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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12월의 첫날. |
828 - 조회 |
오래간만에 게시판에 글 남겨봅니다.
한국과 15시간 시차가 있어서, 저는 아직 12월의 첫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참으로 빨라, 한국을 떠나온지도 어느덧 6개월 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며칠 전 지나가는 참에 잠시 화현회 게시판을 들른 이후, 다시금 찾아와 글들을 읽어봐요.
준영이의 계열모임 공지글을 읽다가, 문득 제가 이곳에 오기 전에 받았던 준영이의 전화가 생각나더군요.
하마터면 눈물이 날 뻔 했어요. 그리고 정말 부끄러운 사부의 모습이었지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제자 준영이와 리나가 많이 보고싶어지네요.^^
저는 지금 텍사스에 있습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곳은 절대로 추워지지 않을 것처럼 더웠지만, 12월이 되니 날이 많이 쌀쌀한것이 한국에서의 겨울이 생각납니다.
이제는 게시판에 오는 많은 사람들이 저를 모를 것 같네요. 기억에서 사라진다는 것, 잊혀진다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인지라 이렇게 잊혀질만 하면 들어와서 글을 남기곤 하나봅니다.
5년 전 이맘때쯤에 1차 오디션을 봤던 것 같은데, 그 추위에 떨었던 시간들이 생각납니다. 함께 연주했던 1,2년 선배들이 오디션 심사위원이 되어 사진에 나와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구나 싶네요. 조금 지나면 동기들도 오디션 심사위원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겠어요. 1학년 때는 심사위원 선배들이 한없이 까마득하게만 보였는데 말이에요.^^
요즈음엔 한국에 가서 부모님, 친구들 보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원래 꿈을 잘 안꾸는 사람이었는데, 종종 꿈을 꾸기도 해요. 이곳에서 잘 적응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지만, 아직도 나는 잠시 멀리 떠나와 있고 곧 돌아갈 수 있는 사람인 것 처럼 느껴집니다. 1월에 퀄 시험만 없었더라도 잠시 들렀으면 좋으련만, 중요한 시험이 눈 앞에 있기에 저는 내년 겨울을 기약해야겠습니다.
한창 기말고사 기간이네요. 시험 기간에도 머리가 아플때면 동아리 방에 가서 기타를 만지작 거리다 오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에어콘/온풍기 도 있는 좋은 공간이지만, 저는 제가 2년간 머물렀던, 옛 동아리방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더욱 기억나네요.^^ 글을 쓰다보니, 잊고 지냈던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생각나는 것이, 여기서 그만 끄적여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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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정 후배님 저는 화현회 38기 김재희라고 합니다ㅋ
텍사스에서 생활 잘 하고 있는거 같아서 보기 좋구나야
나는 지난주엔가 첫 팀하고 너희들에게 선물받았던 옷이 너무 해져서 빨다가 너덜너덜 해진걸 보고 세월이 많이 지났음을 깨달았다지 -_-;;
그리고 민정아.. 이미 너의 동기들은 까마득하게 높은 학번들이 되었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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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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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언제 놀러오실 계획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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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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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싸조부(?)이신건가요~ 안녕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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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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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부~ 저도 보고싶어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가끔 이렇게 소식 전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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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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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민정누나 아는 사람 한명더 추가요!)
왠지 텍사스에서는 감기보다 더위먹는걸 조심해야하는것 같네요.
여기 룸도 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메가쇼킹만화가님께서 자주 인용하시는
'텍사스 소떼'의 정체를 밝혀주셨으면 좋겠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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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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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안녕하세요 장군님 39기 이한울입니당..ㅋㅋ 시험 잘 보고 겨울에도 건강하게 지내길! 내년 겨울에는 룸 한번 오셔서 오디션 심사 해주시고 가야하지 않겠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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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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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안녕하세요 대왕님 40기 박주훈입니당..ㅋㅋ 퀄시험;; 잘 보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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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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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초레어템 싸부님 ㅋㅋ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 오디션 치르면서 언니 생각이 많이 났어요. 2학년 2학기때(그러니까 언니 4학년 2학기때ㅋ) 순서적연습곡을 전부-는 아니더라도 될때까지 쳐보자면서 잠시나마 기타에 열의를 불태웠던 때도 있었지요. 그때 한 12번까지 갔던가요.. 그대로 열심히 했었더라면 제 실력이 조금은 늘어있을텐데 말입니다ㅠ 제딴엔 아쉬웠는지 그걸 그대로 창섭이(제 제자)랑 하다가, 제 실력이 초천재창섭을 지도하기엔 모자람을 깨닫고ㅠ 대천재용수오빠한테 올려버렸답니다ㅋㅋ 눈물로 제자를 보낸 사연이라능 ㅠ.ㅠ
앗 어쩐지 언니가 준영오빠를 퀀님께 팔았을때의 심정인 것 같기도ㅋㅋ 역시 사부와 뭔가 통한다!!
뭐 그쪽에서 크리스마스야 휘황찬란하게 보낸다쳐도 떡국은 어찌 드실랑가요..
한국음식 택배로 좀 부쳐드릴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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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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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근데 오디션때문에 생각났다면서 나는 왜 창섭이얘기를 하고있는거지..
방금 뭔가 일을 끝내고와서 그런가봐요 하하 언니 좋은밤.. 좋은낮(?) 쨌든 좋은하루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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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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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민정 안녕? 난 까마득하게 높은 학번이란다.
좋은 오스틴 되고 기말을 잘 보아 성공적인 첫학기가 되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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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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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민정 안녕?
데드라인이 가까워질수록 대왕님이 존경스러워지는군..ㅠㅠ역시 대왕님 이걸 다 어떻게 한거야;;
앞으로 많은 조언을 부탁..ㅠㅠ
퀄시험 잘 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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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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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ㅡ 민정언니다~ 저 아시..겠죠?
1학년 여름전훈 때 산장에서 맨솔래담 바르고 옆에 붙어잤던 기억나는데 그것도 어언 2년이 훌쩍지났다니.. 시간 정말 빨라요 ㅡ ㅠㅠ
먼곳에서도 잘지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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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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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오빠 그 옷을 아직도 입고 있었군요. 시간 참 많이 흘렀어요.^^ 그러고 보니 1학년들이 보는 우리는 내가 1학년때 98학번이네요. 와....ㅎㅎ
희동 난 내년 겨울에 들어갈 생각이야. 내년에 보자. 나 멋진 사진 찍어주고..^^
하승연 회장님, 내가 싸조부라면 당신은 누구의 제자이신지..?? ^^
준영아, 못보고 나와서 참 아쉬웠는데, 내년에 가면 우리 계열모임 한번 할까?ㅋㅋ
재엽, 나는 텍사스 소떼가 뭔지 모르겠어^^;
주훈아, 너도 곧 시험이 있는 것 같은데, 잘 보고 오래간만에 이름 보니 반갑당.
리나야, 너가 드디어 내 마음을 이해했구나..ㅋㅋㅋ 눈물로 제자를 보낸 사연. 나는 참.. 내가 사부로서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는가 모르겠다. 떡국은 내가 만들어 먹을까 싶어. 여긴 한국음식 파는데도 많아서, 원하기만 하면 왠만한 것들은 만들던지, 사먹던지 다 할 수 있어. 고마워.
준현, 너도 어서 나와서 나의 친구가 되어주렴.
용수야, 학교 다니면서 준비하기 진짜 힘든거 난 잘 모르지만 예전에 내 친구 보면서 많이 느꼈지. 어드미션 날 때까지 진짜 힘든 시간일텐데, 어서 이 시간이 지나서 너가 곧 온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다. 화이팅!!
은선아, 그때 우리 같이 잤었구나.. 그때 4학년 여학우는 나 혼자여서 무지 심심했던 기억이 난다.^^ 시간 정말 빠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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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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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 이녀석 이제보니 내 리플만 안읽었어...!!!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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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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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울것만 빼먹은 민정이도 대단. 발견한 이한울도 대단. 용수도 대단.
우리기는 대단한 사람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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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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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한울아 미안.^^; 내년에 가면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앉아있는 너를 볼 수 있는거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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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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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장군님이 심사위원 하시면 나도 한다?
요즘에도 가끔 엠센 들어와? 나 요즘 잘 안써서 모르겠는데 접속하면 볼 수 있는거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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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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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자주 접속했는데, 요즘엔 잘 안하고 있어. 너도 잘 안보이는거 같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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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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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프라인으로 표시를 애용하는 터라...ㅋㅋㅋㅋ
나타나면 납치해가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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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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