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물제목 : re: 내일이 시험이다. |
305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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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한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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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24 - 등록 |
┃ 벌써 오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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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울산에 내려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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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계획은 내려가고 올라오는 길에 공부를 하려고 했다. 그래서 가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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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갔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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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갈때는 공부를 했다.. 뭐 그렇게 많이 하진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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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올때는 공부를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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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이 너무 안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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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은 아버지가 외국에서 돌아오신다.
┃
┃ 그분의 죽음에 가장 슬퍼하실 분이 아버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내마음도
┃
┃아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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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찹찹하다. 요즘은 나의 무능함이 답답하다. 지금 나에게는 조그만 위로라도
┃
┃해줄 수 있는 능력도 없다.
┃
┃ 이것으로 한동안 액운은 없었으면 좋겠다.
┃
┃ - smile -
┃
안 좋은 기분에도 마지막에 smile이라고 적을 수 있는 형의 용기가 놀랍습니다.
모쪼록 침체된 기분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었으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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