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팀이 연주할 곡은 Peter Maxwell Davies의 Farewell to Stromness입니다.
때는 여름날 밤, 여느때처럼 긱사에서 잉여거리면서 잡담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드넓은 유튜브의 바다를 헤엄치던 중, 추천동영상에 LAGQ가 있었고, 딱히 보고싶지는 않았지만 실수로 클릭하게 되었습니다.
음,, 그렇게 선곡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네! Stromness가 무슨 뜻일까요?(처음엔 stormness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stromness는 스코틀랜드의 지명입니다. 이 곡의 작곡가이신 Davies씨는 stromness 근처에 우라늄 광산이 개발된다는 소식을 듣고, 우라늄광산이 환경에 미칠 크나큰 영향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곡을 작곡하고 연주회를 엽니다.
그 결과! 우라늄 광산 개발 계획은 취소됩니다!
역시 음악의 힘이란,,
기타편곡은 LAGQ의 Scott형님 편곡버전입니다. 그 편곡에서 파트와 꾸밈음등만 조금씩 조정해서 연주합니다. 퍼스트와 서드가 주로 멜로디를 연주하고 사스는 베이스음을 주로 연주하고 세컨이 몇가지 잡기, 내성을 맡았습니다. 그렇지만 프레이즈마다 역할이 다 달라지고 각 파트가 거의 동등하게 연주하는 LAGQ의 특성상 파트간 구분은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멜로디는 스코틀랜드지방의 민요에서 따왔다고 하고, 레 파# 솔 라 로 주제부분에서 계속되어 나오는 베이스음은 광산개발로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처음 베이스 라인 위에 주제가 등장하고 이런 저런 모양으로 변형됩니다. 중간에 제2주제가 다시 등장하고 마지막에 다시 처음 나왔던 주제가 등장하면서 조용하게 곡이 끝납니다.
아래는 제가 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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