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물제목 : 화쏠모 vs 칙쏠모~~~~~ |
482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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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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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24 - 등록 |
어제...... 그러니까 23일 밤......
보일이와 MSN 메신져로 얘기를 하다가 서로 배고픔을 인식하고..
보일이 방에서 피자를 시켜먹었다......
그렇게 우리는 클익쑤마쑤 이브를 맞이 하였다...-,.ㅡ;
12시 20분 피자를 다먹고...... 서로 잠이 오지 않음을 인식하고..
보일이가 하는말.." 형 만화방 갈래요?"
나는 흥쾌히 승낙했고....
낙성대까지 걸어 내려가 만화방을 뒤져봤으나... 다 잠겨 있었다....-,.ㅡ;
당황한 우리는 어떻할까?
하다가 결국 녹두 만화방으로 발길을 돌렸고....
할증 붙은 택시를 타고 만화방엘 갔다...
첫 마은은 3시까지만 보고 오자 였지만 결국 우린 5시까지 만화를 보고..
부시시한 눈으로 기숙사에 와서 잠이 들었다...
난 밑에 있는 글하나를 적고 잠이 들었다..
24일 아침.....이라기 보다는 점심........
눈을 떠보니...... 이게 뭔 날벼락인가......
눈이 온것이 아닌가..-,.ㅡ; 하늘도 무심하시지.........
내가 눈 오지마라...하고 6시경에 잠들었것만.......
그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6시간 뒤에 눈을 떠보니 눈덮힌 세상을 만들어 놓다니..
비나 내릴것이지...-,.ㅡ;
원래 아무 계획이 없던 나였으나..
어제밤 급조해서 만든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 샤워를 하고 친구를 만나 명동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점심을 먹고....
남대문까지 가서 구경좀하다가...
6시경 기숙사에 돌아왔다.....
돌아오는길에 김유진에게서의 전화.....
"오빠 지금 어디세요?"
"나 기숙사가는길인데.."
"오빠 지금 애들하고 모여 있는데 오실래요?"
"어딘데?"
"대학로요...."
"헉..... 넘 멀다.......누구누구 있는데?"
"경선이랑 소담이랑 정훈이랑 일이랑 남희요... 오빠 오세요.."
"오빠가 금방 명동 갔다오는길인데...... 넘 피곤하고 넘 멀어서 좀 그런데.."
(어제 밤에 무리한것도 좀 영향이.....)
"그럼 나중에 생각 바뀌시면 연락주세요...."
그렇게 자칭 화쏠모의 모임을 거절하고 기숙사에 들어왔다..
그떄 보일이에게서 전화가...... 삐리릭~~~~~
" 형 지금 어디에요?'
"기숙사 금방 들어왔는데..."
"형 저녁 먹었어요?"
"아니"
"형 고기나 먹으러갑시다....."
"-,.ㅡ; 어디로? 누구랑 있는데?"
"녹두요... 지금 정재형이랑 정현이 있구 철희랑 다른사람 더부를꺼에요...."
"지금 방금 들어왔으니까 나중에 내려갈께 먼저가있어라...-,.ㅡ;"
이렇게 칙쏠모의 모임이 성사되었다...-,.ㅡ;
뒤늦게 녹두에 내려가서 고기를 배터지게 먹으며 애기를 하는도중...
보일가 형...... 우리 영화보러 갈래요? 이러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그거 좋지 어디서 볼껀데? 그러니...
보일이가 하는말이 대학로요..........-,.ㅡ; 이러는 것이었다..
난 순간 이녀석이 화쏠모의 소식을 접했구나... 라는걸 직감하고..
"왜? 유진이랑 놀게?" 그러니..
"형 한테 연락왔었어요?"
"응... 아까 안간다고 그랬는데.."
"웅...... 나한텐 연락도 안하고......" 그러며 보일이가 궁시렁 되는것이었다..
사실 보일이가 화쏠모의 모임에 대해 안것은...
유진이의 연락을 받고 안것이 아니라..칙쏠모 모임에 일이를 부를려다가 일이가 대학로의 화쏠모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것이었다...
그래서 보일이가 나중에 고기먹고 영화보는데 간다고 한것이다... 철희와 함께..
(모두들 당연 반기지 않을 불청객임에도 불구하고....)
보일이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아주 특별히 생각하는것이 틀림이 없다....
크리스마스 이브엔 꼭 주위에 여자가 한명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부다...
우리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면 따된다..... 거기에 지금 여자 남자 3:3 짝 맞구만 지금 너희 둘이가서 깽판 칠일 있냐..... 돈도 없는것들이 지금 가서 어떻게 밤샐려고 그러냐...거기 진짜 춥다...
볼꺼 하나도 없다...... 등등등)
보일이는 철희와 유유히 떠났다....
보일이는 철희와 팔짱끼고 자기네 끼리 논다고 한다....
둘이 커플하고......... -,.ㅡ;
그렇게 칙쏠모 멤버 둘이 떨어저 나감으로써 칙쏠모 모임은 해산되고,,,
지금 대학로에서 화쏠모 모임이 진행되고 있다.....크~~~~
과연 우리의 보일이와 철희는 화쏠모 모임에서 따되지 않고 살아남을수 있을것인가?
낼 아침 보일이 방에나 한번 가봐야겠다...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
ps. 화쏠모= 자칭 화려한 쏠로들의 모임...
칙쏠모= 화쏠모의 안티 세력들로 칙칙한 쏠로들의 모임..
ps2. 왜 내가 칙쏠모에 2년 연속 불리는 이유가 뭐지? -,.ㅡ;
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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