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Total : 12069 , total-list : 604 |
|
Latest Comment |
|
|
| - 게시물제목 : 酒道<-이거 맞겠지?^^ |
510 - 조회 |
|
- 작성자이름 : 건태
|
2003/04/14 - 등록 |
뭐 술을 가까이 한지 언 8년째가 되어가고 있지만
나도 그렇게 술을 제대로 마시고 있다고 장담은 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다년간의 나의 많은 실수로 얻은 몇가지 교훈이
있어 몇자 적어본다.
술은 분위기를 위해 마신다. 그래서 술자리에 따라서
가볍게 마시는 자리, 조금 취할정도로 마시는 자리,
어느정도 만취해도 괜찮은 자리가 있다. 여기서 만취라
해도 다른 사람에게 심하게 피해를 줄 정도로 취하는 것은
삼가하길 바란다. 뭐 연주회 에프터 같은 때는 이정도도
어느정도 받아주는 분위기지만..
술자리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때에 따라 이런 것을 조절할
필요도 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조절하고 있기도
하지만 가벼운 술자리에서 평소 자기 술버릇을 내세우며
혼자 달리는 태도는 술자리의 좋은 분위기를 깨는 행동이다.
두번째로 술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술은
취하려고 마시는 것이다. 술을 이기기 위해 마신다면 그것은
무식한 짓이다. 술은 한잔 들어갔을 때부터 아무리 술이 강한
사람이라도(전혀 안받는 사람은 논외로) 취하기 시작한다.
아무리 강해도 술한잔부터 술의 영향에서 100% 벋어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자존심이나 우월감(?) 등으로 술을
마신다면 시작부터 지는 게임을 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언젠가 실수하기 마련이고 점점 좋은 술자리를 갖기가
힘들어질 것이다.
셋째, 앞의 이야기의 연장으로 술을 즐기며 마셔야 한다.
술을 자신의 기분과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맞쳐 사람들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하는데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주량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취한 정도를 습관이 들때까지는 정확히
체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분위기나 컨디션에 따라
취하는 정도가 틀리긴 하지만 그다지 크게 변하는 것같지는
않다. 그래도 몸이 좀 안 좋은 날은 조심하는게 좋을 듯 싶다.
....
술을 제대로 마실 줄만 안다면 술은 우리에게 좋은 친구가
되겠지만 잘못된 습관으로 술을 계속 마신다면 나의 건강과
인간관계를 해치는 적이 되고 말 것이다.
화현회는 좋은 동아리다. 그리고 화현회는 좋은 술자리를
가진 동아리다. 동아리에 들어와서 좋은 술버릇을 가지고
나간다면 그 또한 좋은 친구 한명을 사귀는 것과 버금갈
것이다.
- smile -
|
|
|
 |
|
|
으음.. 결국 이렇게 글도 쓰시는군요...-_-;
|
2003/04/14
del |
|
|
^.^ 말많은 선배.^^
|
2003/04/15
del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