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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하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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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13 - 등록 |
전공 3개를 몰아쳤다. 오늘 유기를 끝으로 당분간은 한가롭게 살 수 있을 듯.
그러나, 허접하다 못해 초라하기까지한 나의 답안지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ㅠㅠ
며칠 간 빡빡하게 산 덕에 기력이 몹시 쇠했다. 당분간 아무 것도 하지않고
시체처럼 누워 있어야 겠다..
여러가지 일로 머리가 복잡하다. 그러나 짐이 하나쯤은 덜어서 다행이다.
생각해보니, 앞으로 놀 일도 짐이다... 오늘 영화 한 편, 내일은 어머니와
데이트, 월요일 연구부 모임 및 계열 모임, 이번 주 어느 날은 시험 기간 내내
인고와 고통과 좌절의 시간을 함께 해 준 김화영 양과 시험 뒷풀이...안그래도
약해진 몸에 무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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