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물제목 : [2009봄콩쿨] The Seasons, Op. 37a 중 4. April (Snowdrop) / Pyotr Ilich Tchaikovsky |
988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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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유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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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5 - 등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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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saisons, Op. 37a
4. Avril: Perce-neige /Pyotr Ilich Tchaikovsky
사계모음곡 작품번호 37a 중 4월 달맞이꽃 / 차이코프스키
1st 김서윤(07) 2nd 권혁준(08) 3rd 고희동(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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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성격적 소품'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피아노 독주곡 모음집 <사계>는 페테르부르크의 음악잡지 누벨리스트의 발행인이 1876년 1월호부터 12월 초에 걸쳐 그 달에 어울리는 시 하나를 택해 그에 어울리는 곡을 작곡해달라는 부탁에 의해 작곡된 모음곡입니다. 1875년부터 12월 크리스마스부터 작곡되었고 이번에 연주하게 될 4월 달맞이꽃은 러시아 시인인 아폴론 마이코프(Apollon Maykov, 1821-1897)의 시 <달맞이꽃>에 의거해서 작곡된 곡입니다.
(그 시는 다음과 같은데....영어라 감동이 반감될 수도 있습니다 -_-)
The blue, pure snowdrop — flower,
and near it the last snowdrops.
The last tears over past griefs,
and first dreams of another happiness.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번역)
지난 겨울의 잔설 위에 꽃이 피어있다.
잔설은 지나가버린 슬픔에 눈물 흘리고
꽃은 또다른 행복의 꿈을 꾼다.
참고로 다음은 차이코프스키의 사계모음곡에 있는 곡명과 부제인데 그 당시의 역법에 맞춰진지라 지금의 사계와 차이코프스키님의 사계가 약간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6월 뱃노래와 11월 트로이카, 12월 크리스마스가 유명하고 오케스트라곡으로도 편곡 되었습니다.
1월 화롯가에서(At the fireside)
2월 카니발(Carnival)
3월 종달새의 노래(Song of the lark)
4월 달맞이꽃(Snowdrop)
5월 백야(Starlight nights)
6월 뱃노래(Barcarolle)
7월 수확의 노래(Song of the reaper)
8월 추수(Harvest song)
9월 사냥(Hunting song)
10월 가을의 노래(Autumn song)
11월 트로이카(Troika)
12월 크리스마스(Christmas)
개인적으로 콩쿨팀 구경을 갔었는데 은근히 곡이 아기자기한게 피아노보다는 기타와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에 있는 원곡과는 다르게 왠지 이 팀의 달맞이꽃은 아무도 없는 설원에 홀로 조그맣게 피어난 꽃 같다고 해야할까요. 소박하면서도 진한 애잔함을 느꼈습니다. 잔설이 스쳐지나가는 듯한 느낌의 서윤이의 유려한 스케일과 콩콩 눈을 밟는 듯한 느낌을 주는 희동오빠와 혁준이의 착착 감기는 리듬을 중점적으로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_<
블라드미르 아쉬케나지의 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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