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물제목 : 휘자누나께 일단 절 한번 (__) |
391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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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38기 마스터 늠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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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6 - 등록 |
첫곡은 '파트 독주'가 있어서 놀랬습니다.
둘째곡은 운지가 너무 어려워서 기죽었습니다.
화요일이었던가요.
파트연습을 하자고 해 놓고 혼자 중전에 있다가 왔었습니다.
남아있던 네 명과 휘자누나가 운지를 보고 있었습니다.
귀영이는 이틀만인가 첫번째 곡 운지를 거의 떼 버렸더랩니다.
그리고 나머지 세 사람 - 병주, 정화누나, 동완이형은
6페이지까지 운지를 거의 다 봐 놓았더군요.
아직 악보와 왼손, 오른손을 동시에 볼 줄 모르는 저는
속으로 식은땀을 흘렸습니다.
휘자누야는 그래도 운지를 천천히 불러주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헷갈리기만 하는 저는 결국 운지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다소 희한한(?) 기분으로 베이스&세컨드 조인트 애프터를 갔습니다.
아직 휘자누야나 사부나 기타 여러 선배님들에 비하면
그분들 손톱 갈 때 나온 손톱가루 한 알의 1/1000보다 못한 실력이지만
(공대라 죄송합니다 ㅡ_ㅡ;;)
그래도 나날이 실력이 늘어간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라곤 합니다.
오늘, 정확히는 어제군요.
두 번째 곡이 완주되었습니다.
7~9페이지 악보를 볼 때 옆에서 병주가 정말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다 자기걸 못보고-_-;; 쩝쩝 미안타 ㅋㅋ)
화요일과는 다르게, 혼자서 운지를 찾아낸 것도 몇 개 있었습니다.
(주:이때까지는 악보는 하나도 안보고 휘자누야의 손모양을 외어서 쳤음-_-;;)
느릿느릿, 삑사리도 가끔 나타나긴 했지만 어쨌든,
절룩거리면서 한 곡을 쳐냈습니다.
처음에는 눈알이 핑핑 돌 것 같았던 악보를 쳐 낸 다음에
머리를 감쌌습니다.
무언가 잠시 왈칵 했었는데 어찌 또 참았습니다.
그리고는 웃으면서 병주랑 '전화기 쇼'를 하면서 놀았는데...;;
(휘자께 죄송!!)
포스코 때문에 일찍 자는 바람에 게시판에 들어오지를 못했었습니다.
다들 아이스링크에 갔을 때 저는 중도에서 좀 자다가-_-;;
학사관 독서실에서 또 좀 끄적인 다음에 방에 와서 컴 켰습니다.
신게가 또 복잡해졌겠다 싶어서 컴 켜고 주욱 읽다가
2701번, 휘자누야가 세컨한테 주는 글을 읽었습니다.
세컨드파트...
정말 나날이 애착이 늘어가는 파트입니다.
고수집단 퍼스트, 개그집단 베이스, 폐인집단(?) 서드에 비해
내세울 것 하나 없이 조용한 세컨드지만
(아, 곧 사용하는 기타의 가격이 최고가 될 전망...^^;;)
이 파트가 정말 좋습니다.
재미도 없는 파트장을 만나서 참 고생많은 우리 세컨파트 여러분...
썰렁한 농담도 다 받아주고;;
결석횟수는 많아도 진도는 또 꼬박꼬박 잘 쫓아오고...
(파트장은 연습시간으로 땜빵하고 있음;;;)
아직 대인관계에도 능숙하지 못한 터라
다른 파트처럼 요리조리 재치있는 파트 운영도 못하고 있는데
정말 고맙네요.
더쓰면 신합 끝나고 할 말이 없어질 것 같네요.
오늘 한번에, 순간적으로 쭈욱 느낀게 너무 많아서...
그냥, 휘자누나한테 절 한 번 하고 글을 마무리 지으렵니다.
(__)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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