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물제목 : >.< 주말엔 아프지 맙시당 |
369 - 조회 |
|
- 작성자이름 : 허현
|
2003/06/02 - 등록 |
친구가 소화가 안된다길래, 처음에는 체한 줄 알고 사당에
있는 병원에 갔다가, 혹시 맹장염일지도 모른다기에,
'그래, 일단 큰 병원으로 가자!' 하면서, 유진 누나가
있는 서울대병원으로 갔죠... (최대의 실수...ㅜ.ㅜ)
그런데, 3차 의료기관인데다가, 큰 수술도 잡혀있고,
게다가 주말이라(이건 납득이 잘 안가는 이유 --; )
받아 줄 수 없다길래...
11시도 넘은 시간에 서울을 가로질러 대림동에 있는
성모병원으로 가서, 새벽에 과장님이 오셔서야 겨우겨우
수술을 했네요...
오밤중에 삽질하면서 의료시스템이 뭔가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엄청 들더군요... ㅜ.ㅜ
준명이형 닮은 응급실 의사 선생님이 친절하셔서
그나마 다해이긴 했지만요 ^^;;;
(준명이형 아시느냐고 물어봤어야 했는데... ㅋㅋ
, 그리고 의사들도 저녁에 응급실에서 밤새면서
닭시켜 먹더라구요 ㅋㅋ 우리 MC할 때 처럼 ㅋ
그래서 그런지 왠지 친하게 느껴졌음, 설명도 잘해주고..^^;; )
어쨌든, 일단 큰 병원 찾고 보는 버릇이 얼마나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는지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ㅊㅅ : 이틀이나 밤을 샜더니,
꾸엑...
맛없어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