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성자이름 : 김보일
|
2004/06/21 - 등록 |
드디어...
방금 종강했다.
원문논문 읽고 요약하는건데
내기만 하면 점수 주는거고
성적제출마감일까지만 내라고 해서
이일저일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이제서야 하게 되었다.
최소한 내일까지는 내야 한다는 생각에
오늘 종일 이거만 잡고 매달려서
겨우 4장짜리 번역요약본 완성!
마음의 짐을 벗어버린 기분이다.
시험끝나고 하는 숙제란 왜 이렇게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능률이 안오르는지..
하지만 지난번에 마지막 숙제 하나를 귀찮은 김에 호기롭게 안냈다가 등급이 떨어져버린 경험을 거울삼아, 이번엔 하고 말았다. 제발 좋은 결과 나와라ㅡㅡ
후우.. 이제 여름
연주회와 모기와 전훈과 땀의 계절이구나
이중에 두가지만 가지면 가장 행복할테고
남은 두개중 하나는 행복의 원천이기도 하고 행복을 깎아먹는 것이기도 하고
나머지 하나는 그야말로 불청객이네
두가지는 노력해야 얻을 수 있고,
나머지 노력해도 얻지 않기 힘들며,
앞의 두가지를 얻으려 하면 따라온다.
따라온 놈들 중 한가지는 그래도 감내할 수 있지만
나머지 한가지는 아무래도 참기 힘들다.
이번여름엔 그 중 짜증나던 두 친구들을 별로 만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그러나,
구더기는 무서운건 기억 안나고 장맛만 못견디게 그리워라.
화현방학이 끝날 무렵이어라.
나의 기분은 꼭 휴학한 학생같아라.
화현휴학생은 있어도 화현졸업생은 없어라.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