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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제목 : BGM 소개입니다. |
1,588 - 조회 |
안녕하세요 이번 BGM 선곡을 맡은 42기 전지훈입니다.
간단히 BGM을 소개해 볼께요.
1. Gitaroo Man OST - The Legendary Theme
이 곡은 '기타루맨'이라는 리듬액션 게임에서 나온 곡인데요
주인공이 해변가 모닥불 앞에서 히로인을 위해 들려주는 조용하고 편안한 기타 연주입니다.
파도가 들리는 해변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과 모닥불, 그리고 옆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기타의 로망을 제대로 살렸네요 ㅎ 음악만 들어서는 감동을 제대로 느낄수 없죠.
밑에 동영상을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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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공부만 하던 어리버리 고등학교 시절,
TV에서 해주는 게임소개프로에서 우연히 이 곡을 들은 후 처음으로 기타에 관심을 갖게 되었죠.
이 곡을 연주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고등학교 특활시간엔 클래식 기타부를 신청하여 배우게 되었지만..
학교 음악선생님이 클래식기타를 가지고 통기타 주법을 가르쳐 주셔서.. 망했다능 ㅠ
이 곡이 클래식 기타 연주인지 통기타 연주인지도 모를 정도로 어리버리했던 시절,
저에게 처음으로 기타에 관심을 갖게 해준 추억의 곡이랍니다.
2. Kokia - Moonlight Shadow
이 곡은 마이크 올드필드라는 기타리스트가 작곡하고 부른 노래인 Moonlight Shadow 를 어레인지 해서
일본의 Kokia (본명 : 요시다 아키코. 아키코를 거꾸로 한거라고 하네요) 라는 싱어송라이터가 부른 곡이랍니다.
워낙 Moonlight Shadow 라는 곡이 유명해서 많은 가수들이 어레인지 해서 불렀다고 하네요.
가사를 생각하지 않고 이 노래를 듣는다면 '즐거운 곡이구나'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가사는 상당히 살벌하답니다. 감미로운 Kokia의 목소리도 좋지만 이런 점이 또한 이곡의 매력이 아닐련지..
고등학교시절 SK 학력 어쩌구 시험을 보기 위해( 06중에는 이 시험을 본사람이 꽤나 있을것 같군요 ㅋ)
새벽부터 학교에서 준비해준 차를 타고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몇시간동안
창 밖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생각에 잠기며 Kokia의 노래를 듣던 그때를 떠올리게 해주는 곡이였습니다.
3. 루시드 폴 -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루시드폴의 그리움이 듬뿍 담긴 목소리가 매력적인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입니다.
설명은 필요없을것 같네요. 음악을 들으며 여러분의 마음으로 느껴주세요.
루시드 폴(본명 조윤석)의 소개를 하자면,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신 선배님이예요.
대학 시절 홍대 앞 클럽에서 모던록 밴드 '미선이'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다가 솔로가수로 데뷔한 후
2002년부터 스위스 로잔공대로 유학을 가셨다고 합니다. 음악도 좋지만 이분이 또 대단하신게
얼마전 스위스화학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폴리머 사이언스 부문 최우수논문상 수상자로 뽑히셨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 이루마&김광민 - 학교 가는 길
두 피아니스트 이루마씨와 김광민씨가 연주한 '학교가는길' 입니다.
이 두분은 학교 가는 길이 그렇게 좋으셨나봐요ㅋㅋ 이런 즐겁고 경쾌한 멜로디를 ㅎ
저는 토요일 오후 학교가 일찍 끝나 집으로 오는 즐거운 길이 생각납니다.
'학교 끝나고 집에 오는 길'로 제목을 고치고 싶네요.
어린시절, 오늘은 어떤 일들이 있을까 설레며 즐겁게 학교를 가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5. 진혜림 - A Lover's Concerto
금성무, 진혜림, 장국영 주연의 1999년 홍콩 영화 '친니 친니'의 주제가 입니다.
(친니친니는 '너를 좋아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오리지널은 Sarah Vaughan 의 'A Lover's Concerto' 인데요
이 곡은 영화 '접속'를 통해 국내에 많은 인기를 얻었던거 기억나시죠???
이 곡을 '친니친니'의 주연으로 열연했던 진혜림이 리메이크한거랍니다.
옥구슬이 굴러가는듯한 감미로운 진혜림의 목소리... 순수한 사랑을 다룬 영화 '친니친니'
나중에 시간나면 꼭 보세요.
6. 양방언 - Alice in a Mirror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 어떠신가요?
신비롭고 몽환적이지 않나요??
이런 고급스런 분위기를 만드는 이 악기는 대체 뭥미???
바로 우리가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삑삑 불어대던 국민악기, '리코더'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리코더' 하면 흔히 어렸을 적 학교에서 불던 그저 그런 악기정도로 생각하지만
(저도 이곡을 알기 전엔 그렇게;;) 리코더로도 이정도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고
이런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조금은 놀랍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어요.
게다가 이 곡을 연주하는 것은 동경 리코더 오케스트라 라고 합니다.
이런 본격적인 리코더 오케스트라는 전세계에 둘, 또는 셋 정도밖에 없다고 하니 더 놀랍네요.
앨리스의 호기심 어린 눈과 그 눈에 담긴, 자신을 비취내는 거울이 떠오르는 신비한 곡이였습니다.
양방언씨의 소개를 하자면 한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일본에 사시고 일본의과대학을 졸업한 학력을 지니신
제일 한국인 2세입니다. 일본 동경에서 출생하여 피아니스트, 작곡가, 편곡가, 프로듀서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국내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의 OST를 담당하시기도 하셨고 유명한 곡으로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음악 'Frontier'와 '제주의 왕자' 등이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음악으로 널리 사랑받는다고 하네요.
7. 성시경 - 두사람
감미로운 성시경의 목소리와 부드러운 기타 반주. 게다가 가사 내용도..
봄으로 설렐 여러분들의 마음을 더욱 자극할 감성가득한 노래입니다.
이곡은 다들 많이 아실것 같아서 설명은 하지 않을께요.
감성가득하던 옛날을 떠올리게 하는 곡입니다.
여러분들도 추억이 떠오르시나요?
8. 이병우 - 돌이킬 수 없는 걸음
기타리스트이시기도 한 이병우씨의 '돌이킬 수 없는 걸음' 입니다.
살짝 경쾌한것 같으면서도 뭔가 우울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이 곡.
공포영화 '장화홍련'의 OST로 쓰여 영화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인상적이였던, 비밀이 밝혀지는 부분에서의 '너 지금 이시간을 후회하게 될꺼야'..
아름다웠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갈수 없는,
영화 '박하사탕'에서 느꼈던 것과 같은 기분이 드네요.
이병우씨의 곡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기타로도 연주해보고 싶으나 아직 실력이 안되는.. 하지만 언젠가 꼭 느낌을 제대로 살려서..
9. The Big OST - Heart and Soul
아마 다들 한번씩은 들어보신 멜로디 아닌가요?
어디서 들으셨을까요..
이 곡은 누구나 한번쯤 꿈꾸게 되는 어릴 적 어른이 되고 싶은 소망과
이성에 눈을 떠가는 풋풋한 사랑을 그린 톰행크스 주연 영화 "빅(The Big)의 OST 입니다.
영화에서 장난감 회사의 사장과 톰 행크스가 커다란 피아노 건반에서 두발로 익살스럽게 연주하던 곡으로
간단하면서도 친숙한 느낌의 곡입니다.
최근엔 슈퍼맨 리턴즈에서 슈퍼맨의 아들과 악당이 놀아주면서 연주할때도 나왔고 커피프린스에서
주인공 둘이 연주하는 장면도 나왔다고 하네요
어렸을때 재밌게 봤던 영화 'The Big'.
저는 다시 어려지고 싶어요.. The Small....
영화의 그 장면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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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Sergio Assad & Odair Assad - Primavera portena
봄과 어울리는 기타음악이 뭐가 있을까 고심하다 고른곡입니다.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봄'이지요.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아르헨티나에 있는 항구의 이름입니다.
보통은 '항구의 봄', '항구의 여름' 이라고 하는데요 제대로된 이름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이라고 하네요.
봄 말고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는데요, 여름과 겨울은 준영이형네 팀이 옛날에 연주회에서 연주하셨답니다.
잘 모르는 후배들은 hhh concert를 통해 들어보는것이 ㅎㅎ
'나는 클래식 기타가 탱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악기라는 것을 Assad 형제의 연주를 듣고서 깨달았다.'
라고 피아졸라가 말할 정도의 Assad 형제. 브라질 출신의 형제 기타리스트 Sergio 와 Odair 입니다.
피아졸라가 생전에 이 두 형제를 위해 유일한 오리지널 이중주곡인 탱고 조곡을 작곡했다는 사실은
이들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네요.
이 곡은 다른 연주가들이 연주한 버전이 몇개 있지만 저는 아싸드 형제의 연주가 제일 좋아서 올려봅니다.
화려하지만 애절하게 들리는 탱고의 맛. 다들 느껴보아요.
11. Astor Piazzolla - Oblivion (played by Gidon Kremer)
피아졸라의 원곡을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Gidon Kremer)가 연주한 버전입니다.
Oblivion은 탱고의 전설로 통하는 피아졸라가 작곡, 연주한 유명한 곡입니다.
원곡보다 기돈 크레머 버전이 훨씬 애수에 잠기게 하고 마음을 어둡게 하여
더욱 '망각'의 느낌을 잘 살린듯 싶습니다.
물에 빠진 뒤 떠오르지 못하고 점점 수면으로 가라앉는.. 빛은 점점 아득히 .. 라는 느낌일까요
제가 받는 느낌은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잊고 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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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로 인해 제 포인트가 1000점이 되었군요!
요즘 룸에 잘 못가다 보니 업데이트 소식에 느려졌어요.. 뭔가 있지 않을까 궁금궁금.
요즘 시험기간인지 아님 다들 끝난건지.. 암튼 다가올 월요일을 두려워하며 일요일 남은 시간 잘 보내시길
ps1. 봄엠티 게임보조 누가 할래?
ps2. 써드 파트 엡터 정확히 언제?;
ps3. 퀸텟팀 엡터는 언제? 유수지 너만 되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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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진작에 1000점 넘었는데 후훗-_-
난 26일 이후면 오케이....라고 말했던 것 같은게 어제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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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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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거 전지훈 맞어? 멋진데-
근데 중간에 내얘기는 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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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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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설명.. 뭔가 슬픈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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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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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꿈..음악 좋다..ㅋㅋ우와..ㅋㅋㅋ써드 파트 에프터 문제가 전체 게시판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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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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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왠지 보험들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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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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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비쥐엠 좋아요!!..
덧 1. 이번 엠티 겜보조 시켜주시면 나 과감히 관측시험 포기하고 갈랭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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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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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 댓글 밑에 제자 댓글 달기 ㅋㅋ
Gitaroo Man OST - The Legendary Theme 멋져요~ -_-b 게임 재밌는디 ㅋ
저거말고 일렉버전도 괜찮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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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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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에프티피에 bgm만 모아놓은 폴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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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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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게임 너무 웃겨 전지훈만이 올릴수있는 BGM!!!!! 소년과 소녀의 찐한 사랑이 예쁘구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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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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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루시드폴 우리과 선배다.. -_- 화학'공학' 학사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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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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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함다; 블로그자료를 뒤지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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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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