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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공지]정합 면담신청+!!!(발대식 공지) |
1,596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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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전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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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 등록 |
출사표
안녕하세요. 2010여름 화현회 정기합주단 지휘를 맡게 된 전세영입니다. 여름과 함께 화현회에도 연주회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2년 전 여름 신합을 시작으로 화현회 연주회를 처음 경험하게 되었고 그 때 처음 느꼈던 어우러진 줄의 아름다움 더하기 즐거움으로 정합도 하고 팀도 하고 이리저리 뒹굴다 어느새 제가 지휘를 한다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지휘를 해야겠다고 내심 준비했던 건 아닙니다. 신합 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지휘자라는 자리가 너무 힘들어 보여서 해보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네요. 그렇게 합주단원으로 겨울, 여름을 보내면서 가슴속에 남은 많은 곡들과 복잡 미묘한 감정들, 다 생각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감정이 차곡차곡 쌓여서 언제부터인가 제 마음 한켠에 지휘자를 해 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마다 아 이거 합주로 하면 어떨까하는 느낌이 드는 곡도 많았지만 기타로 치기에는 너무 편성도 크고 중주로 연주하기에는 여러 가지 편곡상의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결국 편성도 크고 다양함을 추구할 수 있는 합주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어느 순간 합주의 지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네요.
좀 더 멋있는 연주를 할 수는 없었을까?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어땠을까? 처음에 합주할 때는 치는 것도 바빠서 음량이 뭐고 음색이 뭐고 틀리지만 말아야지 하다가도 연습 막바지에 가면 이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연주회를 마치면 기쁨과 환희에 넘쳐 술을 마시고 붓고 하지만 저런 생각이 남는 건 연주회를 다시금 하도록 만드는 원동력이었습니다. 결국 그 아쉬움, 특히 화현회 연주회의 하이라이트인 합주의 아쉬움을 종식시키고자 제가 직접 지휘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지휘를 하면 강인한 조련으로 연주자들을 무쇠와 같이 달구어 그 어떤 음도 깨지지 않으면서 궁극의 다이내믹을 내게 할 것이며 폭발적인 지휘와 흔들리지 않는 박자로 어느 음 하나 조화롭지 않은 것이 없어서 끝내는 이상적인 기타 합주의 모습을 만들어 내보이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고 느껴왔던 합주의 음악적인 아쉬움을 토대로 좀 더 멋있는 합주, 음악적 이상을 추구한 합주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바라는 합주단이 기타 치는 로봇을 모아 놓은 공장으로 만들려는 생각은 아닙니다. 단원들은 하나하나가 다 소중합니다. 그렇습니다. 마음과 마음 그게 제일 중요한 거죠. 다른 나라, 다른 민족, 다른 국가, 하나의 생물, 생명체. 저희만 사는 게 아니기에 합주단은 매주 수요일마다 애프터를 갑니다. 함께 애프터 가서 놀고 먹고 마시고 게우고......어찌 됬건 다양한 사람들과 모여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재밌게 지낼 수 있는 동아리라는 점을 잊으면서 합주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놀며 얘기를 나누며 연습시간에 어땠고 파트장 누구가 어떻게 치더라, 천안함 사건이 어쩌고 저쩌고 아이가 감전되면 물 같은 것을 끼얹어야 한다는 얘기 등등 즐거운 추억도 쌓길 바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좋은 게 좋은 것입니다.
말이 길었는데 간단하게 말하면 일명 ‘간지’ 나고 재미있는 합주단을 지휘해 보겠다는 겁니다.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합주단 신청서는 ‘월요일’까지 붙여놓겠습니다. 괜히 저를 초조하게 만들겠다고 할거면서 일부러 합주 모집에 안 쓴 누구누구는 제가 맛있는 밥 사 드리겠습니다. 오장원에서 쓰러질 때까지 저의 북벌은 계속 될 것이니 많은 응원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6월 10일 새벽에 全世永
글은 재밌게 보셨는지요.
글에 써 있는 대로 다음주 월요일까지 단원 모집 공지 올려놓을 테니 얼른 합주에 생각이 있어다면 써 주시길 바랍니다.
시간표가 있으니 가능한 시간에 댓글 달아주세요.
글구 색칠한 칸은 바로바로 두구두구두구(팀파니) 제 시험입니다.
*발대식 날짜를 정했습니다. 연주회도 1주일 앞당겨지고 여러 불가피한 이유로 '6월 21일 월요일'에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월요일에 면담을 신청하주신 분들은 모두 월요일 1시 이후로 시간을 옮겨주시면 감사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월요일에 즐겁게 놀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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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엌ㅋㅋㅋㅋㅋㅋ 짱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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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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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 한문1 기말고사에 출사표 외우는거 나와서 죽을뻔한거 기억난다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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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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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티나는 개그욕심이 세영이의 매력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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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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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휘를 하면 강인한 조련으로 연주자들을 무쇠와 같이 달구어 그 어떤 음도 깨지지 않으면서 궁극의 다이내믹을 내게 할 것이며 폭발적인 지휘와 흔들리지 않는 박자로 어느 음 하나 조화롭지 않은 것이 없어서 끝내는 이상적인 기타 합주의 모습을 만들어 내보이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고 느껴왔던 합주의 음악적인 아쉬움을 토대로 좀 더 멋있는 합주, 음악적 이상을 추구한 합주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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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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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번 신청합니다! 막이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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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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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날도 면담하나영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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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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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하모니..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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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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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_+ 한글파일도 첨부하다니 너무 귀엽당!! 물심양면의 지지를 보내옵니당♡~ 모두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받는 합주단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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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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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겠다~~ +_ +
정합 합주단원 50명 채워지면, 바로 내가 귀국해서 정합할게~!!
51번째 잘 비워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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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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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로 안하고 한글로하다니 굿굿 나 면담 해야되냐?? 하면 발대식 직전(211)에 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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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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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앙키 재밌겠다! 화이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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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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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물 같은 걸 끼얹나가 그렇게 재미있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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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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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오 제법 센스있어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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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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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얘기하며 나왔던 드립이 적절히 다 나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장원드립 신선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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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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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19 신청자수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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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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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번할래요 35번 35번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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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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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36번 해서 다음날 시험 공부 못하게 할까..... 가 아니라 일단 169번 아직 일정이 확실치 않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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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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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난 기습면담으로 끝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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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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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오 드디어 재야의 고수 상원이 출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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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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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 ㄷ디어 상원이 하는구나 난 아마 171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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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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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신청이 된건가?? 인창몬이 잘했겠지? 깔끔하게 177로 부탁 드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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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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１７６ !～d；ｼﾞｬf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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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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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순간 키가 170이라는 줄 알았음...
여긴 누구 나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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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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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건호다 ㅋㅋㅋㅋㅋ 그러면 월요일 167로 다시 신청 ㅜㅜ 망할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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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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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 우리 팀애프터 망했닼ㅋㅋㅋㅋㅋㅋ 거대권력의 횡포인가? 새 지휘자의 전임지휘자 세력 숙청인가? 어쨌든 나는 145로 뿌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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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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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 종선이형 하는 거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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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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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여~ 내키가이거였음좋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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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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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프로젝트하다가 정신없어서 못간거 죄송해요 ㅠㅠ
월요일 164로 수정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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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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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미 다찼네 ㅋㅋ;;;163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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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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