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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제목 : [2005제46회정기연주회] Carmen Suite

992 - 조회

- 작성자이름 : 박희정 ( HOMEPAGE )

2005/09/26 - 등록

G. Bizet - Carmen Suite 中 Les Toredors, Aragonaise, Seguidilla

Toreadors

Aragonaise

Sequillida

카르멘 조곡은 오페라 카르멘에서 사용된 서곡, 간주곡 등에서 몇 가지 음악을 뽑아서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두 개의 모음곡을 말하는 것이다. 두 개의 조곡 중에서 Les Toreadors, Aragonaise, Seguidille 를 연주하게 된다.

Les Toreadors : 오페라에서는 서곡에 해당하는 곡이다. 음악회에서 자주 연주되는 아름다운 곡으로 영화나 광고음악 등 많은 곳에 삽입되어 '누구나 들어본 적이 있는' 축에 속할 정도로 유명한 곡이다. 비극으로 끝나는 오페라 카르멘이지만, 이 서곡은 시종일관 경쾌한 느낌의 분위기이고 힘이 넘치며 시원시원한 곡이다.
  처음에 발랄하게 연주되는 쾌활한 행진곡은 오페라상의 제 4막에서 투우사들이 입장할 때에 연주되는 곡으로 투우장의 화려하고 흥분된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곡이 A장조에서 F장조로 바뀌면 위풍당당하고 친근감을 주는 선율의 "토레아도르의 노래" 즉 투우사의 노래가 이어진다. 이것이 힘차게 반복되면 곡은 다시 A장조로 돌아오고 처음의 음악을 재현하며 고조되며 끝을 맺는다.

Aragonaise :  오페라에서는 3막이 끝나고 4막이 시작되기 전에 연주되는 간주곡이다.
  격렬하고 빠른 템포의 이 간주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원스럽고 활기에 찬 3박자의 리듬이 나오고 강한 스페인 풍의 색채로 일관되어 있다. 곡은 먼저 격렬하고 율동적인 합주가 강하게 울린 뒤 차츰 음이 약해지면 안달루시아 지방 무곡의 애수를 띤 선율이 고요하게 흘러 나오고, 이것을 받아 가볍게 춤추는 듯한 선율이 이어진다. 그리고 다시 비장하고 역동적인 멜로디의 절정으로 치닫고, 애수 띤 선율과 춤추는 듯한 선율이 다시 한 번 조용히 되풀이되며 여운을 남기고 마친다.

Seguidilla : 오페라 1막에서 체포된 카르멘이 호세를 유혹할 때 부르는 아리아를 편곡한 것이다. 비교적 조용하지만 어딘가 장난스러움을 내포하고 있다. 조용조용하며 아름다운 3박자의 주제선율로 시작되어 큰 굴곡 없이 조금씩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다음 주제로 부드럽게 이어져 간다. 그리고 처음의 주제선율을 크고 활기차게 다시 연주하면서
  곡을 끝맺게 된다.

-정합 지휘자이신 39기 양용수님의 곡해설
(이보다 더 자세하게는 쓸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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