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신입생여러분 다들 오디션 리허설은 잘 보고 계신지요?
아까 리허설 애프터때 잠깐 전화를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정작
오디션 보는 사람들과는 아무와도 통화를 안한것 같아 ㅎ 글로라도 잘 보라는 말을 남깁니다.
리허설을 잘 못봤다고 좌절하지 말것이며, 리허설을 잘 보았다고 오만하지도 마시어요.
다만 리허설을 준비하는 이 몇주간 후회가 남지않도록 최선을 다하시길,
나중에 기타실력이 많~이 늘게 된 후에 되돌이켜 생각해봐도,
아 그때 오디션때 친 다장조3번이 내 인생 제일 진지하게 잘 친 연주였어.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멋진 세곡을 연주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호오빠 전화 끊어져서 죄송해요!! 핸드폰에 돈이 다 떨어져서...(여긴 충전식이라서ㅠㅠ)
하던 말은 오랜만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책도 많이 읽고 음악도 더 많이 들어서
좋다.. 라는 거였고요, ^^; 다음에 또 연락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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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궁금해하시지 않을법하지만... 제목에 쓴대로 중국통신..을 잠깐 전하자면,
전 여전히 잘 놀고 있고요...
최근에 인터넷사정이 악화되어 네이트온이 잘 안되네요... 오늘은 엠센도 안되고 ㅠㅠ.
여기서 이런저런 외국 친구들 만나면서
제가 갖고 있었던 세계관이 얼마나 협소했는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예를들면, 제 앞방에 사는 잘생긴 유로피안가이가 헝가리 사람인데
헝가리무곡을 팀곡으로 하면서도 헝가리가 어디붙어있는지 감도 안올때-_-;
혹은, 동남아 친구들과 간 싱가폴 음식점에서 동남아 카레에 감히 손도 못댈때-_-;; 등등..
그래도 지금은 그럭저럭 사람들 많이 사귀어서, 예전같은 외로워죽겠던 나날에선 좀 벗어났답니다 히히.
얼마전엔 친구한명 생일이라 노래방에 갔는데, 거기서 양주 먹고 밤새 노느라 죽는줄 알았네요..
(이렇게 얘기하니, 다들 민지야!! 잘살고 있구나!! 하고 안심을 하시더군요.)
그날의 기억은 흐릿하나 제 입에 위스키 블랙라벨을 병째로 들이붓던 태국친구 한명이 ...
알콜 이즈 인터내셔널 랭귀지~ 하고 외친것만은 또렷하군요.
잘살고 있다고 알려드리면서도, 눈이 내린다는 서울과, 룸과, 화현회사람들이 그리운건 어쩔수 없네요.
아쉬운대로 엠에센에서라도 뵈어용 이히히
PS_앗, 싱가폴여인의판타지에부합하게생긴ㅇㅁㅅㅌ의 막간도 화이팅이라는.
PS2_나의 제자들이었던 아해들이어 너희 다 오디션 안보고 어디갔니??? (물론 지형이는 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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