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Total : 12069 , total-list : 604 |
|
Latest Comment |
|
|
| - 게시물제목 : 브금BGM 소개글 |
760 - 조회 |
곡에 대한 애정도에 따라 길이가 많이 차이납니다ㄱ-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주관적인 감상에 더 집중했어요.
revolution - 박종훈
네이트에서 무언가를 검색하다가 들어간 클럽에서 듣고는 한귀에? 반해버린 곡입니다. 이 곡으로 박종훈이라는 아티스트를 처음 접하기도 했구요. 대뜸 곡의 시작부터 튀어나오는 위트있고 살짝은 반항적인 느낌마저 드는 스케일이 제목의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아요. 아니거나 그 반대인가?
closer - Travis
살짝 나른한 듯 부드러운 음성이 위로를 해주는 듯한 느낌의 곡이에요. 안아달라고 말할 것 같은 목소리로 오히려 지금 나에게 기대라고 말하는 가사도 인상적이었어요. 사람을 나타내는 한자 人이 두 사람이 기대어 서로서로 버팀목이 되어주는 형상이라고 하시던 고 2, 3학년 한문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제가 문과를 간다면 반드시 한문선생님이 됐을 거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주셨던 분이었어요. 아 한문시간 재밌었는데.
Mint Academy - 양방언
아카데미라는 단어 때문인지 저는 이 곡에서 1학년 1학기 초 4월 즈음에 1교시 수업에 들어가는 새내기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풋풋하고 싱싱한 느낌이네요. 그렇다고 제가 풋풋하고 싱싱했냐고 물어보시면 그건 또 그닥...인것 같아요 엉엉??? 얼마나 상쾌한 느낌이면 그냥 아카데미도 아니고 '민트' 아카데미일까요. 민트 하면 연상되는 신선함, 청량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경쾌하고 밝은 곡입니다. 실제로 아침에 셔틀 내려서 수업들어갈때마다 듣곤 했어요. 비온 다음날 맑은 아침, 나무나 풀에 물방울이 맺힌 촉촉한 캠퍼스 풍경과 특히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습니다.
Fernando Sor-La Romanesca - Richard Yongjae O'Neill
좋아하는 곡이었는데 얼마 안 있어 꽃남 OST로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이건 마치 어려서부터 학교다니는 골목등등에 출몰해서 익숙했던 꼽등이가 요즘에 와서야 뜨는 걸 봤을 때의 심정과 같은 새삼스러움?!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차분하고 절제된 느낌이라 좋은 것 같네요.
Belle (from. Notre Dame De Paris) - Matt Laurent 외
제가 노트르담 드 빠리 뮤지컬을 본 게 아마 고 2때였을거예요. 오페라의 유령같은 전형적이고 클래식한 느낌마저 드는 뮤지컬을 본 이후로 처음 본 뮤지컬 이었어요. 의상이나 무대장치, 안무가 굉장히 현대적인 느낌이어서, 앞서 본 뮤지컬과는 완벽히 대조되는 모습이 인상깊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러 주옥같은 곡들이 있지만, 순수한 아름다움을 만난 오염되고 상처받은 영혼들이 절규하는 이 노래가 특히 와 닿았어요.
Butterfly - 두 번째 달 아이리쉬 밴드 프로젝트 'BARD'
처음 나오는 하모닉스? 를 들을 땐 이게 무슨 곡인가 싶다가 점점 휘슬에 바우런, 하프가 더해져가면서 휘청휘청 하늘하늘 팔랑팔랑 조금은 위태롭게 날아다니는 한 마리 나비가 정말로 눈앞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하는 음악입니다. 나비가 날아다니는 아일랜드의 안개낀 들판도 보이구요.(가본적은 없고 다큐멘터리로만 본 곳이지만ㅠ) 다른 아티스트가 똑같은 곡을 하프로만 연주한 곡도 있었는데 뜯어서 음을 내는 하프보다는 훨씬 음이 자유자재로 흔들릴 수 있는 휘슬이 이 곡에 더욱 어울리는 것 같네요. 아일랜드 민속음악중에서 8분의 6박자인 지그 라는 춤곡 형식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Le Temps Des Cerises
작년, 화창한 오월의 어느날, 제가 듣던 고은 선생님의 강좌에서 특강으로 야외수업을 했었어요. 그 때 선생님과 친하신 중어중문학과 선생님 한 분도 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 주셨었는데, 마무리를 하시면서 언제 준비하셨는지 기타를 꺼내시고는 가사가 적힌 프린트물을 나눠주시고 나서 이 노래를 불러 주셨어요. 격동의 시기를 겪지 않고 이제 막 평화롭게 대학생활을 시작한 새내기에게는 혁명을 테마로 한 이 노래가 동경 조금 죄책감 조금 등등 여러가지 감정이 복잡하게 섞여서 몽롱한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붉은 돼지>라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에서 이미 접한 적이 있어 익숙하기도 했구요. 샹송가수중에서는 이브 몽땅의 느끼한ㄱ- 목소리를 제일 좋아하지만 여기서는 붉은돼지에서 지나라는 인물이 부른 버전으로 첨부했습니다. 가수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어요ㅠ
|
|
|
 |
|
|
우왕 Belle 좋아하는데 ㅎㅎㅎㅎㅎ 노트르담 드 파리 CD 옛날에 엄청 들었었당 !!
|
2010/09/19
|
|
|
Le Temps Des Cerises 이거 어디서 많이 들었나 했더니 붉은 돼지였어....
|
2010/09/20
|
|
|
아일랜드 하앍하앍 이따 들어봐야지 !! ㅋㅋㅋㅋㅋ
|
2010/09/20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