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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35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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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4 - 등록 |
쭘.
새 게시판. 낯설다.
연주회 날이 오기는 오는군.
늦게 출발했다고는 해도 우리 팀도 날이 아주 뜨거울 때 부터 연습해왔는데.
오늘은 날도 이렇게 춥고.
연주회 정말 낼모래네!
근데... 연습에 치여 의상도 준비 못했다. 꽃단장 고사하고 그날 밥이나
챙겨먹어질라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뭐... 벌써 부터 뿌듯허다.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다.
연주 하기로 마음 먹은 이후로는 .. 그저
이것도 내 일과고 일상이려니~ 그렇게 당연하게 여기기로 했다.
연주회 준비해오면서 언젠가 그런 생각을 강!하게 한적이 있다.
'할 수 있을때' 해보는 거라고.
(이거 진짠데... 신입들이 워낙 쟁쟁해서 담 연주회부텀은 내차례까지
돌아올것 같지가 않다. -_-+ )
이번 팀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악기를 한참이나(기약도 없이) 놓게 되었을런지
모른다.
그거시... 내가 워낙에 연습을 게을리 하는 고로 .. --;
따로이 자습하는 시간이 거의 없기때문.
이번 연주회 끝나고 또다시 집에다가 기타 짱박아놓을거 같은
예감도 지울 수 없지만. ㅋㅋㅋ
어쨋거나.. 연주회 준비한다고 동아리 전체가 들석이는 분위기.. 참으로 맛납다.
전화왔다.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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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엄마였다. 음~~~~
올 수능 출제 경향이 이러저러하다고 전화로 알려준다. 중앙일보에 나왔단다.
추석날도 추석 다음날도.. 과외를 했는데.
-_-+ 내일 고사때 끝까지 남아있지 못할 것 같군.
허기사~~~ 지금쯤 얼마나 마음이 불안 초조할것인가?
연주회 준비땜에 과외 못해준다 하면 아마 나를 엽기 축에 끼어 넣을 거다.
아~~암.
쨀까 어쩔까 조금 망설였었는데.. 연주회 전날이라 컨디션 조절도 하고, 고사도 끝까지 보고 할라고.. 고사 일찍 끝나면 수연이랑 무료쿠폰 써먹으러 가는 것까지도 고려했었는데..안되것따.
에~~~라 고만 중얼거리고 삼렬가야지.
어쨋든. 연주회 전.
아직 손가락이 마음같이 안움직이긴 하지만 기분 열라 조음.
쫌 벅참 -,.-+
혼자서 기분은 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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