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물제목 : 콩쿨 준비들을 하는군요. |
314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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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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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22 - 등록 |
콩쿨 팀들이 많이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좋은 현상인 것 같구요. 앞으로 룸이 좀더 분주해지겠군요. 콩쿨과 관련해서 제 생각 한가지를 이야기하면.. 콩쿨이라는 자리가 화현회 정기 연주회라는 자리보다는 훨씬 더 부담이 덜하기는 하지만 남들에게 보여준다는 의미에서는 분명한 '연주회'입니다. '우리만 즐겁게 연습하고 우리가 듣기에 좋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견도 나름대로 납득이 안가는 것은 아니나 앞에서도 말했듯이 콩쿨도 관객이 있는 연주회이고 연주자들이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그들은 자신들의 연주를 듣기 위해 모인 관객들의 존재 이유를 망각하는 것입니다. 유치원 재롱잔치도 아니고 서툴지만 선배,동기,후배의 연주를 듣기위해 모인 사람들을 그렇게 무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 점은 콩쿨의 선곡, 연습, 곡해석 등 대부분의 준비 단계에서 고려되어야할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 너무 진지한 태도를 요구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저는 어디까지나 콩쿨에 대한 성실한 준비를 주문하는 것입니다. 성실한 연주는 항상 관객을 감동시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기타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해서 당연히 지니고 있는 것도 아니고 기타 실력이 모자른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연주회가 아닌 '콩쿨'이라는 말이 자신의 준비 부족을 변명하는 것이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좋은 연주를 기대하도록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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