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물제목 : 화현회 여인들 포섭중..-.-;; |
362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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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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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06 - 등록 |
나의 xxxx로서의 적성을 시험해보기 위해 넣었던 강좌.
댄스스포츠!!
수요일 1,2교시라는 부담을 갖고 과감하게 넣었으나
오늘 오리엔테이션을 가본 결과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으니...
강좌의 70%가 남자라는...--;;
그나마 30%도 일행이 있을 것이고...
잘못할 경우 한 학기 동안 남자를 부여잡고 춤을 춰야 한다는...암울한 상황이 눈 앞에..-.-;;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일단 핸드폰 전화번호부에 있는 있는 화현회 여인들을 포섭하기 시작했으나...
능력부족으로 거의 거절당하고 실의에 빠져 있을 무렵..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월요일 강좌(내가 아는 사람 듣는다) 수정하니깐...
되는 것이 아닌가?
우하하~~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잠시(5초간) 희열에 빠져 있었으니
생각해보니 그 시간은 전공의 연습시간이었다
다시 원래 강좌로 변경하려는데 이게 또 안들어가졌다..
이 학교에 있는 어느 누군가 컴터 앞에서 계속 엔터를 누르다가 입력에 성공해서 팔짝팔짝 뛰는 모습을 상상하며 절망에 빠져서 나는 자대 전산실 컴터 앞에서 고개를 파묻어야 했다.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대며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 때 반경 2미터 안에서,,
"댄스스포츠가 있잖아....."
라는 대화를 엿듣게 된 나.
대화의 주인공을 보니 울꽈 신입생 2명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강신청 내역을 보니...
그 놈이 그 놈이었다. 이 귀여운 후배들이 내 강좌를 넣은 것이었다
고학번 된 것이 이래서 좋구나.
간단한 압력으로 후배를 원래 월요일 강좌를 듣게 하고 나는 수요일 강좌 입력에 성공했으니..
역시 인생은 모른다더니..우캬캬
하지만 아직 달라진 것은 없으니....아마도 한 학기 동안 남자를 껴안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
혹시 생각 있는 여성들 연락주이소~011-9973-3302
하지만 수강신청이 될런지는 나도 모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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