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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전훈이 다가오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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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것만 같았던 여름방학도 어느덧 중반을 넘어 대망의 여름 전훈이 다가오고 있네요.
겪어보진 않았지만 전훈 이야기의 꽃이었던 설악산 공룡능선에 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여름전훈은 지리산 종주!!로 결정되었더군요ㅎㅎ
이번 주말부터 전훈 예비 모임이 시작되고 아직 필수 아이템이 없는 아해들은 집행부 등등과 함께 공구하러 갈터이지만 중요 아이템에 대해 간단하게 몇 자 적어봅니다
(1) 배낭
물품 중에선 등산화와 함께 중요도에 있어서 쌍벽을 이루죠! 당연히 등산용 배낭을 추천합니다. 둘째날 대략 1x시간, 셋째날 y시간 정도의 산행을 감당할 자신이 있으시면 어느 어느 가방이더라도 관계는 없다만 앞으로 최소 3년간 여름 전훈이 다가오면 두고두고 회자될 것을 보장합니다.
크기는 여학생은 대략 30~35리터, 남자는 60~80리터 정도가 적당합니다. 남학생 가방의 경우 크기가 크기인지라 대부분 처리가 되어있는데 등에 닿는 부분에 모양을 잡아주는 틀이 있는 가방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 틀이 없다면 가방 안의 내용물을 등에 닿는 느낌으로 추측해 볼 수 있으며 2배의 피로도라는 보너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형태는 간단하게 판초나 헤드랜턴, 사소한 간식들을 따로 넣어 둘 수있는 주머니가 많고 물병을 꽃아 놓을 수 있는 포켓이 외부에 있는 형태 입니다.
(2) 등산화
산행의 필수품이죠! 물론 고수의 경우 운동화 내지 샌들, 심지어 슬리퍼로도 커버가 가능하신 분들도 있지만 그런 고수님은 없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등산화가 머 별거 있냐? 운동화 신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만 우리나라 산에는 생각보다 돌이 많습니다. 산행 도중 발밑 뿐만 아니라 발가락쪽이나 옆을 제대로 보호해 줄 수 있고 미끄럼이 덜한 등산화는 필수 입니다. 등산 때는 일반 양말보다 두꺼운 등산 양말을 신는 데다가 다소 긴 산행으로 인해서 발이 살짝 불기도 합니다. 치수 선택시에는 꼭 등산 양말을 신고서 약간 여유로운 정도(조이지 않을 정도) 로 선택합니다.
새로 사시는 분들은 꼭 전훈 가기 전에 미리 가까운 관악산이라도 등반하면서 불편함이 없는지를 확인하시고 약간의 길도 들여놓으시기를..그리고 만약 부모님 또는 주변인으로부터 빌리실 경우에는 필히 언제 구입한 것인지 최근에 사용한 것이 언제인지. 끈이 삮아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남의 신발이므로 발에 안맞을 확률이 높은데다가 등산 도중에 밑창이 떨어진다거나 신발끈이 끊어지신다거나 하면 대책이 없습니다. 여분의 신발이 마련되지 않을 확률이 꽤나 높으니 응급수리된 신발로 산행하면서 신발에 신경쓰여 주변을 보지 못하고 남들(조장 및 조원 + a)의 걱정을 끼치며 제자, 제자의 제자에게까지 대대손손 전훈 감상에 대한 질문을 듣고 싶지 않으시다면 등산화 상태에 대한 점검은 필수 입니다.
(3) 옷
4박 5일 동안 입을 옷은 모두 짐!이죠. 전훈 준비물 중 옷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을 수록 고학번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기는 합니다만 여기서는 등산시에 입을 옷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옷은 일단 통풍이 잘되는 것이 최고 입니다. 장시간의 산행 더구나 날씨마저 좋다면 땀이 흘러넘치는 것은 당연지사겠죠. 땀 흡수가 잘 되고 빨리 마르며 통풍이 잘되어 체온을 낮춰줄 수 있는 소재가 좋습니다. 요즘엔 좋은 등산복도 많이 있는데 이런 등산복도 좋고 스프츠 의류도 좋습니다.
물론 활동하기 편한 차림이어야 하며 추천하는 의상은 반팔에 반바지 입니다. 햇볕에 탄다, 풀독오른다 등등으로 긴팔, 긴바지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어짜피 바다 가면 타게 되어 있고 생각보다 풀을 헤치며 지나가야 할 일은 없습니다. 긴팔, 긴바지는 아무래도 체온이 올라기기 쉽기 때문에 저처럼 열에 쥐약인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새벽이나 밤에 온도가 낮을 때 걸칠 윈드브레이커 등도 준비하면 좋지만 판초 등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가져가는 모든 것이 짐이 되어 나를 내리누를 것 입니다. 이 점 명심하세요.
(4) 판초와 해드랜턴
판초는 산행시 입는 우비를 말합니다. 배낭까지 덮을 수 있도록 넉넉한 사이즈를 자랑하고 비올때 입으면 최고의 후덥지근한 착용감을 자랑하지만 비가 많이 올 때 없으면 저체온증과 가방 무게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빼먹지 말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해드랜턴!은 야간산행 및 산장에서 밤에 활동할 때 필요한 물품입니다. 활동을 좀 더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손에 드는 형태가 아닌 머리에 쓰는 형태의 랜턴 입니다. 둘째날 산행이 길어져서 해가 진 뒤에 산행하느라 써야 하는 최악의 사태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셋째날 아침에 일출을 시도하기 위해서, 밤이나 이른 아침에 산장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합니다. 배터리에 대한 점검도 필수 입니다.
(5) 기타 등산 장비
그 외의 등산 장비는 크게 쓸 일이 없습니다. 등산에 사용하는 스틱은 쓸 줄 아는 사람이나 탈진에 준하는 사람에게는 효과적이겠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짐이 될 뿐입니다. 잘 생각해보고 준비하세요. 그 외에 침낭, 휴식용 메트 등등 모두 짐입니다. 등산시에는 자기 짐 외에 집행부에서 준비한 공동 물품도 같이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두번, 세번 생각해보고 그래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만 챙기도록 합시다. 모든 물품들이 짐이 됩니다.
필수 장비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만 이야기 하고 선배들에게 사랑받는 짐싸는 법 등에 대해서는 다음 편으로 넘기겟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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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런글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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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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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남자들의 경우 등산배낭의 감이 오지 않는다.. 라고 하면, 높이를 맞춰서 제대로 매었을 때 배낭의 제일 높은 부분이 뒷통수 정도에 닿을 정도이면 됩니다. 보통남자 60리터 정도, 건장한 남자 70리터 이상, 체격이 작은 남자들은 55리터정도. 50리터 이하가 되면 열받은 조장들이 가방 밖에다가 공동짐을 매다는 경우도 생길수가 있습니다.
등산화... 개인적으로는 발목을 많이 쓰면서 산을 오르는지라 '발목 보호'도 등산화의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발이 삐는것도 제법 방지해주고.. 농구화와는 약간 다른 그 튼튼함이 또 좋은것이지요.
등산복.. 고어텍스 소재가 아닌 이상은 무조건 반팔 반바지를 입는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추위를 많이 탄다 싶으신 분은 긴팔을 여벌로 가지고 갈 지언정 최소한 등산시에는 반 세트를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축구복이 있으신 분들은 그걸로 윈드브레이커를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기타 등산 장비.. 판초가 정말 싫으시다 싶으신 분들은 배낭용 레인커버와 윈드 브레이커 조합을 쓸 수도 있습니다. 스틱의 경우 이번 코스가 설악산과는 좀 다르게 돌이 적고 걷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있으면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재현이 말대로 그냥 나무작대기 하나 짚고 걷는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쓰실 분들은 사용법을 좀 알고 오세요. 저처럼 정맥류 비슷한 것 등으로 인해 쥐가 정말 잘 나시는 분들은 괜찮은 무릎보호대가 여러분의 화현회 인생을 바꿔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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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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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압박붕대나 기타 보조기구를 이용하여 그분이 오실꺼 같은 부위(종아리 등)에 살짝 압박만 줘도 그분 강림시간을 1.5~2배이상 지연 혹은 강림을 피할수 있습니다.
재희형...발바닥 인대 조심하세요. 회복되는거 같아서 관악산 갔다왔더니 재발되는군요;; 병원서 깁스한다고 협박하던데요;; 결국 산행은 포기해야할꺼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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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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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이 만연체가 감칠맛이 나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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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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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보호대 강추라는.....
그리고 06학번 신합때 공동구매했던 랜턴은 배터리가 잘 빠지는 허술한 구조이니 확실히 점검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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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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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 ㅋㅋ 예비모임 빠졌던 제게는 생명같은 정보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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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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