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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막 내리기 직전에 올리는 bgm 소개글.. |
1,438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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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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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 등록 |
1.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이 유명한데, 텔미 썸씽, 번지점프를 하다, 아이즈 와이드 샷 등 수많은 영화와 광고에 삽입되어 익숙하실 거예요. 제가 소개한 곡은 그 중 Lyric Waltz [Ballet Suite No. 1]과 Waltz [The Golden Hills]입니다. 왈츠는 경쾌한 세박자의 춤곡이지만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은 요란하고 화려한 느낌이라기 보다 슬프고 아련한 느낌의 선율이 두드러집니다.
보기만 해도 완고함이 뚝뚝 흘러넘치는...
쇼스타코비치는 내성적이었고 줄담배를 즐겼으며 표정은 언제나 완고했다고 합니다. 그의 음악 또한 무겁고 어두운 데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행간에는 차가운 유머가 숨어 있다고 하네요. 그는 1906년 평범한 기술자 집안의 맏아들로 태어나 평생을 러시아에 머물며 스탈린 치하의 구소련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실생활을 음악에 담고 싶다는 소박한 미의식을 담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예술가를 통제했던 스탈린 시대 하에서 권력의 압박이 들어오면 자신의 미의식에 '물'을 타면서 버텼다고 하네요. 그러다 압박이 느슨해지면 자신의 자의식을 악보 속에 털어놓곤 했습니다. 경향일보의 [주제와 변주]코너에서 쇼스타코비치와 라흐마니노프를 비교한 기사를 읽어봤는데, 중간에 '한 곡 남겨놓은 첼로 소나타에 등장하는 리드미컬한 익살이 어둠 속에 숨어 혼자 키득거리는 웃음을 닮았다. 이런 식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억눌린 감정이 드러난다.'는 표현이 인상적이었어요.
재즈 모음곡은, 음악적 호기심으로 충만했던 학생시절의 쇼스타코비치가 구소련을 방문한 서방 재즈 뮤지션들의 연주를 접하며 재즈에 대한 깊은 관심을 작품으로 표현해낸 것입니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아직 서방의 음악인 재즈가 구소련에 여과없이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으며, 퇴폐와 부르주아적 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음악이라는 많은 오해들이 따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관심은 식지 않았으며, 1930년대 초반 재즈기법을 의도적으로 담은 작품을 발표합니다. 1934년 그는, 구소련에서 개최된 재즈 경연대회 참가를 결심하고 재즈 모음곡 1번을 작곡하며, 이어 1938년에는 새로 구성된 Victor Knushevitsky의 재즈 국립악단을 위해 작곡한 재즈 모음곡 2번을 완성합니다. 1번 모음곡이 1920년대의 화려함과 퇴폐를 반영하고 있다면, 요한 슈트라우스 풍과 구소련의 붉은 군대를 연상케하는 것이 2번 모음곡입니다. 러시아의 우수가 담긴 듯한 서정적인 주제 선율을 '왈츠'라는 흥겨운 춤곡 형식에 담아냄으로써 오히려 감추어진 슬픔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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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디 히긴스 트리오
얼마 전 타계하신 '재즈 피아노의 거장' 에디 히긴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트리오가 연주한 음반에서 가장 좋은 두 곡을 골라봤어요.. 라기 보다는 용량 안 넘는 걸로 뽑았어요. 에디 히긴스는 '스탠더드 재즈의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인물로 지금까지 총 34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인기를 누렸습니다.
Bewitched 앨범도 마찬가지로 기존의 재즈 곡을 바탕으로 한 스탠더드 곡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아한 선율이 편안하고도 경쾌하게 이어집니다. 듣기 쉬운 만큼 금방 질리긴 하지만 그랬다가도 조금 지나서 다시 들으면 금새 또 좋아지는 앨범입니다.
앨범 커버가 앨범명만큼이나 매혹적이예요!
Estate는 보사노바의 고전곡으로 원곡의 리듬을 채용하면서도 짙은 라틴향을 배제하였습니다. 피아노가 주가 되어 청량함을 느끼게 하지요. Bewitched, Bothered, And Bewildered는 Laura Fygi의 원곡인 Bewitched를 편곡한 곡이예요. 원곡도 굉장히 매혹적이지만, 에디 히긴스 트리오의 버전은 약간 늘어지고 끈적한 원곡을 경쾌하고 가벼움이 살아있게 소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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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왕 치아즈 주제 (색,계)
색,계에서 제일 좋았던 장면이었어요. 주인공들의 운명적인 첫만남...
이 곡은 색,계 여주인공의 테마입니다. 가사없는 음악임에도 마치 왕 치아즈의 운명이라도 암시하는 듯 서글프고 먹먹한 느낌을 남기는 음악입니다. 색, 계는 한국에서는 무삭제판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그치만 저같은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이라고 이름 붙여도 될지 모를 격렬한 감정이 그보다 더 인상적이었어요. 예전에 대중예술의 이해라는 과목을 들을 때 강사 선생님께서 '색,계는 폭력에 대한 끔찍한 묘사'라는 감상을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셨는데, 주인공 사이의 감정이 사랑인가하는 의구심을 풀어주는 좋은 해석이었습니다. 나름 중어중문학과라고 중국의 근대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도 되었구요. 이안 감독은 브로크백 마운틴의 감독이기도 해 한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주인공인 양조위와 탕웨이는 이후로 제 맘속에 최고의 배우로 각인되었다는!
영화를 보면서 화려하지만 한톤 가라앉은 배경이라거나, 영화를 관통하는 비극적인 음악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래서 나중에 앨범을 찾아서 듣다보니 요 곡이 맘에 쏙 들더라구요. 동양적인 동시에 애절한 느낌을 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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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e Origin of Love (헤드윅)
이 곡은 헤드윅 OST 중의 한 곡입니다. (헤드윅의 영어제목은 Hedwig and the Angry Inch입니다.) 헤드윅의 주인공인 동베를린의 소년 한셀은 미국으로 가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받게 되나, 싸구려 수술로 여자도 남자도 아닌 불행한 운명 속에 빠지게 됩니다. 영화는 이후 그(녀)의 음악과 사랑 이야기입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본 건 고3 일주일에 한 번 음악시간마다 선생님께서 음악 관련 영화를 보여주셨을 때였어요. 당시 헤드윅, 코러스, 그남자 작곡 그여자 작사 등 많은 음악 영화를 섭렵했지요. 솔직히 음악영화는 좋은 음악만으로도 반을 먹고 들어가는데 헤드윅도 마찬가지였어요. 그치만 헤드윅은 음악만 좋고 내용은 신파적인 대부분의 여타 영화들과 달리 내용도 꽤나 깊이 있었어요, 당시엔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많았지만요. The Midnight Radio나 Wicked Little Town, Wig in a Box 등 주옥같은 곡이 많습니당.
제가 소개하는 The Origin of Love는 영화에서는 가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일러스트 영상도 함께 나왔는데, 이것만으로도 한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실제로 이 노래는 플라톤의 '향연'이라는 작품에서 아리스토파네스의 부분을 본따서 작사한 곡이라고 하네요. 인간과 사랑의 기원을 노래하는 가사로, 여러 신화도 등장합니다. 가끔씩 외로울 때 들으면서 읽어보면 왠지 좋아요.
본격적인 곡은 1분 15초 정도에 시작되어요. 그 전에는 어린 시절 회상하는 장면! 저는 3분 40초 부분 넘 좋아해용@@
헤드윅의 과장된 화장이 눈에 띄죠? 그리고 반전! 두건 맨 남자는 여자, 헤드윅은 남자가 연기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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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벨라스케스 ,<왕녀 마가레타의 초상>
이 그림이 라벨이 24살에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고
영감을 얻었다는 그림입니다. |
벨라스케스,<궁중의 시녀들>
재미있는 것은 왼쪽의 붓을 들고 있는 사람은
벨라스케스가 자신을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 이게 아까 제가 잘못 올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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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스케스 , <청색 옷을 입은 마가레타 왕녀>
준기오빠와 랑님의 말을 듣고 검색하다보니
스페인의 궁중화가 벨라스케스가
왕녀의 성장에 따라 초상화를 그린 것은
정혼을 위해 그림을 오스트리아 황실로
보내기 위해서였다고 하네요. |
페르난도 보테르, <벨라스케스를 따라서>
뚱뚱한 버젼의 마가레타 왕녀.
둥글둥글하고 선명한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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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으로 깔아놓은 음악은 기타버전인데요, 원곡은 다들 아시다시피 라벨이 작곡한 곡입니다. 24세에 피아노 곡으로 작곡했다 11년 후에 오케스트레이션했다고 하네요. 우아한 느낌 때문에 프랑스 아가씨들 사이에서 아주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벨라스케스가 그린 <왕녀 마가레타의 초상>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작곡했다고 하지만, 이것은 전하는 말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죽은 왕녀란 라벨의 말을 빌리자면 '단순한 수사구에 지나지 않는다'으며 파반느란 16세기 초에 궁중에서 유행한 춤곡인데, 처음에는 3박자였다가 2박자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라틴어로 파반이란 말은 공작이란 뜻이래요. 그러니까 마치 공작처럼 우아한 위엄으로 춤춘다는 뜻이겠지요.
초상화와 관련이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림의 분위기와 꽤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쓸쓸함을 담고 있는 선율, 귀족적인 분위기가 꽤나 마음에 듭니다. 실제로 화현회에서도 듀엣으로 연주된 적이 있다고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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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Ordinary People
이 곡은 호소력 짙지만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 인기를 얻고 있는 John Legend의 노래입니다. 'We're just ordinary people. We don't know which way to go. Cuz we're ordinary people. (우린 그냥 보통 사람들이야.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지. 우린 그냥 보통 사람이잖아)'라고 말하며 동화나 영화같은 판타지가 아닌 싸우기도 하고 실수하기도 상처주기도 하는 사랑의 현실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 뮤직비디오를 보면 소리지르고 울기도 하고 눈길을 돌리기도 하는 등 실제로 싸우는 모습이 많이 드러나요. 뭐 그래도 결말은 화해지만요. 여튼 이번에는 제발 천천히 해보자는 노래입니다. John Legend는 그래미어워드를 수상한 전적도 있고, 다른 노래도 꽤 좋은 게 많아요. 약간 댄스풍의 Green Light 이나 어거스트 러쉬 OST였던 Someday 라거나.. 많이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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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병우 흡수
기타리스트 이병우씨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이 5집 앨범 '흡수'에는 사람과 기차, 자동차가 달리는 모습에 대한 소묘인 ‘달려 1․2․3’, 애틋한 내리사랑을 표현한 ‘어머니’, 부모님께 스케이트를 사달라고 조른 후 꾼 꿈의 추억을 그린 ‘꿈과 스케이트’, 초퍼를 이용한 슬랩 베이스 주법을 기타에 도입한 ‘춤추는 물개’, 20대 초반 힘들고 허전했던 자신의 방을 그린 ‘방’, 기우제의 주술성을 표현한 ‘전사의 춤’, 30대 후반의 멈춰진 시간같은 새벽을 묘사한 ‘새벽 세 시’, 10년 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가 얼마 뒤 동생과 함께 숨진 충격적 경험 후 쓴 ‘마지막 인사’, 남녀간의 사랑을 표현한 타이틀 곡 ‘흡수’ 등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인생 전체의 의미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다들 많이 좋아하시고 연주하시기도 하더군요! 제가 bgm으로 선택한 흡수도 이병우씨의 포스가 잘 담긴 곡이라 생각해요. 사실 재원이 싸이에서 듣고 아래 소개한 앨범 페이퍼를 읽고 정말 좋아하게 되었어요^^ 한번 읽어보며 감상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우주는 넓지만 우리가 숨쉴 수 있는 곳은 그리 넓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린 참 가까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당신과 저의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물질이 분해되고 또 분해되어
더 이상 당신과 저의 존재가 아니게 되어도,
우주를 떠도는 그 무엇이 되어 우린 또 다시 서로 흡수될 것입니다.
( ... )
저의 음악이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움으로 흡수되기를 바랍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3. 1. 26 이병우 5집 <흡수> 앨범 페이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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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루마 Elegy
이 노래는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이라는 곡을 이루마가 피아노 곡으로 편곡한 버전이예요. 조덕배씨나 박혜경, 더 클래식, 김광진 등 수많은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부르며 유재하를 추모했다고 하네요. 언제 들어도 유재하 노래는 감동인 것 같아요. 깔끔한 멜로디 라인과 무엇보다 시같은 가사가 아름다워요. 이루마의 피아노 편곡 버전도 아름다운 가사를 싣지 못했음에도 그 울림은 꽤나 전해주는 것 같아요.
* 원곡 가사
붙들 수 없는 꿈의 조각들은 하나둘 사라져가고,
쳇바퀴 돌듯 끝이 없는 방황에 오늘도 매달려가네.
거짓인 줄 알면서도 겉으론 감추며,
한숨섞인 말 한마디에 나만의 진실 담겨있는 듯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기울여 듣지 않고 달리보면 그만인 것을
못그린 내 빈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려가리.
엇갈림 속에 긴 잠에서 깨면 주위엔 아무도 없고,
묻진 않아도 나는 알고 있는 곳 그곳에 가려고 하네.
근심쌓인 순간들을 힘겹게 보내면,
지워버린 그 기억들을 생각해내고 또 잊어 버리고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기울여 듣지 않고 달리보면 그만인 것을
못그린 내 빈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려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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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찾아볼 생각을 하다보니 bgm 소개글 쓰는 게 부담스러워 중간고사 끝나고 올린다는 게 벌써 기말고사 기간이 되어버렸네요. 일단 늦어서 정말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bgm 내리기 전에 제가 선곡한 곡들 잊지 말아주세요, 하고 올리는 것 같네요. 제 컨셉은 가을, 겨울에 잘 녹아드는 따뜻하고 우아한 곡들을 고르는 거였어요. 다음 bgm 선곡 주자는 또다른 느낌의 bgm 목록을 선택해주시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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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글. 시험 끝난건가? ㅎㅎ
이번 선곡이 좋아서 자주 들었다는 ㅋ 에디 히긴스, 존 레전드, 이병우.. 다음 선곡 주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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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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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쭉 적다 저장해뒀거든요 ^^ 시험 잠깐 쉬어가는 타이밍에 미뤄오던거 해버린거죠~
자주 들었다니 되게 뿌듯하다..! 댓글로 다음 선곡주자 공개모집해야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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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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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ㅋㅋㅋㅋㅋㅋㅋㅋ 왕녀 마가레타의 초상은 저게 아냐....
target=_blank>http://cfs5.tistory.com/original/9/tistory/2008/04/29/22/06/48171d71994e8
저건 박민규 소설 표지임 -_-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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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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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저게 더 이쁜데....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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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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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3분 40초......
오늘 부모님 헤드윅 뮤지컬보고가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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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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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역시 시험기간의 포스란... ㅋㅋ 왠지 음악감상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연듯한... ㅋ 이런건 블로그에 포스팅 해야되는거 같은 느낌~ +_+ ㅋㅋ 이번 BGM 좋았는데 나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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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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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동/저도 보고싶어요ㅠㅠ 오만석이나 조승우 뮤지컬 꼭 한번 보고프다는..
혁준/새로운 패러다임이라니ㅋㅋ 블로그 만들면 진짜 죽창 앉아있을듯..-_- 빠릿빠릿 못해서ㅋㅋ완성도는 높은데 투자하는 시간이 넘 오래들어간다.. 효율성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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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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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드디어 썼네!?!
감성적이면서도 절제된 글 잘읽었어. 내겐 가뭄의 단비같은 글이었다는..
물론 비쥐엠도 잘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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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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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벨라스케스 그림은 제목이 따로 있었는데 뭐인지 까먹었네...
여튼 준기말대로 초상화는 다른거임... 그리고 초상화도 연령대별로 약간 다양하게 있음.
-최근에 언젠가 연주했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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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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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버전으로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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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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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기,재희/참고해서 찾아보고 더 보강했어요! 재밌는 내용이 많더라구요..
글구 아까 콘서트 메뉴 보다보니 이곡 3번 넘게 연주된 역사가 오랜 곡이더군용!
재식/우와 오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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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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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걸? 이렇게 쓸려고 오래걸렸구나~
퍼가요~♥ => 이런거 달아야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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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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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내 편곡버전을 물어본거였다면...
최윤지한테서 빌린 피아노 독주곡을 투게더를 들어가며
병주와 나의 당시 실력을 감안해 편곡한 내 버전이지.. 현재 자료실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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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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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은 프랑스 사람인데 죽은 왕녀는 스페인 사람이래요. 라벨의 어머니가 스페인 사람이어서 스페인을 동경했다고 하네요. 뭐 이건 그림을 보고 그린게 아니란 설에 해당하는 말이겠네요. 라벨이 살아 있을때 죽은 스페인 왕녀를 기리며 쓴곡이라는 소리니까. 하지만 근거는 없어요 ㅋㅋ 근거가 없다고 허구는 아니자나요 ㅋ 이걸 어디서 들었는지 가물가물가물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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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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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디서 주워 들은 이야긴데 자라는 그림을 보면 턱이 이상하게 발달 하는데 뭔가 유전병이라고 하던거 같던데 이것도 가물가물가물가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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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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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 아저씨 젊었을 때는 귀여웠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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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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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흐히히 제가 생각해도 멋진 것 같아요ㅋㅋ 블로그로 금방 퍼가야만 할 것 같은..
원면/가물가물가물치... 펠리페 4세는 누이를 사랑했는데, 그 누이의 딸과 결혼해서 낳은 딸이 그림 속의 왕녀래요. 글구 근친혼의 부작용으로 윗입술보다 아랫입술이 튀어나오는 '합스부르크 립'이 생긴 거라고 하네용!
종승/ 스탈린에 찌들어 삭아버린게 아닐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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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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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BGM참 잘들었는데 감상평도 굿이군요 굿 +_+
색,계도 좋고
벨라스케스도 좋고
쇼스타코비치도 좋고 ( 내성적이었고 줄담배를 즐겼으며 표정은 언제나 완고했다<-니 딱 상상했던 그대로였어요!!!!!!!!!!!!)
그리고 한얼아~ 대중이 선생님이 추천해주셨다는 색계 감상평좀 보내줄수 있나용.. 궁금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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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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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언니 다 읽어보셨구나 감동이예요ㅠㅠ 그 감상평은 키워드 두 개(색,계/폭력)만 네이버에 입력하면 바로 떠요! 두번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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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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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선곡주자는 유비뇽입니다 ㅋㅋㅋ
오늘 셤 끝나면 어서 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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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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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라 첫곡 어디서 많이들어본거같은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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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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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로그인하게 만드는 얼, 완전 맘에 드는 선곡과 후기다ㅎㅎ 잘듣고 잘읽었엉~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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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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