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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요즈음 괜찮게 들었던 |
527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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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이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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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 - 등록 |
음반들 몇 장 적어볼까 해요. 네, 할 일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연주회를 안 하게 되니 음악은 오히려 더 많이 듣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1. 송영주, 'Tale of a City'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씨가 작년 가을에 낸 음반입니다.
재즈에 대해 그다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꽤나 많이 전해져 내려오는 재즈 뮤지션들에 관한 일화라든지
화려한 즉흥 연주 같은 것들에 대한 동경이 있는 가운데 듣게 되었네요.
한국에서 왕성히 활동하다 돌연 뉴욕으로 가서 작업한 결과물이며
세션 라인업들도 화려하다는 설명도 있었는데 그것들은 '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지만
연주자들의 조화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생각보다 멜로디도 따라가기 쉬워 즐겁게 들었습니다.
피아노와 색소폰의 공격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Station 125',
편안하게 흘러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East River',
자주 바뀌는 박자로 인한 혼란스러움과 연주자들의 솔로가 돋보이는 'Broken Memories' 등의 트랙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2. 잠비나이, '잠비나이'
국악전공자 세 분이 모여 만든 팀이라는데, 포스트 락에 가까운 음반이라고 하는군요.
사실 이 팀의 음악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거문고, 해금, 피리와 같은 국악기도 있고,
기타도 있고, 루프 스테이션이라고 일정 부분을 연주하여 녹음한 뒤 반복적으로 재생하는 악기도 있고,
뭐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을 전하고자 하는지는 철저히 숨기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팀 이름인 '잠비나이'와 곡 제목인 '나부락'도 검색해 보았으나 뜻이 없다는;)
막연히 여름밤에 들으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아래 '나부락' 영상은 네이버 온스테이지에서 2011년 하반기 가장 인상 깊은 영상으로 꼽힌 바 있습니다.
3. Sérgio & Odair Assad, 'Jardim Abandonado'
아, 솔로 끝나고 이분들 음악은 한동안 안 듣다가ㅠㅠ
오랜만에 다시 들었습니ㅏㄷㅁㄹ어;리어마멀;아ㅣㅓㅁㄹ어;ㅏㄹ 어쨌든
찾아보니 2007년 작이네요. 비교적 최근작이라 적으려다가 이제 5년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보통 이분들 레퍼토리는 세르지오 본인이나 피아졸라나 빌라로보스, 지스몬티, 히나스테라 같은
남미 출신의 작곡가들의 곡인데 반해 이 앨범에는
드뷔시, 거쉰, 미요 등의 작곡가들의 곡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물론 세르지오와 그의 장녀인 Clarice Assad의 곡도 있긴 있네요.
조빔의 곡도 꽤 있는데 생각해 보니 이전의 아사드 앨범에 조빔 곡이 있었나...?)
기타 듀엣으로서는 생소한 곡들이고, 브라질스러운 느낌보다는 블루스한 느낌에 더 가까운
신선함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아님 말고)
아래는 오케스트라 영상-
음원들은 m4a 파일로 ftp에 올려 두었습니다.
아이튠즈 쓰시는 분들은 바로 인식될 텐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변환하셔야 할 듯;
4. 反지성 프로젝트 2집 http://antiint2.tistory.com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즈음 학생회관 1층에서 판매 중이고 위 주소를 통해 인터넷으로도 구입 가능하답니다.
"점거가 해제된 7월, SNUV를 주도했던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법인화법 반대를 주제로 한 창작 음반을 만들기로 했다. 반지성 프로젝트는 사람과 경험을
이어받으면서도 다른 방법을 시도했다. <총장실 프리덤>은 재미있었지만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의 양이 많지 않았다. 점거가 끝난 후라 본부스탁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 기획도 불가능했다.
선택한 방법은 창작곡을 음반으로 묶어 패러디보다 좀 더 많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었다." - 포트레이츠 vol.4에서 발췌
기획 의도도 의도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비해 듣기 좋은 노래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는!
많이 쓴다고 썼는데 생각보다 별로 없네요.
다른 좋은 음반 있으면 추천 좀 해 주세요- (특히 클래식이나 기타 음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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춫천: 야마시타의 요시마츠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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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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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의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는 명반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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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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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티피에도 있는 Laureate Series에서,
jerome ducharme의 로드리고 스페인 세개 소품//
Gabriel bianco의 BWV1004//
Andras Csaki의 테데스코 소나타//
Denis Azabagic의 대성당//
Thomas Viloteau의 료벳 소르변주곡 및 탄스만 카바티나, 히나스테라 소나타//
Marcin dylla의 퐁세 로만틱 소나타(특히 4악장!! 폭풍감동임)//
Jason Vieaux의 머를린 회상조곡//
Antigoni goni의 몸푸 콤포스텔레나 모음곡//
Irina kulikova의 퐁세 소나타//
Dimitri Illarionov의 rehkin 전주곡과 푸가
등등이 생각나는데 정말 좋음 아 근데 이러니까 덕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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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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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eu duo의 테데스코 두대의 기타 협주곡도 명연인데
아 덕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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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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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당 Gabriel bianco는 BWV1005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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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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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으로 치면 나는 윌리암스의 the guitarist를 제일 좋아하고 이미 들었겠지만 lagq의 nutcracker음반이 좋드라.
음반이 많아도 저렇게도익이 처럼 덕후스럽진 않아서 다행이다.
토마스랑 데니스, 제롬씨는 나도 추천!
그리고 폰세 얘기 나오길래 그 20여분짜리 변주곡 하나 있는데 그거 들어봐 좋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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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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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삐에리 아저씨껀 전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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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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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음반으로 따지면 러셀의 message of the sea도 좋아! 좀 빨리 질리긴하지만 깔끔하고, 브림의 소나타 음반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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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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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갈브레이스 류트, 하이든, 바흐음반이랑, 외란 쇨셔의 eleven strings, green sleeves이거도 좋았어 다현기타의 저음이 아주... miolin이란 사람의 드뷔시 음반이랑 yepes의 듀엣 음반도 하나 있는데 그거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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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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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날 클래식이랑 클래식 기타로 끌어들이는데 꽤 큰 역할을 한 음반이.. 암스테르담 기타 트리오의 비발디 사계 음반인데, 이거도 좀 좋은 거 같아! 테이프에 녹음해서 늘어질때까지들었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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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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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감사감사!! 잘 듣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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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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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달라는 글이 있었군요ㅎ근데 사실 게시한 곡 들어보고 다는게 좋을 거 같아서 추천 안 했었는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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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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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엔 설리....번창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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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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