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물제목 : 희망이란...? |
344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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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김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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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07 - 등록 |
언제나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사나이 김보일..ㅡㅡv
언제나 자신을 역경으로 몰아넣는 사나이 김보일..ㅡㅡ;
갑자기 희망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
얼마 전에 23번째 생일(태어난 날을 첫번째로 계산)을 지난,
아직 얼마 살지 않은, 인생이라고 하기엔 부끄러운 삶이지만
나의 항상 괴로움 아니면 고민으로 가득 차 있었다.
물론, 행복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다들 나 정도의 고통이나 고민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가끔 견디기 힘들 때도 있다.
많이 괴로울 때도 있다.
정신분열이나 자폐상태에 빠지지 않을까 스스로 자가진단을 하며 걱정을 해보는 때도 있다.
하지만,
뭔지는 모르지만,
언제나 항상 나는 '희망'이란 것을 가지고 있었다.
바램을 넘어선 믿음에 가까운 희망을.
한 순간도 의심하거나 버려본 적이 없다.
희망이란 것을.
고등학교 때이던가 대학교 1학년 때이던가. 한창 방황하고 고민하던 시절에
어디에 있어도, 어떤 일이 있어도,
나를 나이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걸 불교 용어로 하면 아트만(眞我)이라고 하려나.. )
요즘 들어서 겪는 괴로움은
많은 것을 잃게 하였고, 많은 것을 흔들리게 하였다.
이젠 그렇게 믿었던 자신조차도 믿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 저 깊은 곳에 하얀 빛처럼 보이는 것은 남아있다.
그것도 흔들릴지.
처음으로 내 눈 앞이 절망이란 것으로 덮히게 될 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요즘 고민하면서 하게 된 생각은
많은 경우에 희망이 '욕심'과 혼동되어 쓰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내가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사실은 욕심이 아니었을까.
많은 것을 겪어가면서,
욕심을 버려가고 있다.
그래도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있다.
과연, 욕심이 아닌 순수한 희망이란 것이 존재할까.
어디까지가 욕심이고 어디까지가 희망일까.
잠정적으로 결론내기를
희망이란, 절박한 상황에서 모든 것을 버리고 났을 때 남아 있는 것이다.
그것이 순수한 희망일까.
희망의 참모습을 확인하게 될 것인지.
아직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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