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Kunst Der Fuge, BWV 1080, Contrapunctus 7,
푸가의 기법, 대선율 7번
바흐의 마지막 유작으로써 1749년부터 작곡하여 바흐 사후인 1751년 미완성인 채로 출판되었다.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20세기가 되어서야 음악학자들로부터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
15곡의 푸가와 4곡의 카논으로 이루어진 이곡은 18번을 제외하고는 악기 편성과 전체적 구성에 관한 의도가
불분명하여 현대에 와서 다양하게 해석되어, 다양한 악기로 편곡되어 연주되고 있다.
전곡은 동일한 주제 혹은 그 변형을 다양한 대위법 기법을 이용하여 작곡한 곡으로써 그 중 요번에 연주하는
7번은 확대와 축소에 의한 4성푸가이다. 처음 3rd에 의해 주제가 연주되고 이어 바로 1st에 의해 응답되고
2nd에 의해 이 응답이 축소되어 다시 연주된다. 이후 주제가 확장되어 베이스에 의해 느리게 연주된다. 이 후
계속해서 다른 한 파트 혹은 두 파트가 대선율을 연주하는 동안 다른 파트는 주제와 응답을 확장, 축소에 의해
모방하면서 곡을 이어 나간다.
이 곡을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복잡한 곡 구성으로 인해 난해한 면이 있겠지만 곡을 들을수록 주제와
대선율이 서로 얽히며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B Rossette - 김수진 (하얀거탑 OST)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하여 만들었던 국내 드라마 '하얀거탑'의 OST로 쓰인 곡이다. 이 드라마는 큰 야망을
가진 젊은 외과의가 자신의 지나친 야망으로 남은 물론 자신까지 결국 파멸로 이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곡은 주인공이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을 다해 열중했던 수술장면에 삽입된 OST다. 초반부의
긴장감 넘치는 현악 반주와 주인공의 고독한 싸움을 나타내는 듯한 화려하면서도 구슬픈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많은 기교가 잘 어우러져 극적 긴장감을 잘 이끌어주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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