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게시판
| Total : 515 , total-list : 35 |
|
Latest Comment |
|
|
| - 게시물제목 : 저는 영계였습니닷... |
879 - 조회 |
|
- 작성자이름 : 백명철
|
2005/05/19 - 등록 |
지난주 하고도 수요일(5/11)에 홍경환형, 이종목형, 박혜숙누나, 그리고 저 백명철, 이 네 명이 강남에서 모였습니다. 늘 언제나처럼 반가운 만남에 즐거운 시간이 지나갔고 그 후 가끔 화현회에 들어와서 그때 소식을 기웃거리다가 갑자기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제가 그 날의 일을 보고할 위치에 있었다는 것을. 해서...
어쩌다가 지난주 강남으로 1주일간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이 근처로 오면 반드시 알현해야 하는 철칙대로 경환형에게 연락한 즉 안그래도 모임이 있으니 수요일에 보자고 하십니다. 약속된 시간에 선릉역에 나가보니 경환형 왈, 혜숙누나가 4년만에 귀국해서 몇몇이 보기로 했는데 세형형과 종목형이 나오기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세형형은 몸이 아파 결국 못나오고) 경환형이 이끄는 대로 '대나무의 아들'이라는 일본식 이름을 쓰는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겼고, 저는 네사람 중 영계인 관계로 혜숙누나 옆자리에 앉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영계의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혜숙누나는 4년 전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 간 후 처음 방문이라고 합니다. 현재 Nebraska 주 Lincoln 시에 살고 있는데 큰 애가 MIT에 들어 갔다고 은근히 자랑하시고, 중,고등학생 학부형인 나머지는 부러워함과 동시에 맛난 안주거리인 울 교육제도를 씹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는 돌고 돌아 화현회시절로 돌아가고 이전에 제가 몰랐던 선배들 사이의 우정인지 애정인지 하는 얘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자세한 내용은 생략)
떨어지지 않게 알아서 계속 내오는 음식 덕에 만복이 된 우리는 자리를 옮겼습니다. 꼭 노래를 같이 불러야 한다는 경환형의 주장에 따라 근처에 미리 봐둔 주점으로 갔습니다. 통큰 경환형이 미리 손을 썼는지(?) 다른 손님은 없고 우리만 마음껏 떠들고 놀았습니다. 여기서도 영계인 제가 가무로써 모두를 즐겁게 해야 했습니다. ㅎㅎㅎ 한참 무르익어 가는데 혜숙누나가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초저녁인 10시에 말입니다. 경환형이 말도 안된다고 했지만 결국 혜숙누나의 말을 고분고분 들으시더군요. 계산을 하면서 보니까 그냥 요즘 손님이 없다고 주인이 그러데요...
차를 잡아타고 지하철역까지 혜숙누나를 모셔다 드리고 나머지 셋은 모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거기서 놀다가 경환형은 귀가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먼저 가시고, 종목형과 저는 역시 귀가 시간을 맟추기 위해서 조금 더 놀았습니다. ㅎㅎㅎ
혜숙누나, 이번주 목요일에 미국으로 돌아 가신다고 하셨으니 아마 오늘쯤 들어가시겠네요. 아직도 고우신 모습 오래 간직하시고 미국에서도 내내 건강하세요.
|
|
|
 |
|
|
호호호, 78도 다 죽었나봐요. 댓글도 없고 그러네요.
|
2005/05/25
del |
|
|
그러게... 명신이도 일하기 시작했다며 바쁜척(?)하구있으니까 세기아줌마라도 자주 들러 글 좀 올려주시오.
|
2005/05/25
del |
|
|
세기옹, 79라네!
|
2005/05/26
del |
|
|
얼떨껼에 78, 79 동시에 다 보내버리게 되는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ㅋㅋㅋ.
|
2005/05/29
del |
|
|
No matter how busy I am, I will support you.
Way to go, In Kyung and other gang members.
|
2005/06/01
del |
|
|
알았어. 니도 열씨미 들어와 재밌는 글 남겨라.
한동안 사람들이 뜸했던건....5월이 소득세 신고기간이라 다들 바빴나보다 ^^. 이젠 쪼매 한가해졌을텐데...안그랴요? 세기군은 가끔씩 황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 퍼 날르기도 하더만 요즘은 통 잠잠하네?
|
2005/06/02
del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