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Total : 12069 , total-list : 604 |
|
Latest Comment |
|
|
| - 게시물제목 : 3박 4일동안 있었던 익수의 간단한 활동 일기........ |
558 - 조회 |
|
- 작성자이름 : 박익수
|
2001/10/20 - 등록 |
수요일........ 대학 생활 중 나와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할수 있는 친구 놈이 휴가나와서
집에서 있다가 서울로 올라온다고 했다...(원래는 화요일에 온다던 녀석이었는데.........)
부푼기대를 안고.......... 하루를 시작했다....
그런데......... 나의 첫 제자와의 레슨은 꽝나고......-.-; (짜식 죽었쓰....)
이래저래 시간은 지나서 6시 전공 실험 시간.......
실험도중 날라온 메세지....." 지금 신촌으로 올수 있냐?"
난 실험 끝나고 바로 가겠다고 했다..... 근데 9시면 끝날꺼 같던 실험은 끝나지 않고..
난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고...........계속 투덜투덜 되며 실험을 했다...
결국 9시 30분에 실험은 끝나고 제빨리 전화를 했다.......
그리곤 문득....... 신촌에서 노는것 보다는 녹두가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감과 동시에 그냥 녹두로 오라고 했다.........
그래서 10시 30분..... 녹두에서 친구 녀석과 조인했다.......
올해 봄.... 3월 17일 18일 본적이후로 처음이었다....
동행이 한명 있었는데 그 녀석은 예전 고등학교 조인트 동문 유일한 99 였는데....
우리랑은 워낙 벽없이 지내는 사이라 휴가나오면 꼭 같이 노는 녀석이다.
특히 이번엔 휴학생이라서 더욱 할일없는 녀석..........같이 놀기 딱이다.....흐흐흐..
그래서 11시경에 녹두 play boy 술집으로 들어가서 맥주 먹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요즘 힘든일 고민거리를 터 놓고 얘기하고......
이래저래 시간은 흘러 3시am .......... 술집에서 나와서 우리셋이서 먹은 술은
6000cc 여자애가 거의 안먹었으니 우리둘이 다마신거나 다름없다...그녀석이 더많이 먹었겠지만...........
C-space 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노래방으로 같다...
다시 느끼는건데 이 녀석들이랑 노래방에 가는게 잴 잼있다......
목이 터저라 노래를 1시간 30분 정도 부르고 나오니 4시 40분.....
녹두를 서성이다 기숙사로 걸어가기로 하고 천천히 걸어오다가 142-1번을 정문에서 만나서 여자애 집으로 보내고.........우리둘이 기숙사로 향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그 녀석의 복학 계획.... 나의 휴학 계획....... 등등의 것.........물론 이성 얘기도......
6시쯤 기숙사 도착해서 씻고 잠이듬..........
그날(목요일) 아침......
새벽에 잠이든 나는 알람도 제끼고....10시30 전공수업을 짼다.......그만큼 가치있다고 생각했기에.......
친구랑 일어나 씻고... 아점(이침&점심)을 먹으로 학교로 향했다....
그리고 어제 만나지 못했던 동문 누나를 만나러......
(내가 아는 여자는 부산 초등학교 동창들...우리과.....회현회... 그리고 조인트 동문이었던 누나들..... 이 모두다....)
12시에 누나들(두명이었는데 다 착하고 이쁘시다....^^*)과 조인해서 자하연에서 밥을 뜨어먹었다. 이때 하경이와 장유진 만났다........(그리고 자하연 가던 나를봤다고 선희가 메세지를 보냈다....)
그리고 자하연 오는길에 과 친구를 만났는데 오늘 아침 수업 출석을 안 불렀단다.........( 오에~~~~~~~~^^;;;)
밥을 먹고 토판에서 커피 마시며 누나들이랑 얘기를 나눴다.. 시간은 1시....
에잇 1시수업도 째야겠다......-.-;
1시 40분 정도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따라 행정실 갔다가(이때 혜진이를 봄) 신촌에 오늘 아침까지 같이 놀던 애 만나러 간다고 하길레 셔틀 태워 보내고 도서관 앞을 지나다가 수연이를 만났다..
보자마자 내가 한말...."출석 불렀어? "
수연이가 난 안불렀단다........다시한번 " 오예~~~~~~-..-;"
그리구 나서 다음 수업을 들으러 갔다....
어제의 피로가 몰려오는듯.... 수업에서 좀 졸고....... 이제 시간은 5시....
도서관에서 공부하고있는 동문 누나한테가서 . .. 법먹자고 하고....
다른 한명의 누님이 5시 30분에 나온다고 하셔서 누나랑 같이 학교구경하고 돌아다녔다..
이때 학관에서 보일이랑 만남........
5시30분....도서관 통로에서 나머지 한 누나를 기다리다가 지영이와 광훈이형을 만났다..
동문 남자선배를 만나서 넷이서 자하연에서 밥먹고 나오던중.. 하경이와 정대형을 만남......
그리고 나서 난 과외를 갔다... 과외 마치고 오랜만에 룸으로 갔다... 시간은 10시....
보일이가 있을줄 알았는데 아무도 없었다..... 혼자서 좀 놀다가 12시가 좀 넘어서 룸 페인트칠 때문에 기타를 들고 기숙사로 와서 컴퓨터를 좀 하다가 3시경 잠을 잤다....
다음날(금요일) 10시에 온다던 녀석은 통 연락이 없고... 3시가 다되서 나타난 녀석...
이모집에서 얘 봤단다......-.-;
본부에서 만나서 강변에 놀러가서 구경좀하고.... 예전 휴대폰 반납하고 맞있는 쌈밥을 먹고 학교로 다시왔다....친구녀석이 기숙사 축제한다고 동문 누나 한명을 부른것이다.....
기숙사에 도착해서(7시20분) 장터에서 "영감세트" (이름이 왜이래.-.-;) 를 시켜 잔디에 앉아서 노래자랑 보고 놀다가 9시에 온다던 동기 여자애는 (첫날 같이 밤샌 여자애....) 11시가 다되서 기숙사에 왔다.....케잌을 사들고........
(내일이 친구녀석 생일이다.....생일 마춰서 휴가 나오는 놈은 첨이다.......)
그사이 10시 30분에 누나는 집으로 가셨다.....
동기 여자애와 탁구좀 치다가 12시에 기숙사 나이트(crazy friday night) 에 갔다....
우리들끼리 조촐하게 녀석의 생을 축하를 하고........
또 술을 마시고.... 열라게 춤도 추고.......
이 과정에서 나의 색안경은 똑 뿌러지고....
(얼마짜린데.-.-; 그래도 별로 아깝지 않았다...이시간이 너무나 행복했기에..)
2시쯤에 나와서 기숙사 내방에 왔다.....(이미 룸메한테 부탁해서 다른데서 자라고 했었다.)
와서 좀 씻고......친구녀석은 생일이라고 좀 무리를 했는지 계속 오바이트하고...
(친구는 이걸 빈대떡 부친다고 표현했다......)
동기 여자애와 메멘토 보다가 도저히 피곤해서 안될꺼 같아서 그냥 자자고 하고 4시쯤에 잤다. 침대 1층 2층 각각 한명.. 바닥에 이불깔고 1명.......
7시 알람....... 무시하고 계속 자다가 9시 전화 받고 기상.......친구녀석이 집으로 내려가기위해 터미널로 가야했다...어제 기숙사에 놀러온 누나랑 같이 부산에 가기로 약속을 해서 11시30분에 강변 버스터미널로 갔다...... (미리 기차 예매를 안해서 버스를 탈수 밖에 없었다.)
12시 누나랑 조인하고 12시 30분 드디어 버스를 태워 친구 녀석을 보냈다.
이녀석이 계속 고맙다고만 한다.....그리고 전역 전에 못 볼꺼 같다고 한다.....(내년3월 전역..)
난 그럴리 없다고 하고 (내년이면 난 한가할테니.....) 버스를 태워 보냇다....
그리고 기숙사로 와서 바로 뻗어서 자다가 7시 30분에 일었났다...젠장....-.-;
3박 4일동안 정신없이 보낸거 같다...
그녀석이랑 같이 있으면 시간 가는줄 모르겠다..
요즘 같은날 계속 옆에 있어줬으면 하는 맘이 태산 같은데........
3일동안 아직 못 나눈 얘기가 쌓이고 쌓여있는데......
너무나 좋았고 아쉬운 3박 4일 이었다.....
일기 끝.....
ps. 보일아 오늘 못가서 미안하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