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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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00학번 김보일 입대합니다. |
754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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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김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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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 등록 |
6년이 걸렸군요. 이 글을 쓰기까지.
그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많은 모습으로 가는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제 차례입니다.
이제 2시간 반 이후면 제 3의 성(性)이라는 군인이 되는군요.
시간이 얼마 없네요.
거창하게 환송회라고 하는 것이 싫어서 사람들을 모으지 않았는데
고마운 사람들한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가는 것 같아서 미안하고 아쉽습니다.
제가 2학년 가을 연주회 애프터에서, 솔로를 하신 제 싸부(98학번 이융)께서 하셨던 말씀이 떠오릅니다.
다른 모든 것에 앞서서 '화현회라는 동아리에 감사하고 싶다.' 그리고 도와주신 많은 사람들께 감사한다고 말씀하셨었죠.
참 불초제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 때 '싸부가 내 이름은 왜 말하지 않을까'라고 서운해하고 있었답니다..ㅎㅎ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에야 그 말의 깊은 의미를 알 것 같습니다.
다 말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의 이름들
웃고 울고 떠들던 셀 수 없는 시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곳은 저에게 인생을 가르쳐준 곳입니다.
많은 것을 가르쳐준 싸부, 선배들, 동기들, 후배들
부족하여 많이 배우지 못하고, 또 받은 만큼 베풀지 못함이 안타깝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지금 저에게 화현회의 의미를 비유하라면
가슴속에 깊이 박힌 굵은 그루터기라 하겠습니다.
너무 굵고 깊어서 빼내면 피가 철철 흘러 죽기 때문에 뽑아낼 수 없는..
너무 넓고 튼튼해서 좋은 받침이 되고 있습니다.
그 위에 집을 지어도 될 정도입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우 오비 2년차일 뿐이니까요..ㅎㅎ
말이 길었습니다.
이제 그만 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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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짦은 편이군. 잘 다녀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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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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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빠 가시는 줄도 몰랐네요..ㅠ-ㅠ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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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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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다녀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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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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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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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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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히 잘 다녀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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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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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잘 챙기세요, 잠시 뒤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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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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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뵐 드디어 가는 구먼~~ 잘 다녀오시게나..휴가때 맞춰...기모임이나 추진해보세..
건강해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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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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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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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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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냥 가시네요 오빠 그래두 자리한번 마련했음 좋았을것을.. 아쉬워요!! 안녕히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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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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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잘 다녀오시어요ㅠ.ㅠ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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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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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초제자 열심히 기타치고 있겠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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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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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ya again Mr.B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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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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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보일형 ㅎ 잘다녀오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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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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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울 점이 많았는데...가시다니 아쉽네요...^^ 돌아오신 뒤에는 더 멋지신 모습 기대할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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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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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벌써 가셨을라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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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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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형 건강히 다녀오시길;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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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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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글을 이제야 읽다니..흙..ㅜㅜ 보일오빠 항상 너무 좋으신 선배셨는데 당분간 못뵙게 되겠네요.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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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6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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