
비올라와 첼로의 살짝 퉁기는 듯한 소리가 어울려 밝고 가벼운 느낌을 주는 곡이다.

** 이 곡해설은 팀장인 김준영님께서 써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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