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뷰 중에 두 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많은 곡들을 동시에 연습할 수 있는가>그리고 <어떻게 여러 곡들을 연주회에 올릴수 있을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가>입니다. 제 답변을 요약한다면, 분명 많은 압박을 받고 있을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만한 간단한 팁이 있습니다. 바로 연습지 (Practice Sheet)입니다.
저는 연습지를 항상 확인합니다. 다양한 곡을 동시에 연습해야 할 때, 혹은 연주 레퍼토리를 항상 최선으로 유지해야 할때 유용하기 때문이죠. 첨부된 그림처럼 저는 <더 연습이 필요한 부분>, <거의 연주준비가 완료된 부분> 등의 의미를 갖는 저만의 기호를 사용합니다. 저는 연습지를 쭉 훑어보면서 "이 곡 (또는 부분)은 며칠 안에는 절대 연주회에 올릴 수 없겠군" 등의 연습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저는 연주회 전에 연습지를 보면서 제가 연주할 모든 곡이 내가 원하는 수준에 올라왔음을 확인합니다.
첨부된 그림은 이번 봄의 미국 연주 투어 중 동시에 두 장의 CD 녹음준비를 하면서 제가 활용했던 연습지입니다. 저에게 있어 연습지는 바쁜 일정 중에도 연습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매우 도움될 뿐만 아니라 연습시간에 강한 동기부여를 해 주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스스로의 연습지를 만들어서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부디 여러분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