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연주회 게시판
[이전 게시판으로]
| Total : 236 , total-list : 16 |
|
Latest Comment |
|
|
서로의 눈빛에 의해
하나의 소리가 울린다.
지휘봉은 공간을 휘휘 저으며
눈빛들을 음표로 바꾸어낸다.
단 두사람도 하나가 되기 힘든 세상에
눈빛만으로
숨소리만으로
수십명이 하나가 되는 놀라운 순간.
가늘게 흐르는 물기어린 눈빛.
줄 위에서 떨리는 소리.
떨리는 마음.
빛줄기같은 손가락이
나의 마음을 간지른다.
나에게 남아있는 것은 무엇일까.
속이 이렇게 텅 비어있을 때
나는 무엇으로 채워왔던가..
ps.
합주, 연주회, 기타라는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들이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이란 핑계로 많이 참석하지 못한 아쉬운 시간들이기도 했습니다.
'누'가 되지 않을까 싶어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계속 연습에 참여하고, 연주회에 오릅니다.
(저는 요즘 맨날 부끄럽다는 말만 하는군요. ㅋ..)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연주회 당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내려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고생하신 휘자누님, 그리고 단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
|
|
|
|
부끄럽지? 죄 진 것 같지? 미안함에 어쩔 줄 모르겠지?
담에 OB 합주 지휘 한 번 해... 서 갚아.
|
2007/07/23
|
|
|
<연주회장에서 틀린다면 너의 이노센스를 어떻게 해주랴...>
갑자기 부제 생각에.. ^^;
|
2007/07/23
del |
|
|
이번엔 정말 지휘 할만한 후배들마다 이른바 '종신대사'가 있더라고...종은이는 이미 오비연주회 부지휘자도 했으니, 다음엔 꼭 해야한다!
오라버니, 오늘 본 데쓰메탈 만화가 생각나는 대사이옵니다...
자, 다들 자신의 이노센스를 지키기 위해, 잇쇼켄메이~!!
|
2007/07/23
del |
|
|
지휘할만한 역량 있는 사람들이 늘어간다면 합주단을 1부 2부로 나누어 하는건 어떨까요?
|
2007/07/24
del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