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렇게 제목을 써놓고 아랫글이랑 비교를 해 보니 서로 막 경쟁을 하는 기분이 들긴 하지만... -_-
음.. 저는 뭐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대장님이 계셔서...-_-) 4번의 전훈동안
현실적으로 필요했었던 물품들, 하지만 예비모임때 그냥 넘어가거나 설렁설렁 넘어갔던 물품들에 대해서
그리고 산행 테크닉?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1. 개인용 비상약
: 예비모임때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두리뭉실 넘어갔는데요, 개인용 비상약... 이란건 뭐 별거 없어요 딱히.
지사제, 해열제, 간단한 감기약.. 뭐 이런건 집행부에서 챙겨갈테니 걱정 마시고.
하지만!!
산에서 가장 필요한, 하지만 집행부가 도저히 챙기기 힘든 약이 몇개 있답니다.
바로 에어파스와 맨소레담이라지요.
여학우들의 경우에 에어파스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크게 지장이 없는 아이템일 수 있으나
짐이 생각보다 많은 남학우들은 'Strongly Recommanded'일겁니다. -_-
특히 누군지 아직 모르는 후미대장님께 주시당하는 몇분은 두개를 가져와야 될지도 모른다죠. -_-
긴 산행을 하다보면 이사람 저사람 자꾸 쥐나 경련이 나고 이러는데,
이 때 에어파스를 뿌려주면 정말 승천하지요. 즉효성이라 효과가 바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효력이 좀 짧다는 단점이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양이 쓰이지요.
맨소레담같은 경우엔 혹자는 어느 시에서나 들어봤을 약인데, 이는 로션형 근육통 약입니다.
주로 산장에서 자기전에 근육을 마사지 할 때나 평소에 에어파스 대용으로 쓰입니다.
바르고 나면 냄새가 좀 나고 손을 씻어야 하는 단점이 있어서 자주 쓰진 못하지만,
한번 쓰고 나면 그 효과가 실로 왔다지요.
이것도 천원짜리 작은통 하나 사면 두고두고 잘 씁니다.
간혹 맨소레담 옆에 지압기가 달린 제품도 있는데, 그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지요...
지압으로 근육을 풀어주면서 맨소레담을 바를때 그 근육이 풀리는 느낌이란..!! .... 직접 경험해 보십시오.
p.s. : 혹시나 산에서 대일밴드 효과를 노리겠다! 싶으신 분들은 개인용 반창고 들고 오세요.
2. 무릎보호대
: 하지정맥류이거나 본인도 알지 못하지만 그런 증상(왜인지 쥐가 잘 난다)인 분들은 거의 필수입니다.
후생관의 3천원짜리부터 알프스의 몇만원짜리까지 굉장한 물품들이 많은데
가격이 쌀수록 다리 안쪽의 살은 조금 괴롭겠지요.. -_- '쓸린다'고 해야하나? 좀 따갑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좀 둔한 사람들은 3천원 짜리로도 몇년째 잘 살고 있습니다.
3. 잡다구리 물품들
: 라이터 - 가끔 버너가 안 켜질때 꼭 필요하지만 그 외에는 별로 용도가... -_- 흡연자들이 있으니 딱히 불필요
오프너, 혹은 맥가이버칼 - 가끔 따개가 없는 통조림을 들고오는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손수건 - ...은 뭐 밑의 글에서 잘 설명이 되어 있으니. 손목에 매는 용으로 쓰인다지요. 머리에도 매고.
물티슈 - 예비모임 오신분들은 다 아시겠지요. 들고 오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4. 산타는 방법... 적을라니깐 피곤하네요-_- 일단 내일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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